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85)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85)

    일러스트 ⓒ 김영진, heakwan@ymail.com 단식, 개안수련 9 분명 보이지 않을 테지만, 그녀는 그러나 나를 보고 있었다. 우물 밑이라도 다 들여다볼 듯한 투명한 눈빛

    중앙일보

    2011.03.04 00:01

  •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82)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82)

    일러스트 ⓒ 김영진, heakwan@ymail.com 단식, 개안수련 6 “누구를 용서해야 하는가?” 이사장은 만면에 미소를 짓고 사람들을 둘러보았다. “많은 사람들이 지금 머릿

    중앙일보

    2011.03.01 00:01

  •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76)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76)

    일러스트 Ⓒ 김영진, heakwan@ymail.com 가족회의, 본능적으로 21 “전에 샹그리라 앞에 왔던 적이 있어서요.” “피켓 들고 갔었다며? 계란으로 바위를 치라지. 어리

    중앙일보

    2011.02.21 00:01

  •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75)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75)

    일러스트 ⓒ 김영진, heakwan@ymail.com 가족회의, 본능적으로 20 남자가 나를 알아본 것도 같고 알아보지 못한 것도 같았다. 넋이 빠진 듯 눈빛이 휑했다. 피켓을

    중앙일보

    2011.02.18 00:01

  •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67)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67)

    일러스트 ⓒ 김영진, heakwan@ymail.com 가족회의, 본능적으로 12 그러고 보면 서랍장 안에 넣어두었던 장문도 나의 습관과 달리 삐뚜름히 놓여 있었던 것 같았다. 방

    중앙일보

    2011.02.08 00:01

  •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66)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66)

    일러스트 ⓒ 김영진, heakwan@ymail.com 가족회의, 본능적으로 11 ‘가족회의’가 끝난 것은 9시쯤이었다. 이사장을 비롯한 다섯 명은 남아 각방으로 흩어졌고, M자

    중앙일보

    2011.02.07 00:01

  •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65)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65)

    일러스트 ⓒ 김영진, heakwan@ymail.com 가족회의, 본능적으로 10 노과장의 후임으로 위치가 승격하는 셈이었으니 나로서는 나쁠 것이 없었다. 명안진사 안팎을 마음대로

    중앙일보

    2011.01.28 00:01

  •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63)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63)

    일러스트 ⓒ 김영진, heakwan@ymail.com 가족회의, 본능적으로 8 분명히, 슬프진 않았다. 나는 다만 이사장의 두툼한 손가락 너머로 흐르는 어떤, 다른 손가락들의 향

    중앙일보

    2011.01.26 00:01

  •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62)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62)

    일러스트 ⓒ 김영진, heakwan@ymail.com 가족회의, 본능적으로 7 “그대는 어떤가, 서군. 나를, 믿나?” 이번에 이사장의 시선이 간 곳은 컴퓨터 프로그래머였다. 프

    중앙일보

    2011.01.25 00:01

  •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61)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61)

    일러스트 ⓒ 김영진, heakwan@ymail.com 가족회의, 본능적으로 6 길고 너른 식탁이었다. 음식은 이미 차려져 있었다. 내가 들어올 때 나간 두 남자가 아마 음식을 배

    중앙일보

    2011.01.24 00:01

  •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60)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60)

    일러스트 ⓒ 김영진, heakwan@ymail.com 가족회의, 본능적으로 5 ‘가족회의’가 열린 것은 노과장이 실종되고 열흘쯤 후였다. 사람들은 그 모임을 ‘가족회의’라고 불렀

    중앙일보

    2011.01.21 00:01

  •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59)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59)

    일러스트 ⓒ 김영진, heakwan@ymail.com 가족회의, 본능적으로 4 그녀는 늘 특별하고 눈부신 흰옷을 입고 명안진사로 왔다. 관음으로 이름이 바뀐 애기보살이 여전히 청

    중앙일보

    2011.01.20 00:01

  •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57)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57)

    일러스트 ⓒ 김영진, heakwan@ymail.com 가족회의, 본능적으로 2 왜 모를 것인가. 그녀들이 때 묻지 않은 선근(善根)을 지녔다는 말에 나는 기꺼이 동의했다. 그녀들

    중앙일보

    2011.01.18 00:01

  •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56)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56)

    일러스트 ⓒ 김영진, heakwan@ymail.com 가족회의, 본능적으로 1 여린과 애기보살이 주지스님으로부터 정식으로 계(戒)를 받았다.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그녀를 데리고 온

    중앙일보

    2011.01.17 00:01

  •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55)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55)

    일러스트 ⓒ 김영진, heakwan@ymail.com 클레멘타인 20 나는 동쪽 숲으로 돌아서 경비실 쪽으로 다가갔다. 이상하고 이상한 슬픔은 여전히 다 가시지 않고 있었다. 프

    중앙일보

    2011.01.14 00:01

  •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54)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54)

    일러스트 ⓒ 김영진, heakwan@ymail.com 클레멘타인 19 나는 연못가 빈 정자에 간신히 기대섰다. 플루트 소리가 멈춰져 있었다. 나는 눈물을 주먹으로 닦으며 그녀가

    중앙일보

    2011.01.13 00:01

  •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53)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53)

    일러스트 ⓒ 김영진, heakwan@ymail.com 클레멘타인 18 캄캄한 샹그리라를 내려다보던 지난 밤, 허망하게 소멸됐다고 여겼던 말굽이 손바닥 안에서 다시 꿈틀거리고 있었

    중앙일보

    2011.01.12 00:01

  •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52)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52)

    일러스트 ⓒ 김영진, heakwan@ymail.com 클레멘타인 17 애기보살은 순진해서 뺄 줄도 몰랐다. 박수소리에 불려 곧 식당 중앙으로 나왔고, 머리를 깡똥하게 올려 묶었다

    중앙일보

    2011.01.11 00:01

  •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51)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51)

    일러스트 ⓒ 김영진, heakwan@ymail.com 클레멘타인 16 다음 날 점심때였다. 이모들과 삼촌들이 긴 식탁에 앉아 밥을 먹고 있었다. 제천댁이 제일 늦게 식칼을 든 채

    중앙일보

    2011.01.10 00:01

  •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50)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50)

    일러스트 ⓒ 김영진, heakwan@ymail.com 클레멘타인 15 샤워를 끝낸 미소보살이 말없이 시야의 한 끝을 지나갔다. 노래가 끝날 때쯤이었다. 그림자가 지나가는 것처럼

    중앙일보

    2011.01.07 00:01

  •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50)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50)

    일러스트 ⓒ 김영진, heakwan@ymail.com 클레멘타인 15 샤워를 끝낸 미소보살이 말없이 시야의 한 끝을 지나갔다. 노래가 끝날 때쯤이었다. 그림자가 지나가는 것처럼

    중앙일보

    2011.01.07 00:01

  •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49)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49)

    일러스트 ⓒ 김영진, heakwan@ymail.com 클레멘타인 14 나는 왼쪽 창으로 다가가 까치발을 하고 블라인드 틈으로 눈을 박아 넣다가 훕, 숨을 멈췄다. 예상대로 그곳은

    중앙일보

    2011.01.06 09:30

  •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49)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49)

    일러스트 ⓒ 김영진, heakwan@ymail.com 클레멘타인 14 나는 왼쪽 창으로 다가가 까치발을 하고 블라인드 틈으로 눈을 박아 넣다가 훕, 숨을 멈췄다. 예상대로 그곳은

    중앙일보

    2011.01.06 00:01

  •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45)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45)

    일러스트 ⓒ 김영진, heakwan@ymail.com 클레멘타인 10 “여러 날 잠겨 있었으니 문이 괜찮은가 보려구요.” “대체 누가 오는데 이리 수선이래요?” “이 지역 국회의

    중앙일보

    2010.12.31 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