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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 "개헌 차기 정부로 넘길 수도"
노무현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특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 안성식 기자]노무현 대통령이 개헌과 관련해 특별 기자회견을 했다. 1월 9일 대국민 담화를 포함해 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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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도는 그만 … 바둑으로 '외길 수순'
목진석 9단의 기세가 무섭다. 8일 현재 23전 21승 2패. 다승 1위에 승률(91%)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승리 중엔 15연승도 있고 전자랜드배 백호부 우승도 있다. 14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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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제11회 삼성화재배 세계 바둑 오픈' 흑, 허공을 치다
'제11회 삼성화재배 세계 바둑 오픈' ○ . 창하오 9단 ● . 이창호 9단 제4보(48 ~ 63)= 흑▲의 강경한 절단은 패도적이다. 중앙에서 백의 발목을 잡아 우변으로 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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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제11회 삼성화재배 세계 바둑 오픈' "버리는 것은 날카롭다"
'제11회 삼성화재배 세계 바둑 오픈' ○ . 백홍석 5단 ● . 이창호 9단 장면도(56~69)="백이 다 죽었다. 망했다"고 걱정하던 조훈현 9단의 표정이 62 무렵부터 야릇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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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제11회 삼성화재배 세계 바둑 오픈' 대마, 스스로 죽다
○·이창호 9단 ●·백홍석 5단 장면도(105~121)=이창호 9단이 백△로 틀어막자 검토실은 "올 것이 왔나"하며 아연 긴장한다. 백도 끊기면 우측의 장대 같은 대마가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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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제11회 삼성화재배 세계 바둑 오픈' 수읽기와 자존심
'제11회 삼성화재배 세계 바둑 오픈' ○. 최철한 9단 ●. 구리 9단 중국 최강자 구리(古力)는 이세돌과 동갑인 83년생이다. 한국 '4천왕'과의 전적을 보면 이창호 9단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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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제11회 삼성화재배 세계 바둑 오픈 : 세계 챔프 vs 신참 초단
'제11회 삼성화재배 세계 바둑 오픈' ○ . 왕시 5단(중국) ● . 김형우 초단(한국) 중국의 대형 신인 왕시(王檄) 5단은 중국 프로기사 중 최고의 스포츠맨이다. 훤칠한 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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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기 KT배 왕위전' 옥득진, 대마 바꿔치기
'제39기 KT배 왕위전' 제4보(56~70) ○ . 왕 위 이창호 9단 ● . 도전자 옥득진 2단 흑▲로 붙여 옥득진 2단은 필사적인 타개에 나선다. 상변 흑은 본래 이렇게 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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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기 KT배 왕위전' 작은 이권이 빚어낸 대혈투
'제39기 KT배 왕위전' 제6보(80~91) ● . 옥득진 2단 ○.이창호 9단 옥득진 2단의 흑▲는 소리없는 도발이다. 이창호 9단의 신경을 아프게 건드리고 있다. "참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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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기 KT배 왕위전' '죽은 말' 되살아나다
'제39기 KT배 왕위전' 제8보(127~137) ● . 이영구 4단 ○.이세돌 9단 송장이라고 믿었던 우변 백이 다시 꿈틀거린다. 이세돌 9단의 백△는 둔탁한 듯 보이지만 절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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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빗나간 왕시의 결정타
제9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결승2국 [제15보 (183~193)] 黑 . 왕시 5단 白 . 이세돌 9단 전보의 마지막 수인 백△는 초조감의 산물이었다. 승부가 돌연 반집 승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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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뛰는 노림수 위에 나는 노림수
제9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4강전 [제9보 (117~132)] 黑 . 저우허양 9단 白.왕시 5단 '노림수'는 음흉한 게 아니다. 노림수는 정당하지 않은 수법이 아니다. 사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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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장사의 눈물
제9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8강전 [제5보 (73 ~ 87)] 黑. 송태곤 7단 白.왕시 5단 송태곤7단은 사납고 장쾌한 스타일 때문에 '폭풍'이란 별명을 얻었다. 그에겐 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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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기 왕위전 도전기 5국' 최후의 일전
제38기 왕위전 도전기 5국 [제1보 (1~19)] 黑.이세돌 9단 白.이창호 9단 외길을 추구하던 사람의 가난이 자랑이었던 시절이 있었다. 돈이 없어 옷에 물감 대신 먹물을 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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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기 왕위전 본선 리그' 버리는 것이 지혜
제38기 왕위전 본선 리그 [제4보 (52~65)] 黑.안조영 8단 白.이세돌 9단 당대 최고의 '공격수'로 꼽히는 유창혁9단은 바둑판 좌우명이 '아생연후살타(我生然後殺他)'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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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기 왕위전 본선 리그' 다시금 반집승부
제38기 왕위전 본선 리그 [제10보 (175~199)] 白.金主鎬 4단 黑.安達勳 5단 김주호4단은 묵직하고 신중해 보인다. 동작도 느린 듯해서 그리 위험한 존재로 느껴지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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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기 왕위전 본선 리그' 백, 한수 놓고 34분 장고
제38기 왕위전 본선 리그 [제5보 (68~87)] 白.金主鎬 4단 黑.安達勳 5단 (68~87)=바둑판은 전쟁터이긴 하지만 고수들은 극단적인 대결을 피한다. 한데 지금의 상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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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기 왕위전 본선 6국' 劉9단, 균형 잡기 나서
제38기 왕위전 본선 6국 [제4보 (60~81)] 白.劉昌赫 9단 黑.安祚永 8단 상변의 흑 넉점을 잡았으나 전후 사방으로 뼈다귀를 우려먹는 통에 남는 게 없다. 흑▲의 이단젖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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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쌀 문제, 이젠 국회가 나서라
한 차례 국무회의 의결이 유보된 끝에 올해산 쌀의 정부수매 가격을 4% 내린다는 정부안이 확정됐다. 이러한 정부의 결정이 사상 초유의 쌀정책 전환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공은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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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行馬의 기본은 연결
군대가 움직일 때는 머리와 꼬리가 서로 호응하여 허리가 동강나는 일이 없어야 한다. 바둑의 행마도 연결이 기본이다. 속도를 탐하다가 절단당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 서봉수9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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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기 왕위전] 이창호의 대마도 두집 없으니 죽는구나!
제37기 왕위전 도전5번기 제3국 [제8보 (150~173)] 白.李昌鎬 9단 | 黑.曺薰鉉 9단 흑▲ 두수가 끝내 중앙 백대마를 옭아넣었다. 曺9단의 원대한 노림이 성공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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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기 왕위전] 新手의 공방전에서 승부가 갈렸다
제37기 왕위전 본선리그 제1국 [총보 (1~195)] 白.李昌鎬 9단 | 黑.曺薰鉉 9단 조훈현9단의 신수(新手)가 초반의 화두였다. 신수란 22로 걸쳤을 때 23으로 부딪힌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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曺9단은 결연히 끊어 승부를 걸다
제37기 왕위전 본선리그 제3국 [제4보 (53~69)] 白·曺薰鉉 9단| 黑·金主鎬 3단 백△로 끊어가는 曺9단의 모습이 미소를 머금게 만든다. 그 서슬 퍼런 강렬함과 치열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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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의 맥점에 희망이 부서지다
제37기 왕위전 본선리그 제2국 [제8보 (129~148)] 白·趙漢乘 6단 | 黑·柳才馨 6단 실리는 좋은 것이지만 엷어지기 쉽고 엷어지면 사고가 나기 쉽다. 인생이나 바둑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