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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슬 퍼렇던 유신시절, 프로들 뭉쳐 ‘바둑 권력’에 저항
조치훈(왼쪽)이 사카타 9단과 결전을 벌이고 있다. 75년 당시 한국 바둑계는 물론 사회 전체가 조치훈의 활약에 크게 고무되었다. [한국기원]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다. 197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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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훈현, 서봉수와 72번째 타이틀전서 승리
1976년 제11기 왕위전 도전 1국에서 서봉수 왕위(당시 5단.왼쪽)가 조훈현 6단과 대국하고 있다.369번째의 맞대결-. 26일 서울 홍익동 한국기원에서 열린 시니어 국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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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제41기 KT배 왕위전' 극미의 형세
'제41기 KT배 왕위전' ○ . 이창호 9단(왕 위) ● . 윤준상 6단(도전자) 장면도(115~130)=예상이 빗나가면 사고가 난다. 하지만 따뜻한 봄날 우박이 쏟아진다거나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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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제41기 KT배 왕위전' 화장실 사건
'제41기 KT배 왕위전' ○ . 윤준상 6단(도전자) ● . 이창호 9단(왕 위) 제10보(148~173)=그 옛날, 유방은 항우를 피해 촉으로 들어간 뒤 잔도를 불태웠다.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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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제41기 KT배 왕위전' 화난 9단, 노련한 초단
○ . 한상훈 초단 ● . 박영훈 9단 제7보(84~100)=당혹.분노.자책.실망. 흑▲로 반격하는 박영훈 9단의 속이 복잡하다. 강한 초단들 얘기는 들었지만 속으로 웃었다.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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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제40기 KT배 왕위전' 결승선에 선 신사와 야생마
'제40기 KT배 왕위전' ○. 서무상 6단 ●. 이영구 5단 서무상 6단은 신사다. 인품과 함께 재능도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무상대사'란 별명 그대로 승부에 초연한 성격 탓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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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신인' 서무상 6연승 돌풍
무명기사 서무상 6단이 박영훈 9단에 이어 최철한 9단마저 격파하고 KT배 왕위전 도전자 결정전에 나섰다. '죽음의 조'의 승자였던 이세돌 9단은 8강전에서 라이벌 최철한에게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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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어느덧 40년 '불혹의 왕위전'
"사회풍조가 어지럽고 불건전한 오락이 유행하는 이때 레크리에이션이자 도(道)이며 지능경기이고 정신스포츠인 바둑을 전 국민에게 장려하고 싶다." 1966년 1월 14일자 중앙일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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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이세돌·최철한·박영훈 '반상의 제왕' 4파전 박빙
2005년 최우수기사(MVP)는 누구일까. 한국의 MVP는 당연히 세계의 MVP가 된다. 그런데 올해는 누가 MVP가 될지 기자단 투표를 해보기 전까지는 짐작도 할 수 없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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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 바둑 60년… '1인자 계보'
한국바둑의 일인자 계보는 조남철 9단-김인 9단- 조훈현 9단 -이창호 9단으로 이어진다. 서봉수 9단과 유창혁 9단도 한국바둑의 세계 제패에 절대적인 공헌을 했지만 일인자 계보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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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위전 도전권 딴 '옥왕' 옥득진2단
▶ 왕위전에서 무명 돌풍을 일으킨 옥득진 2단. 옥득진 2단이 KT배 왕위전의 도전권을 따내는 과정은 험난했다. 초반엔 여자기사 강승희 2단과 노장 노영하 9단을 만나 비교적 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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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기 KT배 왕위전' 마지막 남은 승리 코스
제39기 KT배 왕위전 [제10보 (175-203)] 黑 . 서중휘 7단 白 . 김남훈 6단 전국 아마최고위전에서 50대의 나이로 우승한 최욱관씨는 어제 밝힌 대로 30년 전 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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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이창호 9연패 꿈 VS 막으려는 그들
'KT배 왕위전'이 프로기사 182명과 아마기사 4명 등 총 186명이 참가한 가운데 1일 개막된다. 중앙일보 창간 이듬해인 1966년 첫 대회를 치른 왕위전은 매년 빠짐없이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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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첫 'KT배 왕위전' 21일 대장정 돌입
▶ 국내 첫 오픈대회인 KT왕위전 출전권을 놓고 온라인에서 250여명의 아마추어 강자가 격전을 벌이고 있다. KT배 왕위전이 프로기사 201명이 참가한 가운데 21일 한국기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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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기 왕위전 도전기 4국' 아무도 예상 못한 투석
제38기 왕위전 도전기 4국 [제5보 (77~84)] 黑.이세돌 9단 白.이창호 9단 사건은 점심시간 직후에 일어났다. 모두 이세돌9단의 거친 공격을 머릿속에 떠올리며 바둑판 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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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사 이세돌 만나면 나도 모르게 격렬해져"
큰 승부에 명국 없다는 말은 이번 왕위전에서도 빗나가지 않았다. 일인자의 왕좌를 건 건곤일척의 승부는 찰나에 스며든 한가닥 방심과 착각으로 무너져내렸다. 장막 안에서 천리 밖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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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기 왕위전 도전기 2국' 돌부처 폭발하다
제38기 왕위전 도전기 2국 [제7보 (122~137)] 黑.이세돌 9단 白.이창호 9단 '왕위전 미스터리' 또는 '이창호 미스터리'로 불리는 사건은 122의 공격으로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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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기 왕위전 도전기 1국' 분노로 토해낸 반격
제38기 왕위전 도전기 1국 [제7보 (112~130)] 黑.李昌鎬 9단 白.李世乭 9단 반격은 바둑의 백미다. 반격은 공격해온 상대가 약점을 노출하고 오래 때를 기다리던 이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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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이창호 대착각 '벼랑 끝으로'
▶ 대착각으로 승부를 끝낸 뒤 복기를 하는이창호(右)9단과 이세돌9단.이세돌이 환하게 웃으며 왕위획득을 향한 자신감을 드러내보이고 있다. [한국기원 제공] ‘보증수표’ 이창호9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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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예선전 거치니 흥미진진"
삼성화재배 통합예선에 출전한 중국의 정예병들은 정말 무섭다. 지난해에도 16장의 본선 티켓 중 중국 기사들이 10장을 가져갔다. 일본은 단 한장도 얻지 못했고 한국은 6장을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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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왕위전 파죽의 5연승
왕위 이창호9단과 도전자 이세돌 9단의 빅매치가 성사될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 38년 전통의 왕위전에서 선두 이세돌9단이 김주호4단마저 꺾으며 파죽의 5연승으로 도전권에 바짝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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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 김주호, 정상의 쓴맛을 보다
제37기 왕위전 본선리그 제9국 [총보 (1-93)] 白.金主鎬 3단| 黑.李世乭 7단 신예 김주호3단은 이세돌이란 존재가 두려웠을까. 본인은 물론 "아니다"라고 대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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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위전, 37년째의 대장정 개막
제37기 왕위전 본선리그 제1국 [제1보 (1~19)] 白·李世乭 6단 | 黑·朴正祥 3단 다시 왕위전 시즌이다. 어언 37년. 프로기사들은 오랜 역사와 묵직한 권위, 그리고 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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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황금 방패' 왜 뜷리나
이창호9단의 대마가 또 죽었다. 25일 벌어진 LG배 세계기왕전 결승 첫판에서의 일이다. 이세돌3단과의 결승대결 때마다 첫판에 이창호의 대마가 죽어나갔는데 이번 세번째 격돌에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