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설] 김수환 추기경과 아름다운 마무리
김수환 추기경은 떠나는 모습마저 아름다웠다. 사는 동안 미리 죽음을 준비했기에 가능한 일이다. 가진 것을 남김없이 베풀고 가겠다는 뜻에서 1990년 일찌감치 장기 기증을 서약했다.
-
“무의미한 연명 치료는 문제” 존엄사 논쟁에 영향 미칠 듯
김 추기경의 선종은 존엄사 논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김 추기경은 16일 급성 폐렴에 의한 호흡부전과 패혈증이 악화되면서 중환자실에 입원해 혈액투석을 받아야 할 상황이
-
존엄사 택한 추기경,‘각막 기증’으로 떠나는 날까지 베풀다
16일 밤 명동성당 입구에 내걸린 김수환 추기경의 문장이 휘날리고 있다. [뉴시스] 한국 가톨릭계를 대표한 정신적 지주였던 고 김수환 추기경은 죽음 앞에서도 의연함을 잃지 않았다.
-
[사설] 존엄사 후속 조치에 만전 기해야
존엄사를 처음으로 인정했던 1심 판결에 이어 항소심에선 생명 연장 장치를 제거할 수 있는 4개의 원칙까지 제시했다. 일단 의료계 안팎에선 보편적 기준이 마련돼 혼란이 줄어들게 된
-
법원‘존엄사 기준’의미
서울고법이 10일 연명치료 중단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한 것은 의료계의 요구에 따른 것이다. 세브란스병원은 재판 과정에서 “언제 인공호흡기를 제거할 수 있는지에 대한 보편적
-
존엄사 가이드라인 나왔다
연명치료 중단(존엄사)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이 처음으로 나왔다. 식물인간 상태인 김모(76·여)씨와 가족들이 세브란스병원을 상대로 낸 ‘무의미한 연명치료 장치 제거 등 청구소송’
-
항소심 존엄사 인정…엄격한 요건 절차 충족해야
식물인간 상태인 환자의 치료를 중단하라는 판결이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나왔다. 서울고법 민사9부(이인복 부장판사)는 10일 산소호흡기를 제거해 달라며 환자 가족이 서울 세브란스
-
다른 말기환자에게도 적용될 구체적 기준 마련되나
한 대학병원 중환자실. 입에 인공호흡기, 목에 약 공급줄, 복부에 소변줄을 단 말기환자 주변에 각종 영양제와 수액 등 약병이 매달려 있다. 중앙포토 관련기사 10일 존엄사 소송
-
“산부인과, 문 열고 있는 것 자체가 기적"
경영난으로 어려움에 처한 산부인과와 관련, 대한의사협회가 “정부가 수가인상 등 특단의 대책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의협은 20일 “산부인과 의원들이 문을 열고 있는 것 자
-
[브리핑] 경실련 ‘존엄사 허용법’ 입법청원
경제정의실천연합이 12일 ‘존엄사법’ 입법청원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한나라당 신상진 의원이 14일 대표 발의한다. 경실련 김태현 사회정책국장은 “말기 환자의 자기결정권을 공론화하고
-
“시장은 언제나 있다 … 대공황 때도 신기술 쏟아져”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고 했다. 불황이 닥쳤다고 먹고사는 게 멈추진 않는다. 누군가는 생산하고, 누군가는 소비한다. 경제는 그렇게 굴러가는 법이다. 따라서 좋은 물건과
-
[노트북을 열며] 존엄사와 ‘효도 이데올로기’
K씨는 의사다. 간암 말기 환자였던 아버지는 몇 년 전 그가 근무하던 종합병원에 입원해 항암치료를 받다가 돌아가셨다. 아버지는 치료될 가능성이 희박했지만 그는 치료를 끝까지 받게
-
예멘 ‘新아덴 프로젝트’ 설계 맡는다
/* 우축 컴포넌트 */.aBodyComTit {background-color:#0a6a46; font-size:12px; font-weight:bold; color:#fff;
-
가톨릭계“소극적 안락사와 존엄사는 다르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사무국장 박정우 신부는 “소극적 안락사와 존엄사를 동일시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박 신부는 1일 PBS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 세상, 오늘!
-
법원 ‘존엄사’ 첫 인정
회생이 불가능한 식물인간 상태의 환자에게 치료 중지를 허용하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존엄사’를 인정한 첫 판결이다. 서울서부지법 민사12부(김천수 부장판사)는 28일 식물인간
-
“수명만 늘리는 진료는 환자 존엄성 훼손”
존엄사 법제화 운동을 펼쳐온 최철주(66·사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실장은 “이번 판결을 계기로 국내에도 ‘존엄사법’이 만들어져 죽음을 앞둔 환자와 가족의 고통이 줄어들기를 기대한
-
존엄사 판결 파장 … “유사한 사례 대비, 누가 어떻게 판단할지 법제화 시급”
의료계, 환자 가족 “찬성” … 종교계는 입장 갈려호스피스제도 등 보완 필요 … 복지부 “대안 마련” 환자의 호흡 상태를 체크하는 인공호흡기 모니터. 김향이(62·가명)씨는 지난해
-
[6시 중앙뉴스] 대검 "건평씨 계좌 추적 거의 완료"
11월 28일 '6시 중앙뉴스'는 우리 법원이 존엄사를 처음으로 인정한 판결을 주요 이슈로 다룹니다. 서울서부지법은 오늘, 뇌사상태인 환자에 대한 연명치료와 응급심폐소생술 등을 중
-
수개월 내 시한부 환자 ‘무의미한 치료’ 중단에 공감대
『해피엔딩』저자 최철주 전 중앙일보 논설실장 관련기사 판사 “사회적 합의가 중요, 기자들이 직접 질문해 보라” 국립암센터가 9월 9~19일 전국 20~69세 성인 남녀 1006명
-
판사 “사회적 합의가 중요, 기자들이 직접 질문해 보라”
미국에서 수년간 안락사 논쟁을 일으켰던 테리 샤이보(오른쪽)는 의식이 없는 식물인간 상태에서도 웃는 듯한 반응을 보이곤 했다.중앙포토 관련기사 수개월 내 시한부 환자 ‘무의미한
-
“민영의보 막기 위해 건강보험료 더 내자”
▲ ‘빅딜모델’로 불리는 건강보험료 인상안이 건강정책포럼 정책토론회에서서울의대 이진석 교수(가운데)에 의해 언급,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 소위 의료보험 ‘빅딜 모델’로 불리는 건
-
“호흡기 떼지 말라” … 존엄사 신청 기각
식물인간 상태로 병원에 입원해 있는 70대 노인의 가족들이 ‘인공호흡기를 제거해 달라’며 병원과 의사를 상대로 낸 가처분신청이 기각됐다. 서울서부지법 민사21부(부장판사 김건수)는
-
가족 “편히 죽을 권리를” 병원 “살인방조 벌 받아”
10일 오후 4시 서부지법 305호 민사법정. ‘안락사’에 대한 첫 공판이 열렸다.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중 식물인간 상태에 빠진 김모(75·여)씨의 자녀 4명이
-
집집마다 외제차 … 농민들의 ‘무릉도원’
섬유업체 부장인 자오위카이(28)의 집(3층 빌라·2억4000만원)과 자가용(붉은색 포드·2160만원). 화시촌의 평균적인 생활 수준을 보여준다. 장세정 기자 중국에서 가장 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