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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불심검문의 추억
내가 대학에 다니던 1980년대 군사정권 시절 경찰이 시내 곳곳에서 대학생들에게 불쑥 다가서며 소지품을 뒤지는 모습은 흔한 풍경이었다. 반정부 데모에 참가한 학생들을 색출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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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이 통일되고 나면 중국동포 분리운동 펼까 우려"
▶ 하버드대 바잉턴 박사 중국이 고구려사를 왜곡하는 이유는 무엇일까.'남북한이 통일된 뒤 중국 동북 지방에 거주하는 조선족들이 행여 분리 운동을 일으킬까 중국이 우려하고 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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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샤오핑 리더십을 해부한다
22일은 중국 지도자 덩샤오핑(鄧小平.사진 (右))이 탄생한 지 100년이 되는 날. 벌써부터 중국 대륙은 추모 열기로 뜨겁고, 각종 서적과 TV 프로그램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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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상생을 위한 과거사 정리여야 한다
노무현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과거사 규명을 강조하고 국가기관의 자발적 고백을 주문하자 관련 국가 기관들이 호응하고 나섰다. 국정원이 즉각'과거사건 진실 규명을 위한 발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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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주년 광복절 경축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해외 동포 여러분, 쉰아홉 돌 광복절을 온 국민과 함께 경축합니다. 아울러 오늘을 있게 하신 애국선열들의 높은 뜻을 기립니다. 불의와 압제에 굴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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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은…] 국가역사·문화 연구기관 통합 지원체제 만들자
역사 왜곡 문제로 온 나라가 뜨겁다. 이 열기가 예전처럼 곧 식어들 것인지, 지속적인 관심사가 될 것인지는 두고 볼 일이다. 동북공정을 비롯한 중국의 여러 공정(프로젝트)은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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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구 칼럼] 역사의 정치화가 문제다
올 광복절은 많은 국민에게 다시금 우리 역사를 돌이켜 생각해 보게 하는 국경일이 아니었을까. 아마도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으로 비롯된 위기감이 작용한 결과일 듯싶다. '역사를 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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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관도 과거 잘못 고백을"
노무현 대통령이 15일 국회 내의 진상규명 특위를 만들어 친일행위 등 과거사 문제를 포괄적으로 해결하자고 제안했다. ▶ 노무현 대통령 내외를 비롯한 3부 요인, 여야 대표 등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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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 고모리 도쿄대 교수
"일본의 (우익단체인) '새 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이 올해 초 문부과학성에 검정신청을 한 중학교 역사교과서 개정판을 둘러싼 상황은 2001년보다 훨씬 엄중합니다." 한국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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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카프카와 카사노바를 찾아서…
카프카의 프라하 원제 Kafkas Prag, 클라우스 바겐바흐 지음 김인순 옮김, 열린책들,152쪽, 9500원 카사노바의 베네치아 원제 Casanovas Venedig, 로타 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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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저력을 보여다오, 대한건아 화이팅!"
아테네 올림픽 개막과 함께 온라인 응원도 본격 시작됐다. 인터넷 각 포털과 뉴스사이트에 개설된 올림픽 사이트에는 벌써부터 한국팀의 선전을 응원하는 글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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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공정(東北工程), 후진타오 지시로 진행
중국의 고구려 역사왜곡은 중국 최고 지도부의 승인아래 진행중이라고 인터넷미디어 프레시안이 14일 보도했다. 프레시안은 중국의 헤이허일보(黑河日報 .www.heihech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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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막에 갇힌 '광개토대왕비 복제비'
대륙을 뒤흔든 고구려인의 기상을 상징하는 광개토대왕비 복제비(複製碑)가 우여곡절 끝에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 앞에 완성됐으나 제막식이 석달째 미뤄지고 있다. 이 비석 옆에 세워질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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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저우언라이 전 총리 "발해는 한국사"
고구려와 발해를 자기네 역사에 편입하려는 중국 측의 시도는 이미 40여년 전 그들의 건국 1세대 지도자에 의해 '오류이자 황당한 이야기'로 비난받았다. 그 지도자는 마오쩌둥(毛澤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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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표 "입장 바꿔 생각해보길"
▶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右)가 13일 대표 취임 축하 인사차 당사를 방문한 리빈 주한 중국 대사와 악수하고 있다.[김형수 기자]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13일 리빈(李濱) 주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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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문화] 요즘 시 한편 읽으시나요?
바람 잘 통하는 구석방. 오후 두시. 이곳에 앉아 좋은 시를 마음에 적시는 건 어째 이다지도 마음이 편할까. 왠지 안심이 되고, 힘들고 슬픈 일들이 다 녹는 기분이다. 비누거품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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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빈 칼럼] 고구려를 찾아서
평양에 가면 고구려가 보인다. 평양 시가를 벗어나 자동차로 20여분 거리에 대성산성이 있다. 밑에서 보면 얕은 야산 같지만 정상에 오르면 북쪽은 험준한 벼랑이고 남쪽엔 광활한 평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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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은…] 역사관 빈곤 드러낸 중국 '동북공정'
우리 민족사 정통성의 핵심 중 하나인 고구려사를 중국의 '변방정권'이라고 규정하는 데 대해 국민은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소위 '동북공정'에는 '과거의 정치화'라는 '역사관의 빈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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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빈 칼럼] 고구려를 찾아서
평양에 가면 고구려가 보인다. 평양 시가를 벗어나 자동차로 20여분 거리에 대성산성이 있다. 밑에서 보면 얕은 야산 같지만 정상에 오르면 북쪽은 험준한 벼랑이고 남쪽엔 광활한 평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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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발해도 당나라 지방정권"
▶ 중국 헤이룽장성의 옛 발해 도읍지에 있는 발해국 유적 안내 현판. 중국 측은 이 현판에서 발해가 옛 당나라의 지방정권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은 현지를 방문하고 돌아온 공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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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학계 역사 조작 그만"
중국의 유명 지식인이 중국 당국의 고구려사 빼앗기 등 중화주의적 역사 편향에 경종을 울리고 나섰다. 당과 정부가 한목소리만 내는 중국 풍토에서 이 같은 비판은 드문 일이다. 광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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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기지 이렇게 활용하자] 전문가 4인의 제안
*** 복합 기능 아파트 짓자 ▶ 민선주 연세대 건축학과 교수 우리의 아픈 역사가 깃들어 있는 이곳에 이제는 몇천년을 내다보는 '도시 세포'를 만들고 싶다. 지금 당장을 위해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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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를 읽고…] 국사 필수과목 채택 서둘렀으면
중앙일보 8월 9일자에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 문제와 관련, 노무현 대통령이 장기적 연구를 지시했다는 기사가 실렸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국사 과목 국정 교과서를 없애고 민간의 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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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중국 안에서 나오는 역사왜곡 비판
중국의 유명한 문학평론가인 주다커가 최근 5년간 중국의 역사학계가 벌인 중국 고대사의 '하.상.주 시대구분 공정' 작업을 비판하고 나섰다. 그만큼 중국의 역사왜곡이 심각하다는 증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