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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버치 문서와 해방 정국 外
버치 문서와 해방 정국 버치 문서와 해방 정국(박태균 지음, 역사비평사)=레너드 버치 중위는 미군정 정치고문단 소속으로 해방 직후부터 1948년 5월 총선거 직후까지 한국에 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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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시, 알시의 시인 정진규씨 별세
생전 정진규 시인. [중앙포토] 몸시, 알시 등을 통해 한국 산문시의 한 영역을 개척했던 시인 정진규씨가 28일 밤 11시 5분 서울 아산병원 중환자실에서 영면했다. 79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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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밭서 '꽃'의 시인 김춘수 10주기 추모
스승 김춘수 시인의 10주기를 맞아 추모행사를 여는 포도밭 시인 류기봉씨.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한국인의 애송시 가운데 하나인 ‘꽃’. 이 시를 쓴 김춘수(1922∼2004)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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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골당도 만원 … 산·바다에 유골 뿌리는 ‘자연장’ 확산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2021년 가을 미라씨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강변북로를 타고 퇴근길에 나섰다. 피곤하고 지친 터에 차까지 막힌다. 때마침 한남대교 남단에 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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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골당도 만원 … 산·바다에 유골 뿌리는 ‘자연장’ 확산
경희대 건축학과 김찬중 교수가 2006년 베니스비엔날레에 초청, 전시된 도심형 납골탑 ‘더 라스트 하우스’의 개념도다. 김 교수는 “최근 화장이 급속하게 늘어나 유골을 모실 납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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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시학 500호 훌쩍 … 24년째 살림 꾸려온 정진규 주간
‘현대시학’이 지난해 11월 500호째를 냈다. 가장 오래된 시 전문 월간지다. 이 땅 시인들의 사랑방이자 공부방 역할을 해왔다. 지난달 하순엔 조촐한 500호 돌파 기념식도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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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당은 즐거운 미로, 캐내도 캐내도 무언가가 나오는 …
가장 미당다운 시인이 제 10회 미당문학상을 수상했다. 본심에선 이런 말들이 나왔다. “장석남은 역시 시인이다.”(유종호) “미당에 너무 부합하는 게 걱정일 정도로 적절한 수상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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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음·죽음을 더듬어 보니 삶은 우연이더라
일곱번째 시집 『우연을 점 찍다』를 펴낸 홍신선 시인이 5일 도심 재개발 전후의 풍경이 교차하는 서울 순화동 뒷골목을 찾았다. 홍씨는 시집에서 늙어가는 육신을 재개발로 철거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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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고광종씨(백양기업 대표)부인상 外
▶고광종씨(백양기업 대표)부인상=26일 오전 3시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7시, 3010-2236 ▶김성훈(규격인증원 팀장)·지연씨(우리은행 강남테헤란지점 대리)부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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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규원 시인 1주기 … 제자 등 150명이 추모제
1941~ 20072일 오후 4시 고(故) 오규원(1941~2007) 시인의 1주기 추모행사가 서울 예장동 서울예술대 드라마센터에서 열렸다. 시인의 1주기를 맞아 제자들이 마련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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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스러진 국내 ‘별’ 그들 발자취, 역사가 되다
올 한해도 우리 사회를 이끌었던 수많은 인물들이 삶을 마감하고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격변의 현대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기고 2007년 우리 곁을 떠난 ‘별’들의 삶과 추억을 되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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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인문·사회 外
인문.사회 ◆동성애의 역사(플로랑스 타마뉴 지음, 이상빈 옮김, 이마고, 264쪽, 1만3000원)=16세기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동성애의 역사를 서양 예술사와 접목시켜 설명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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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시인 오규원
중진 시인 오규원 전 서울예대 문예창작과 교수가 2일 오후 5시 서울 신촌세브란스 병원에서 지병인 폐기종으로 별세했다. 66세. 1965년 등단한 시인은 20여 년간 재직한 서울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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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호의 문학 터치] 시·소설에 달린 그것에 관한 해설 그 둘을 함께 읽으면 또다른 작품
새와 나무와 새똥 그리고 돌멩이.오규원 지음 젊은 천사.김원우 지음 한 권의 소설집과 또 한 권의 시집을 말하려 하나 소설과 시를 말하려 함은 아니다. 말장난처럼 들리겠지만 사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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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역사 '현대문학' 600호
▶ ‘현대문학’ 통권 600호인 12월호 표지. 창간호부터 200 호까지의 표지 사진을 합성했다. 아래는 창간호인 1955년 1월호 사진. '문화의 기본적인 핵심은 문학''고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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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기·이종상씨 등 5명 은관문화훈장 받아
국악인 황병기(左)씨, 한국화가 이종상(右)씨, 전 국립도서관 부관장 고(故) 박병석씨, 시인 고 신동엽.천상병씨 등 다섯 명이 20일 문화의 날을 맞아 문화관광부가 수여하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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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아침] 오규원' 염소와 뿔'
봄눈이 오고 있다 죽은 꽃대 곁에 봄눈이 오고 있다 죽은 꽃대를 우적우적 밟고 가는 검은 염소의 몸뚱이 위에 검은 염소의 몸뚱이 끝에 달린 뿔 위에 봄눈이 오고 있다 하얗게 -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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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지성사, 봄부터 정기 시 낭송회 열어
좋은 시집을 많이 출판해온 '문학과 지성사' (대표 김병익)가 시의 대중화에 나선다. 문학과 지성사는 금호문화재단(이사장 박성용)과 우경문화재단(이사장 전낙원)의 후원을 받아 매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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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의 우리문학 나름대로 성과있었다"…30일 민족문학대토론회
혼성모방.신세대문학 등 90년대 우리 문학의 징후에는 곧잘 부정적 이미지가 겹쳐지는 것이 저간의 사정. 특히 70, 80년대 민주화열정에 치열하게 투신했던 작가들에게 90년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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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문학상 수상 시인 황인숙.소설가 정영문씨
"상을 받게 되니 기쁘다! 이 한 마디면 족할 것을 왜 길게 수상소감을 쓰라고 할까?…생각, 기쁘다는 생각, 왜 상을 줄까 궁금하다는 생각, 그리고 생각아, 조금만 더 굴러가려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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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규원교수 4년만에 새 시집 '토마토는…' 출간
"강의 물을 따라가며 안개가 일었다/안개를 따라가며 강이 사라졌다 강의/물 밖으로 오래 전에 나온/돌들까지 안개를 따라 사라졌다/돌밭을 지나 초지를 지나 둑에까지/올라온 안개가 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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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 지도가 바뀐다] 9. 문지학교
'문지학교' 란 1970년 계간지 '문학과 지성' 이 창간된 지 몇 년 후 시인 황동규씨가 '문학과 지성사' (이하 문지) 를 일컬어 지은 이름이다. 문단의 '4K' 로 불리는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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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 지도가 바뀐다] 9. 문지학교
'문지학교' 란 1970년 계간지 '문학과 지성' 이 창간된 지 몇 년 후 시인 황동규씨가 '문학과 지성사' (이하 문지) 를 일컬어 지은 이름이다. 문단의 '4K' 로 불리는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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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단소식]박목월 20주기 추모제 21일 열려 外
◇ 청록파 시인 박목월 20주기를 기리는 추모제가 21일 오후3시 문예진흥원 강당에서 열린다. 39년 '문장 (文章)' 지에 '길처럼' '산그늘' 등의 시를 발표하며 등단한 목월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