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천경자컬러예술기행 제자 천경자|「반·고흐」의 불타는 예술혼에 압도|에너지의 덩어리 「뉴욕」

    비린내 나는 지하철 뉴욕은 한마디로 무시무시한 에너지의 덩어리를 실감케 했다. 온갖 모양의 빌딩과 사람들, 쏟아지는 물품들, 게다가 호모들과 쓰레기까지 많아 딛고 설 곳조차 없이

    중앙일보

    1987.04.10 00:00

  • 인기의 비결

    『이 사람은 어깨서 그리 인기가 높은가』-. 금주 타임지는 표지에 이런 제목을 소개하고 있다. 그림으로 그려진 「레이건」대통령 특유의 미소가 인상적이다. 최근 미국의 갤럽 여론조사

    중앙일보

    1986.07.03 00:00

  • 첫 탈출 땐 수풍쪽으로 가다 잡혔다|신상옥-최은희씨 한국 기자들과 회견

    ▲신상옥=우선 한국 기자 여러분에게 힘든 취재를 하게 해서 미안하다. 회견이 늦은 이유에 관해 먼저 말하겠다. 첫째는 기자 여러분들을 만날 기회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앙일보

    1986.05.16 00:00

  • 셰퍼드와 장관실

    한 나라의 정치 지도자가 혼자서 시정을 거닐 수 있다면 참으로 목가적인 일이다. 그러나 세상 형편은 그런 소박한 이상을 실현시키기가 그리 쉽지 않다. 지난 2월 경호원 한명 딸리지

    중앙일보

    1986.05.09 00:00

  • 순리 거스르면 오래 못간다.

    『사막은 살아있다』같은 「월트·디즈니」의 기록영화들이 그토록 사랑을 받는 것은 자연의 오묘한 조화에 대한 깊은 통찰과 생명에 대한 따뜻한 연민 때문일 것이다. 황량한 사막 한가운데

    중앙일보

    1986.04.01 00:00

  • (10) 북으로간 연예인들의 이야기|수렁길의 김연실

    1962년 이른바「노동개조」처분을 받고 순안협동 농장으로 추방된 김연실은 일반 농장원들과 똑같이 괭이와 삽을 들고 노동을 했다. 생전 해보지 않은 일이어서 언제나 자기에게 할당된

    중앙일보

    1986.03.31 00:00

  • (2) 신 창세기

    바우- (뿌리치며) 니놈이나 많이 마시고 불로장수하거라. 땅꾼-아, 내가 어디 험한 암 먹고 그런 소리 했간디? 다 손주님 명줄 길어지라고 그랬지.그러니자…. (바우를 좌대에 끌어

    중앙일보

    1986.01.06 00:00

  • 기업파산후 작가로 변신|영국보수당 부당수가 된 소설가 「아처」의 문학과 인생

    소설가 「제프리·아처」(45)가 보수당 부당수에 임명되어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있다. 인기하락에 부심하던 「대처」영국수상은 3일 『케인과 아벨』 『대통령을 이야기할까요』 등의 베스트

    중앙일보

    1985.09.10 00:00

  • "한남체인, 일에도 차리겠어요"|기업인으로 떠오른 최지희 스토리

    한남체인이 다른 사람의 손에 넘어간 것은 극히 이례적인 사업승계 케이스다. 기업의 주인이 바뀐 일은 얼마든지 있지만 연예계 출신, 그것도 여배우 출신이 어느날 갑자기 명포를 인수할

    중앙일보

    1985.05.09 00:00

  • 타인들 속의 「나」

    희게 빛나는 작은 동그라미가 스웨터의 털 보푸라기 위에 얹히듯 머물러 있었다. 겨울 햇볕이 유리창으로 쏟아져 들어온 어느 오후였다. 그 입자에 눈을 가까이 가져가 보았다. 눈 가까

    중앙일보

    1985.04.12 00:00

  • 오늘의 인재들 봉사정신이 아쉽다. 공종원

    요즘 항창 인재들의 이름이 신문을 요란히 장식하고 있다. 선거를 통해서 많은 이름들이 등장했고 또 얼마간은 사라졌다. 정비개편과 행정부처의 자리 채우기로 이름들이 유난히 많이 부심

    중앙일보

    1985.02.27 00:00

  • 비구니상 모독이다, 창작자유다, 영화 「비구니」논쟁

    촬영중인 영화 『비구니』를 둘러싼 비구니스님들의 저지운동이 급기야 법정소송으로까지 번졌다 비구니상의 모독과 예술창작의 자유보장이라는 대립으로 팽팽히 맞서 있는 불교계 대 영화계의

    중앙일보

    1984.05.28 00:00

  • 돌아오지 않는 일대

    러시아작가 「도스토예프스키」의 소설중에 이런 대목이 있다. 인간의 형벌 가운데 가장 견디기 어려운 것은 똑 같은 일의 끝도 없는 반복이라는 것이다. 바로 그 자신의 체험담이기도한

    중앙일보

    1984.04.03 00:00

  • 저질 어린이 책과 TV프로

    한국은 지난 20여 년에 걸쳐 한국역사에서 전례가 없을 정도의 경제발전을 이룩하였다. 따라서 사람들은 역사상 처음으로 소비생활을 즐기게되었다. 이러한 현상은 특히 주부들과 아이들

    중앙일보

    1984.01.26 00:00

  • 미리가보는로보트시대 김정흠 오나가나 자동… 사람손이 그립다.

    『이런일로 싸우다니….』확실히 어른스럽지 못하다. 그러나 나로서는 꼭보아 두어야할 프로다.『다큐멘터리 세계제3차대전』. 물론 공상과학프로이긴 하지만 현대세계가 안고있는 불안을 이영

    중앙일보

    1983.01.01 00:00

  • "영세민에 주던 밀가루도 이젠 끊어졌죠"|쓸쓸한 연말 보내는 마지막 궁인 성옥염 상궁

    삶이란 고독하고 의로운 것임에는 틀림없다. 그러길래 일찍이 「야콥센」은 『사람은 홀로 태어나 혼자 살아가다 홀로 쓸쓸히 죽어간다』고 했는지도 모른다. 세밑에도 불우한 삶이 어디 한

    중앙일보

    1982.12.29 00:00

  • (103) 진보당 사건 (58)

    진보당 관계자들은 죽산의 목숨을 법에만 매달릴 수 없어 정치에도 손을 내밀었다. 죽산의 외동딸 호정의 탄원서는 그 하나다. 죽산의 구속 이후 호정의 애태우는 모습은 보는 이의 가슴

    중앙일보

    1982.12.29 00:00

  • (28) 종말과 시작(1)

    마지막 달력장이 퇴색한 벽위에서 낙엽지고 있읍니다. 한해가 끝나가고 있는것입니다. 무엇이든 끝이라는 말속에는 이상한 서글픔이 잠겨있읍니다. 하루해가 지는 낙조가 그렇고 한 계절이

    중앙일보

    1982.12.28 00:00

  • 독서와 국력

    「가또 (가등) 교수는 일본의 저명한 사회정압병학자이며 또 극진한 친한파이기도 하다. 지난해 그는 바쁜 서울거리를 거닐다 문득 내게 이런 말을 했다. 『요즈음 일본사람들은 한국을

    중앙일보

    1982.08.26 00:00

  • 헨리·폰더

    명우 「헨리·폰더」가 세상을 떠났다. 18개월 동안 인원 치료를 받아온 로스앤젤레스의 시더즈 사이나이 병원의 병상에서. 향년 77세. 지난 4월 연기생활 47년만에 아카데미 영화상

    중앙일보

    1982.08.13 00:00

  • (15)제자 : 초정 권창륜|홍천용씨

    법관대찰 해인사의 팔만대장경을 모르는 이는 없을 듯 하다. 하지만 l차 몽고난(1232년)때 불탄 대장경을 다시 각판한 사람이 누군지를 아는 이는 거의 없다. 용득의-. 그는 고려

    중앙일보

    1982.04.24 00:00

  • 김일성왕조 성립비사(1)|하늘아래 둘도없는 나라|소련망명 전북괴노동당비서가 폭로한 그 생생한 내막

    오늘날 조선반도의 북반부에서는「주체의 조국」이란 말이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의 대명사로 통하고 있으며, 「지상낙원의 나라」라느니「사회주의 모범의 나라」라는 자랑이 요란스럽다. 김일

    중앙일보

    1982.03.24 00:00

  • 1주에 두 번 어김없이 오는 편지

    애 아빠가 타계한지도 어언 3년이 넘었다. 그 동안이 내갠 생의 절반을 산 듯 길고도 긴 날들이었다. 그 숨막힐 듯한 날들 속에서도 난 직장인으로, 가장으로, 주부, 엄마로서 1인

    중앙일보

    1982.03.04 00:00

  • "우리마을 최고야…"김장김치 제 맛내는 황천육젓 광천읍 옹암리 독배마을

    한보시기 한보시기 정성들여 김장독에 차곡차곡 쌓이는 월동 밑반찬 보쌈김치, 김장김치의 제맛은 바로 간질(간맞추기)에 달려있다. 김치의 간질은 뭐라 해도 새우젓이 제격. 김치를 담근

    중앙일보

    1981.11.1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