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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면 채색 ‘배채법’으로 역사 인물의 내면까지 담아내
무신 봉기 영수 이인좌’, 120×57.5㎝ 우승우(45·작은 사진) 화백은 힘 있는 화풍으로 한국 역사화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해 온 중견작가다. 선(線)으로만 묘사하는 구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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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혁 야만성 이긴 예술혼 ... 농촌 필부도 공감하는 작품 세계 추구
▲‘제비 한 쌍’(1981), 화선지 수묵채색,70*140㎝,홍콩예술관 소장 우관중이 일생의 대표작으로 꼽던 작품 2007년 1월, 그는 내가 만나본 최고령의 화가였다. ‘우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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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혁 야만성 이긴 예술혼 ... 농촌 필부도 공감하는 작품 세계 추구
1 ‘제비 한 쌍’( 1981 ), 화선지 수묵채색,70*140㎝,홍콩예술관 소장 우관중이 일생의 대표작으로 꼽던 작품 2007년 1월, 그는 내가 만나본 최고령의 화가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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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흥망 숨어있는 얼굴은 하나의 세계”
사회 문제에 대한 관심을 다양한 얼굴을 통해 표현하려 했다는 강현두씨. [김형수 기자]언론학자 출신으로 화가로서 제2의 삶을 살고 있는 강현두(73) 서울대 명예교수(언론정보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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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문화학교 13곳 월말부터 운영
대전시는 문화원 등 각종 문화시설에서 문화예술 저변확대와 건전한 여가생활을 위한 문화학교를 이달 말부터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문화학교를 운영하는 곳은 서구 등 5개 구 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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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문대 박물관에 보물급 회화·도자기 즐비
장승업(1843~1897)의 ‘무림촌장도(茂林村庄圖)’. 무성한 활엽수, 넓은 강, 멀리 펼쳐지는 산수가 전형적인 남종화풍을 보여준다. 중국 원나라 방종의 그림을 모방했다고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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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학 노벨상 자격 충분, 아직 주목받지 못했을 뿐”
스웨덴 대사관저에서 열린 신경숙씨의 문학 강연. 50여 명의 청중이 거실을 가득 채웠다. 최정동·신인섭 기자 “제가 소설을 써온 지 거의 30년입니다. 그런데 소설에 대해 얘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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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 감상 어떻게 할까?
최근 모네·반고흐·르누아르·피카소 등 세계적인 거장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전시회들이 다양하게 열리고 있다. 이 기회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효과적인 명화 감상법을 익혀둘 필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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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산수화 좋지요, 인물화는 어떻고요
조선시대 그림 하면 흔히 산수화를 가장 먼저 떠올린다. 사람은 풍경 속에 녹아 든 ‘작은 점’에 그쳤 다. 반면 인물화는 학계의 평가를 제대로 받지 못했다. 산수화와 함께 한국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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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인동초
중국 인물화의 최고봉인 동진(東晋·317~419) 때 화가 고개지(顧愷之)의 아버지 고열(顧悅)이 황제를 만나러 궁에 들어섰다. 황제는 고열의 흰머리를 보며 “어찌 그렇게 머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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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숨은 보물, 칠기공예의 매력
1,1-A 척채팔괘용문합 명대의 것으로 옆면에는 용을, 윗면에는 학과 꽃·팔괘의 문양을 새겼다. 특히 도교사상을 반영한 것으로 보이는 팔괘 문양은 베이징 고궁박물관에도 없는 독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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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산책] 제주 사진가 고남수씨 外
[갤러리온 제공] ◆제주 사진가 고남수씨가 9∼23일 서울 사간동 갤러리온에서 전시를 연다. ‘오름에서’라는 제목대로 제주만의 독특한 지형인 오름(사진)의 신비로운 아름다움을 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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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의 찬미’ 바로크 거장이 온다
동화 『플랜더스의 개』의 마지막 장면을 기억하시는지. 주인공 네로가 숨을 거두기 직전, 그토록 갈구하던 그림을 마침내 보게되는 장면 말이다. 그 그림은 바로크 미술의 거장 피터 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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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Art] 인치(尹齊)전 外
◆인치(尹齊)전 “활발하게 거래되는 중국 스타 작가들을 보면 적막할 일은 없겠다 싶어 안타깝기도 합니다.” 파리에서 활동하는 중국 작가 인치(46)의 작품은 중국 그림 같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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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④ ‘은둔의 화가’ 류전샤의 슬픈 가족史
▲20여 년 전 쑤저우 공업미술대학교 교장 시절의 류전샤. 김명호 제공 류전샤(劉振夏ㆍ66)는 일반 중국인들에게 익숙한 이름은 아니다. 그러나 중화권 예술계에선 큰 영향력을 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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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는 입담, 날카로운 풍자
아주 오랜 시간 동안 한국 만화는 ‘고우영’이라는 탁월한 작가와 함께했다. 그것은 축복이었다. 신문과 잡지 지면을 채우는 그의 펜은 독자를 자유롭게 조율했다. 독자들은 그가 이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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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 그림 100편에 담아낸 ‘광주 100년’
광주 100년의 역사를 100편의 그림에 담은 ‘광주 백경’“한국 근·현대사의 격동기를 이끌었던 숱한 사건들 속에서도 따스한 정감을 잃지 않았던 광주라는 공간의 의미를 시민들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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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둔의 화가’ 류전샤의 슬픈 가족史
20여 년 전 쑤저우 공업미술대학교 교장 시절의 류전샤. 김명호 제공 류전샤(劉振夏ㆍ66)는 일반 중국인들에게 익숙한 이름은 아니다. 그러나 중화권 예술계에선 큰 영향력을 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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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값 '억, 억' 에 기업형 위조까지 …
경찰에 압수된 국내 유명 화가의 가짜 그림들. 위조된 그림은 108점으로 진품 시가는 1000억원이 넘는다고 경찰은 밝혔다. 강정현 기자 서울 시내의 한 화랑은 천경자의 '여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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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에 봄을 들이자
중앙일보 프리미엄은 용산 아이파크리빙백화점과 공동으로 오늘(20일)부터 3월4일까지 13일간 '인테리어 소품·가구 특별전'을 펼친다. 이번 특별전은 아이파크리빙백화점 전관 오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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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헌의 프랑스 미술관 순례
미술책 몇 권 읽은 독자라면 ‘이주헌’이라는 이름 석 자 모를 리 없다. 벌써 여러 권의 미술관련 책을 냈음에도 여전히 그는 평보다는 감상에 집중하고, 그림을 보는 열정을 가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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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 되찾아 온 '데라우치 문고' 25일부터 전시회
조선 중기 화가 이경윤의 화첩 '낙파필희' 가운데 한 점. 시상을 가다듬느라 수염을 쓰다듬는 나귀 탄 선비의 모습을 격조 있는 산수인물화에 담았다. 이경윤의 작품 진위를 가늠할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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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나무] 쉿! 그림 속 사람의 속삭임 들리나요
오스트리아의 표현주의 화가 리하르트 게르스틀의 ‘웃는 자화상’. 게르스틀은 실연당한 뒤 이 그림을 그리고 25세의 나이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신비로운 인물화는 무엇을 말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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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술사에 이름 올릴 현대 작가 꼽는다면
한국 현대미술 작가 가운데 한국 미술사에 이름을 올릴 이는 누구일까. 현대미술 100년 역사에 남을 작가를 조심스럽게 꼽는 첫 발언이 나왔다. 미술사학자 안휘준(전 서울대 교수)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