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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국제 「인삼메카」로 각광(전국은 지금…)
◎89년 개장 국제시장 외국인들 크게 붐벼/내년 엑스포땐 10만 유치야심/장날하루 거래량 10억원 넘어 장날이면 1백70여점포가 인삼으로 산더미를 이룬다. 우리나라 인삼거래량의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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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가난과의 전쟁"|베트남 「제3의 해방」 몸살
베트남은 「제3의 해방」을 위해 전국민이 바쁘게 뛰고 있다. 프랑스·미국 등 외세를 두차례에 걸쳐 물리친 베트남 국민들은 연간 국민 소득 2백 달러라는 빈곤으로부터 해방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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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의료시설 훌륭하고 약재시장 발달"|북경중의학원 조선족교수 신형순씨
중국 최고 권위의 의료기관인 북경중의학원에 재직중인 유일한 조선족교수 신형순씨(58·북경시 본성구해운창5호). 41년 길림성 길림시로 이주한 아버지 신현필씨(58년 작고),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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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의 새로운 표현 모색 신작 발표전 갖는 이종상씨|"우리 고유 미술재료 개발|그림의 독창성 확보 시급"
우리의 전통적 미술재료를 이용해 한국화의 새로운 표현 가능성을 모색해온 중진화가 일낭 이종상씨(53·서울대교수)가 신작 발표전을 13일까지 가나화랑 강남전시장(515-4411)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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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문학 중심못잡고 뒤뚱거린다.
문학이 시대정신을 잃고 표류하고 있다. 80년대 문단을 주도했던 진보적 민족·민중문학쪽은 소련등 사회주의국가의 몰락으로 전망부재의 늪속에 빠졌으며 순수·자유문학쪽은 본격문학이 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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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민주화 2년…6개국 현장에 가다
지난 45년간 동유럽은 사회주의적 평등주의가 지배하는 사회였다. 개인의 영리를 위한 기업활동은 반사회적 범죄행위로 취급됐다. 그러나 이제 사회주의적 중앙통제경제에서 벗어나 서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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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시옷이 다양해졌다
앉아있어도 땀이 나는 요즘 같은 때 뭐니뭐니해도 시원하게 입을 수 있는 옷이 모시옷이다. 까끌한 감촉에 올마다 바람이 스미는 모시옷은 보기에도 정갈하고 상큼하다. 하지만 워낙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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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아파트경기 “찬바람”(지구촌화제)
◎신축주택 계약률 작년의 절반/과도한 공급 따른 장기침체탓 불과 1년전만해도 내놓기가 무섭게 팔리던 일본의 신축아파트 물건들이 요즘들어 극심한 매매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엄청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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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구호」뒤엔 패륜이…/손봉호교수 서울대사대·철학(특별기고)
◎민주주의가 뭔지도 모르는 어리석은 폭행 한 나라의 국무총리로 임명된 교수가 학생들에 의해 강의를 중단당하고 계란과 밀가루 세례를 받고 주먹으로 얻어맞고 발길로 차이고 운동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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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현동 「가구」|나전칠기 옷장에서 원목 소품까지|싸고 튼튼해 「실속파」 발길 잦죠
아현동 가구점 거리는 싼값으로 품질이 좋은 가구를 구할 수 있는 전국 최대 규모의 가구시장이다. 지하철 2호선 충정로 역에서 굴레방 다리까지 5백여m에 이르는 도로 양옆과 뒷골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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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은 변화를 갈구한다(흔들리는 인도:2)
◎리더십 부재… 정국표류 전망/간디 암살은 전통과의 단절을 상징 라지브 간디의 암살은 그가 독립이후 세대의 뉴 리더였던 점에서 새로운 도전이 좌절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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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약속 잘지켜"독일시계"별명|동아제약 강신길 회장
강신길 동아제약회장(64)은 의학박사출신 2세 총수다. 서울대의대를 졸업한 뒤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에서 학위를 받았다. 그가 지난59년 부친(강중희씨·32년창업·77년 작고)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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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다시 부는 수출열풍/문창극 워싱턴특파원(취재일기)
요즘 미국이 미국상품의 해외진출을 위해 애쓰고 있는 모습을 보면 그 대상국의 하나인 한국도 정신을 차려야할 때라는 생각이 든다. 부시 미 대통령은 연초 시정연설에서 해외시장의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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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시 승격 두돌 전원 도시로 단장|오산시
경기도 오산시는 6·25에 참전했던 미군이 남진하는 북한군과 치열한 첫 교전을 벌였던 격전지다. 찰스 B 스미스 중령이 지휘하는 미 제24사단 21연대1대대 BC중대와 제52포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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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서 연날리기 행사…동호회도 많아
신미년 정월이 무르익으면서 전국 곳곳에서는 상큼한 공기를 가르며 「연날리기 붐」이 일고 있다. 연날리기붐은 걸프전쟁등 유난히 격동하는 국제정세에다통일염원까지 겹치면서 시름과 액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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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열기 뜨겁지만 앞길 험난
노태우 대통령의 공식 방문으로 한 발짝 더 우리 곁으로 다가온 소련은 지금 페레스트로이카(개혁) 열기에도 불구, 온갖 물자부족으로 추운 겨울을 지내고 있다. 갑작스런 시장정제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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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막걸리 가정주조」이렇게 본다
이정자 40대 이상의 분들이라면 떠올리기조차 싫은 보릿고개를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그후 많은 세월이 흘러 서서히 경제성장을 이룩해 배고픈 시절은 지났다 할지라도 쌀이 부족해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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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양길 한산모시 옛 명성 되찾는다
화학섬유에 밀려 사양길을 걷던 충남 서천군 한산 세모시가 옛 인기와 명성을 되찾고 있다. 짜임새가 정교한데다 입성이 가볍고 투명해 곧잘「잠자리 날개」로 비유되는 세모시는 지난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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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의 재주」를 경계해야 한다(궤도오른 한ㆍ소 경협:4)
5일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졌던 한소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경제관계가 어떻게 진전될 것인지 이풍 현대경제사회연구원장의 견해를 들어본다.【편집자주】 한ㆍ소 두지도자가 정상회담을 통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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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소경협 서두르면 실리 잃는다(좌담)
◎교역에 지나친 기대나 흥분은 “금물”/생필품시장 선점하면 커다란 의의 정식수교이전과 이후의 외교관계는 전혀 다른 것이지만 교역이나 투자등의 경제활동이 그렇다고 하루아침에 10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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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문화계 상업주의 침투 새 골칫거리|정책 담당자들 국민계몽 통해 전통문화 지키기 안간힘
최근의 민주화 대변혁으로 동구국가들의 문화도 오랜 검열과 통제의 악몽에서 벗어나 활기를 되찾게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문화의 자유화, 문화상품의 시장경쟁은 동시에 「미국식 상업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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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동하는 동구|열기의 현장을 가다″한국과 합작하고 싶다〃″무얼할꺼냐〃엔″글쎄…〃|불가리아 힘겨운 경제개혁
지난해 11월9일 불가리아 소피아시의 불가리아무역회관 1층40여평의 홀에서는 한국상사원 6명이 불가리아 기업체 대표들과 한·불가리아 무역상담을 벌이고 있었다. 이 무역 상담회는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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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지는 내고장(6)|'중원의 테크노 폴리스" 힘찬 삽질
올해로 시승격 4O 주년을 맞은 청주는 문화·주거·생활 공간이 잘 짜여진 쾌적한 전원도시로 꾸며가며 한편으로는 무공해 첨단 산업 단지가 들어서 경제를 뒷받침하도록 하고 내일의 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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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단골집|반포동 송림한정식|정갈한 밑반찬과 해묵은 젓갈이 자랑
원래 한식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젊은 시절 외국생활 때 싸구려 양식에 질린 나머지 지금은 더욱 한식쪽이다. 즐겨찾는 곳은 서울강남구반포동 고속버스터미널과 영동시장사이에 있는 송림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