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균 죽일 정도면 사람에게 나쁠 텐데…병원도 몰랐다”
“결국 내가 내 딸을 죽인 것 같아요. 기침을 너무 심하게 하기에 가습기 살균제까지 쓰면서 유난을 떨었는데 결국 그것 때문에 죽은 거잖아요.”조재은(61·여)씨는 최근 중앙일보 취
-
살균제 연간 시장 규모 10억 불과한데 피해 신고 2339명, 그중 464명은 숨져
가습기 살균제 사용 인구 800만 명, 잠재적 피해자 227만 명. 2014년 질병관리본부 폐손상조사위원회에서 발간한 백서에 나온 수치다. 1994년 처음 출시돼 2011년 판매
-
화학물질 4만 개 중 독성 파악 15%뿐…“중독센터 만들자”
십수년간 가습기 살균제가 제조돼 시장에서 버젓이 판매되는 동안 국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정부는 어디에도 없었다. 유관 부처인 환경부·산업통상자원부·보건복지부 등은 눈 뜨고도 인체
-
[간추린 뉴스] ‘가습기 사건’ 존 리 전 옥시 대표 영장 청구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2005년~2010년 옥시레킷벤키저 대표를 지낸 존 리(48·미국 국적) 현 구글코리아 대표에 대해 14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그는
-
노병용 롯데물산 사장도…'가습기 살균제' 책임자 6명 구속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의 책임자 6명이 검찰에 구속됐다. 살균제 제품의 제조·판매 업체 관계자와 관련 연구를 진행한 대학 교수 등이다.서울중앙지법 한정석 영장전담 판사는 “구속의
-
[간추린 뉴스] 노병용 롯데마트 전 영업본부장 영장
노병용(65) 롯데마트 전 영업본부장(현 롯데물산 대표)과 김원해(61) 전 홈플러스 그로서리매입본부장 등에 대해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과실치사상 등 혐의를 적용
-
[궁금한 화요일] ‘학종’으로 대학 가는 시대…남편이 ‘이쿠맨’이면 좋을텐데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입니다. 며칠만 세속 이슈의 흐름에서 이탈하면 이내 낯선 용어들의 늪에 빠져 허우적대곤 합니다. 그렇다고 지나간 신문을 모두 들춰볼 만한 여유는 없습니다. 이
-
[시론] 가습기 살균제가 20대 국회에 던진 숙제
박태현강원대 교수·법학가습기 살균제 문제,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 아래 일화를 상기하며 논의를 시작하고자 한다.#1. 민사소송에서 피해자 중 상당수는 가해 기업과 ‘화해’했다.
-
[삶의 향기] 한국은 시민 안전을 위해 무엇을 했나
다니엘 튜더영국 이코노미스트지전 서울 특파원최근 몇몇 사람들이 옥시 참사와 레킷벤키저에 대해 물었다. ‘참혹하고 통탄할 일이다’는 누구나 명백히 해야 할 답변에 덧붙여 내가 할 수
-
검찰 "옥시, 흡입독성 지적한 해외 보고서 은폐"…홈플러스·롯데마트 전 CEO 소환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건과 관련해 홈플러스와 롯데마트의 전 최고경영자들이 3일 검찰에 소환됐다. 최대 가해업체인 옥시레킷벤키저(옥시)가 살균제 유해성을 지적한 해외 실험보고서들을
-
가습기 피해자 67%, 살균제 1년도 안 썼는데 폐 굳거나 숨져
가습기 살균제 피해 유족인 송요선씨가 2일 오전 환경성질환 실태조사보고서 발표 현장에서 피해 사례를 발표하다가 눈물을 흘리고 있다. [뉴시스]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의 66.9%는 살
-
검찰, '가습기 실험 조작 의혹' 호서대 교수 주도 단서 확보
검찰이 옥시레킷벤키저(현 RB코리아)의 의뢰로 가습기 살균제 노출 농도 실험을 진행한 호서대 유모(61) 교수가 ‘데이터 조작’을 주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
-
옥시, 대참사 막을 수 있었다…살균제 부작용 민원 무시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에서 가장 많은 피해자를 낸 옥시레킷벤키저가 제품 판매 3개월 만에 부작용 민원을 받고도 이를 무시했던 것으로 드러났다.1일 사법당국에 따르면 2001년 1
-
[간추린 뉴스] 가습기 살균제 제조·판매업자 4명 기소
검찰이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건과 관련해 신현우(68) 전 옥시 대표 등 제조·판매업자 4명을 구속기소했다. 가습기 살균제의 유해성 검사를 하지 않고 제품을 판매해 사용자들을 숨지
-
옥시 영국 본사, 살균제 판매 개입 포착
옥시레킷벤키저(현 RB코리아)의 영국 본사인 레킷벤키저가 가습기 살균제의 독성실험이 생략된 것을 알고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단서를 한국 검찰이 확보했다.검찰에 따르면 레킷벤
-
배상금액 고통 비해 너무 적어 법원, 징벌적 위자료 도입 검토
2002년 4월 중국 민항기가 경남 김해공항 인근 돗대산에 추락했다. 166명의 사상자를 낸 사고의 원인은 조종사 과실로 드러났다. 피해 배상을 두고 피해자들과 항공사 간 입장
-
신현우 전 옥시 대표 사기혐의 추가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신현우(68·구속) 옥시 전 대표에게 사기 혐의를 추가해 기소하겠다고 25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옥시가 판매한 제품 겉면에 적혀
-
살균제 피해자·가족 심리치료 무상 지원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와 가족들은 24일 오전 국회에서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만나 ‘가습기 살균제 특별법’ 제정과 청문회 및 국정조사 등 10대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이날 정
-
환경부, 8000여 기업에 “위해우려 제품 정보 다 제출하라”
생물을 죽이거나 억제하는 기능을 하는 화학물질인 ‘살생물제’가 들어간 화학제품 사용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환경부가 8000여 개 기업으로부터 관련 제품의 전체 성분 자료를 건네받기
-
존리 전 옥시 대표 15시간 검찰 조사 후 귀가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과 관련, 옥시레킷벤키저(옥시)의 존 리(48) 전 대표가 검찰에서 15시간 가까운 강도 높은 조사를 받은 뒤 24일 귀가했다.전날 검찰에 소환된 리
-
존 리, 검찰 출두해 “가슴 아프다”…피해자 10여 명 보고도 사과 안 해
존 리 전 옥시레킷벤키저 코리아 대표가 23일 오후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사진 김성룡 기자]존 리(48·미국인) 전 옥시레킷벤키저(현 RB코리아) 대표가 23
-
[취재일기] 도마 오른 공정위의 ‘솜방망이 처벌’
조현숙경제부문 기자시민단체 환경보건시민센터의 임홍규 팀장은 지난달 전화 한 통을 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 사무관이라고 밝힌 사람의 주장은 이랬다. “가습기 살균제 업체에 대한 공정위
-
“대형마트서 옥시제품 여전히 판매”…시민단체 불매활동 이어갈 것
충북 청주시내 대형마트에서 옥시제품이 여전히 판매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23일 오전 청주시 홈플러스 성안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 시내 대형마트 9곳을 조사
-
[옥시 파문, 징벌적 손해보상제 도입되나] 옥시의 모국 영국에선 250년 전에 시행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이 집단소송과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5월 12일 검찰은 업무상 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옥시레킷벤키저(옥시)의 신현우 전 대표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