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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욱의 경제세상] 한·미 FTA, 그래도 타결하는 게 이익
11월은 원래 스산한 절기다. 헤르만 헤세가 ‘11월’에서 “안개 낀 나날이 불안과 근심을 깨운다. 이별이 울고 세상은 죽음으로 가득하다”고 읊은 데는 다 이유가 있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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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립식 통일기금 만들자 ① 통일기금 적립 지금부터 해야
#장면1=20XX년 2월 초순 북한에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 휴전선 북측 곳곳에 집결한 탈북 행렬에서 아우성이 터져 나왔다. “얼어 죽고 굶어 죽는다. 남쪽으로 가는 길을 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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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분단 현장을 가다] 155마일 신비의 생태기행 ⑤ 외래종의 습격
6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인적이 끊긴 덕에 원시의 자연을 되찾았다고 평가되는 비무장지대(DMZ)와 민통선 지역. 그러나 이곳 생태계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아픔이 없지 않다. 외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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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쌀
‘과유불급(過猶不及)’. 요즘 쌀이 그렇다. 너무 많이 남아돌아서 두통거리다.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올 10월 말 쌀 재고량이 140만t에 육박한다. 국내 쌀 소비량을 고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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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수의 세상 읽기] 엄동설한에 쌀 풍년을 걱정한다
겨울에 눈이 많이 오면 풍년이 든다고 한다. 농경사회의 오랜 경험에서 나온 말인 데다 최근에는 과학적으로도 그 인과관계가 입증되었다니 더욱 믿을 만하다. 매서운 겨울 한파도 농작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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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콘정치] ‘의원 삭발’전 선진당선 무슨 일이
김낙성 자유선진당 사무총장이 13일 국회에서 삭발한 머리를 만지고 있다. [김경빈 기자] 세종시 신안이 발표된 직후 국회엔 ‘바리캉’이 등장했습니다. 지난 11일 오전 11시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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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욱 대기자의 경제 패트롤] 쌀 관세화 문제, 빨리 결론내야
1992년 대선 이슈 중 하나는 농산물 시장 개방, 특히 쌀 시장 개방 문제였다. 야당이야 말할 것도 없고 당시 여당 후보이던 김영삼(YS) 전 대통령도 “쌀 시장은 자리를 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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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왕 장보고 ‘당(唐)드림’일군 신라인
중국인들이 존귀한 인물임을 나타내는 ‘붉은색 망토’를 씌운 황금색 동상은 놀랍게도 신라인 장보고였다. 사진은 산둥성 룽청시 츠산 기슭에 자리 잡은 장보고 기념관 내 동상. [룽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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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억 거대 시장 열린다 … 한·인도 CEPA 오늘 서명
한국과 인도는 자유무역협정인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에 7일 정식 서명한다. 12억 인구의 거대시장이 열리게 된 것이다. 이번 한·인도 CEPA 협정은 브릭스(BRICs)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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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시장 개방 앞당겨 추진
정부가 농업인단체 등과 함께 쌀 시장 조기 개방(관세화)을 추진하기로 했다. 민관 합동기구인 농어업선진화위원회(공동위원장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정재돈 국민농업포럼 대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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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쌀값 급등 … 개방해도 충격 적어
쌀 시장 조기 개방을 위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외국 쌀과 국산 쌀의 가격 차가 좁혀지면서 시장을 열더라도 국내 쌀 시장에 충격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사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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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자들에 퍼주는 '민주화운동 보상금'
민주화운동보상심의위원회가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시절 지급한 보상금 중 상당 부분이 '쌀 수입 반대' 등 민주화 운동과 직접적 관련이 없는 시위를 한 사람들에게 지원됐다는 비판이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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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단한 현실 속 숨어버린 ‘진실찾기’
경찰서 취조실. 두 연극은 ‘진실’을 밝히기 위해 사건 재구성에 들어간다. 사건현장과 취조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한 꺼풀씩 벗겨지는 사건의 전말. 그 속엔 고단한 현실, 암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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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재협상 조여오는 미국 … “진의 뭘까” 업계 긴장
미국 정가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잇따라 나오면서 미국이 본격적인 재협상 채비에 들어간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우리 정부는 “재협상은 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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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 부호들, 한 상 2000만원짜리 滿漢全席 즐겨
하늘과 맞닿는 초고층 빌딩과 휘황찬란한 네온사인이 반짝이는 상하이. 그들에게도 ‘끼니는 거르지 않았느냐’고 인사하던 시절이 있었다. 1950년대 초 중국은 3년 연속 대흉년이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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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경자유전’ , 다시 생각하자
법은 지켜져야 한다. 법을 어긴 사람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법이 정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 그것이 법치의 기본이다. 직접 경작자만 받아갈 수 있게 되어 있는 쌀 소득보전 직불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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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 도장만 받으면 OK … 28만 명이 농사 안 짓고 직불금 챙겨
감사원의 감사 결과 ‘쌀 소득 직불금’은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돼온 것으로 드러났다. 2006년 직불금을 받은 99만8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8만 명이 직접 농사를 짓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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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돈에 우는 농가 돈에 우는 소비자 눈물 닦아줄 선물이 온다
돼지고기만큼 가격 변동이 심한 품목도 드물다. 값이 좋다 싶으면 사육 마릿수가 금세 불어난다. 번식력이 강한 데다 평균 6개월이면 다 크기 때문이다. 자연히 가격이 떨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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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쌀 지원 요청하면 핵문제와 연계 않고 추진”
북핵 신고를 둘러싼 북·미 간 협상이 급물살을 타면서 정부의 남북 관계 기조가 변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새 정부 취임 후 지금까지의 무대응 기조에서 벗어나 긍정적 시그널을 준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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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밀 대신 쌀국수 … 쌀 활용하자”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21일 서울 삼청동 인수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농어민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오종택 기자]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21일 “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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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386 소주 마시다 양주·호텔로 불법시위 친구 석방 요구
"처음엔 안면을 익히느라 저녁식사를 자주 했다. 반주는 으레 소주였다. 양주 이야기를 꺼내면 몰매 맞을 분위기였다. 몇 달이 안 가 분위기가 바뀌었다. 양주도 등장하고 한 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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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잡아라" 중·일 경제 전쟁
중국과 일본이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선점 경쟁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 국가전략 차원에서 '글로벌 자유무역협정(FTA)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해 온 중국은 올 초 필리핀에서 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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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참여정부 주역으론 이명박 못 이겨”
대통합민주신당 손학규(60) 후보는 “우리 국민의 참여정부에 대한 실망이 크다”며 당이 과거에서 못 벗어나면 다 망하는 길이라고 말했다.“강을 건넜으면 뗏목을 버리라”고 쇄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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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참여정부 주역으론 이명박 못 이겨”
신동연 기자 만난 사람=최훈 정치 에디터-경쟁 후보들로부터 한나라당 출신이라는 이유로 집중 공격을 당하는데 마음이 어떤가.“대선 후보 경선이라는 게 권력투쟁이니까 그러려니 생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