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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파 조은숙.조재현 주연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크랭크인
섬뜩한 소재에다 새로운 형식을 시도하는 영화로 기획된'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가 시나리오와 캐스팅을 확정하고 본격 제작에 돌입했다. 이 작품에선'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등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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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다 그건 아니다"
첫번째 명제-솔직히 고백하자면 나는 왕자웨이(王家衛)의 열렬한 팬이다.그의 다섯편의 영화와 한편의 단편영화를 모두 합쳐 1백번이상 보았고,그와 인터뷰를 했고(그 자신에 따르면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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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젊은이 고독 그린 영화 2편 - 김의석 감독 '홀리데이 인 서울'
홍콩 영화감독 왕자웨이(王家衛)는 뮤직비디오같은 현란한 영상에 도시젊은이들의 고독과 남녀의 어긋나는 사랑을 담아 젊은 영화관객을 사로잡았다.복잡한 현대도시에서 각자 버림받고 방황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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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성덕대왕신종. 백제금동대향로. 백자철화포도문대호
정부가 올해를'문화유산의 해'로 정해 사업을 계획하고 실천해나가는 것은 흐뭇한 일이 아닐 수 없다.국민과 정부가 그간 문화유산에 향하던 관심과 이해,어렴풋한 애정을 구체화하는 첫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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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영화 '첨밀밀' 개봉맞춰 내한한 리밍
신라호텔에서 만난 리밍(黎明.31)은 자줏빛이었다.실크 셔츠도,벨벳 바지도,새틴 재킷도.“자주색을 좋아하느냐”는 질문에 그는 웃었다.“그렇지 않아요.”평소엔 청바지등 캐주얼한 청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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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명암 寒山寺 下.
숲속 오막살이에 無所有의 진리가… 나의 띠풀집(茅屋) 들사람 사는 오막살이 집이라 문앞에는 차마(車馬)의 시끄러움 없네. 숲이 깊숙해 한낱 새만 모이고 시내가 넓어 본래 물고기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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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닮아가는 도시들
도시는 영화다.프레드릭 제임슨은 도시는 점점 더 영화를 닮아간다고 말했다.도쿄는 리들리 스콧의.블레이드 러너'SF영화처럼 보인다.로스앤젤레스는 빔 벤더스의.파리-텍사스'의 세트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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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영화감독 아바스 키아로스타미
만일 영화광들에게 시대정신이 있다면 지난해 이들을 사로잡은 것은 이란 영화감독 아바스 키아로스타미의 영화에 대한 순진무구한태도일 것이다.그의 영화.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는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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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영화 "동사서독""연어알""매직 에로티카"
아무도 없는 혼자만의 공간에서 비디오에 몰입하고 있는 영화광들은 영화속의 세계와 현실을 혼동하게 된다.영화속으로의 여행은현실과 허구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시간이다. 감동적인 장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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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자웨이 감독,한국과 손잡고 영화제작
95년말 소개된.타락천사'이후 2년째 개봉작이 없었던 왕자웨이(王家衛)감독이 남미의 고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소리.소문 없이 새 영화 한편을 완성했다.무대가 된 도시 이름을 제명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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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자웨이감독 단편영화 새해초 서울서 무료상영
지난해말 소개된.타락천사'이후 개봉작이 없었던 왕자웨이(王家衛)감독의 최신 단편영화가 새해초 비디오로 상영된다..wkw/tk/1996ⓐ7'55"hk.net'(사진)란 전자우편 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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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쓰는 신인감독 늘어-자신의 주관으로 승부
“좋은 시나리오로는 나쁜 영화도 나올 수 있고 좋은 영화도 나올 수 있지만 나쁜 시나리오로는 좋은 영화가 절대로 나올 수없다.” 영화 만들기에서 시나리오의 중요성을 단적으로 설명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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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의성 방거동 정오의 일식
산중의 해와 달은 한가로이 오가고 (山中日月 閑來往) 동구의저녁연기 예와 다름 없구나. (洞口煙霞 自古今)기찬 이야기가 있다. 「중국의 유마(維摩)」로 불리는 마조선사의 제자 방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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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사서독에서 되새기는 영원한 이방인의 소외감
『조국과 민족을 위해 산다』는 소리를 들으면 뱃속이 느글거린다는 사람들이 있다.인간은 모두 자기를 위해 산다.자기를 위해멀리까지 생각하다 보니 나라도 민족도 필요한 것이지,주제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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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영화-홍콩영화
『무림일기』의 시인 유하는 얼마전 자신의 산문집을 내면서 『이소룡세대에게 바친다』는 타이틀을 붙였다. 「리샤오룽(李小龍)세대」. 이 말 자체엔 「4.19세대」「유신세대」「광주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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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費用으로부터의 엑서더스
『수행(修行)하는데 마(魔)없기를 바라지 마라.마 없이는 서원(誓願)이 굳건해지지 못하나니,그래서 성인이 말씀하기를 마군(魔軍)으로 수행을 도와주는 벗을 삼으라 하셨나니라.』보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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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12.方外.괴짜 문인들
오상순(吳相淳.1893~1963)은 시대와의 불화가 빚어낸 대자유인이었다.목재상 아들로 태어나 일본 도시샤(同志社)대학을나와 전도사 활동을 하던 그는 1920년 김억.남궁벽.황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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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록" 영문版도 나왔으면
『논어』『맹자』『사기』『팔만대장경』『칸트전집』『헤겔전집』등 인류가 남긴 대작들을 볼때마다 나는 경이로움에 사로잡히곤 한다. 그 책을 쓴 사상가들은 말할 것도 없고 그 당시 출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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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대작에 여름방학시장 뺏긴 한국영화 추석대목 노려
여름방학은 영화시장의 최고 성수기다.올해도 방학을 앞둔 7월초부터 할리우드의 흥행대작들이 잇따라 개봉되고 있다.반면 이때부터 한국영화의 개봉은 뜸해졌다.제작이 완료된 작품들이 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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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연재소설"달아 높이곰 돋아사"의 소설적 매력
본지에 연재 중인 이영희(李寧熙)씨의 소설 『달아 높이곰 돋아사』(35면,토요일은 37면)가 횟수를 더해갈수록 독자들의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에로티시즘의 미학을 문학적으로 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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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세감독의 신작영화 "지독한 사랑"
이명세 감독(사진)은 한국 최고의 영상스타일리스트로 통한다. 동화적 상상력을 세트에 옮겨 아름다운 영상으로 빚어내는데 그를따를 인물이 없다. 이 때문에 일상의 미세한 무늬를 그려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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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1일 '러브 스토리'개봉 배창호 감독
『라스베이거스를 떠나며』의 사랑은 백색의 분말같다.죽음을 앞둔 알콜중독자와 버림받은 창녀의 만남은 더 이상 빼앗을 것도,빼앗길 것도 없는 상태에서 시작된다.그 지점에서 사랑은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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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지도/X파일/타락천사
▶내 마음의 지도 원제:Map of the Human Heart 알래스카의 드넓은 설원을 배경으로 40년간 한 여인에 대한 순정을 품에 안고 살아간 에스키모의 애절한 사랑을 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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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가수.모델 홍콩의 요정-양차이니
연기면 연기,노래면 노래,모델이면 모델….이름 앞에 어떤 호칭이 붙어도 어색하지 않은 재주꾼 양차이니(楊采). 홍콩의 신세대 요정으로 청소년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는 양차이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