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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뱌오 부활시킨 중국의 과거사 정리
중국 인민해방군 10대 원수의 한 사람으로 항일전쟁 때 혁혁한 공을 세운 뒤 마오쩌둥(毛澤東)을 상대로 쿠데타를 계획했다가 숨진 린뱌오(林彪)가 사후 36년 만에 명예를 회복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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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서 홍콩 미련 못 접자 일국양제 구상으로 돌파"
1992년 2차 남순강화에 나선 덩샤오핑(가운데 모자 쓴 이)이 딸 덩룽(덩 오른쪽)의 부축을 받으며 현장을 시찰하고 있다.[중앙포토]"아버지가 살아계셨다면 틀림없이 오늘의 홍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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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책갈피] 책 vs 책 … 승자는 없다
지식의 충돌-책 vs 책 권정관 지음, 개마고원, 291쪽, 1만2000원 상반된 주장을 담은 책들이 존재한다는 것은 그 주제가 상당한 논쟁거리가 된다는 뜻일 게다. 지은이는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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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두꺼운 낯과 시커먼 속
청나라 말의 중국 지식인 이종오(李宗吾.1879~1944)는 후흑학(厚黑學)으로 일세를 풍미했다. '후흑'이란 용어는 '면후(面厚)'와 '심흑(心黑)'을 합친 말로 '뻔뻔한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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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홍의소프트파워] 강희제에게 배워라!
오늘날 중국의 최고지도부가 따라 배우자며 가장 주목하는 인물은 과연 누구일까? 진시황제, 한고조 유방, 한무제, 당태종, 칭기즈칸, 명태조 주원장, 마오쩌둥(毛澤東)?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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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된 마오쩌둥, 후난성에 24k 금 도금 7m 조각상 제작
지금까지 중국에서 금으로 덮어온 것은 부처님이거나 각종 신들이었지만 이제는 마오쩌둥 조각상이 같은 대접을 받고 있다. 1967년 문화대혁명이 절정에 달한 이래 고향 후난성 창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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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사망 30주기 마오쩌둥 앞에서…
6일 천안문에서 관광객들이 공산당 지도자인 마오쩌둥의 거대한 초상화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신중국 건설의 아버지로 일컬어지는 마오쩌둥이 사망 30주기를 앞두고 있다.(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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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보다 분배" 다시 '좌향좌'
'노동자의 날'이던 1일 중국 각지에서 몰려온 중국인이 베이징 천안문 광장에서 열린 국기 게양식을 지켜보고 있다. 중국 정부가 최근 들어 중화민족·애국심을 유달리 강조하면서 민족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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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자본 특혜시대 끝났다"
중국 쓰촨(四川)성 청두(成都) 도심에 있는 마오쩌둥(毛澤東) 동상에 대한 청소작업이 며칠 전 실시됐다. 1976년 마오 사망 후 집권한 덩샤오핑이 개혁·개방 노선을 채택하면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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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주가 깨어나고 있다
중국 단둥과 북한 신의주를 연결하는 압록강의 중조우의교(뒤)가 지난해부터 야간 조명을 밝히고 있다. 중국에서 북한으로 공식 유입되는 물자의 90%가 이 다리를 이용한다. 그 앞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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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빙점' 한달 만에 복간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 기관지인 중국청년보(中國靑年報)의 주간 인기부록 빙점(氷點)이 정간 1개월여 만인 1일 복간됐다. 그러나 중국 언론계의 상당수 인사들은 "빙점이 얼음(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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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에서] 중국에 때 아닌 '장쩌민 바람'
5일 개막되는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국가군사위 주석에서 사임, 현실 정치무대에서 물러나는 장쩌민(江澤民)의 전기가 예사롭지 않다. 지난 1월에 출간된 '중국을 변화시킨 사람-장쩌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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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읽기] 신산을 찾아 동쪽으로 향하네
신산을 찾아 동쪽으로 향하네 옌안성 지음, 한영혜 옮김, 일조각, 376쪽, 1만5000원 "내 마음 큐피드의 화살 피할 길 없는데." 근대화에 뒤진 근대 중국지식인들의 고뇌가 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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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은…] 역사관 빈곤 드러낸 중국 '동북공정'
우리 민족사 정통성의 핵심 중 하나인 고구려사를 중국의 '변방정권'이라고 규정하는 데 대해 국민은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소위 '동북공정'에는 '과거의 정치화'라는 '역사관의 빈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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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여행기·견문록 外
---여행기·견문록----- 황금소로에서 길을 잃다(이지상 지음, 북하우스, 312쪽, 1만6000원)=10여년간 세계를 돌아다니고 있는 여행가의 동유럽 여행기. 체코·폴란드·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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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의 세상월령가 3월] 미완의 역사를 살면서
친구 여사(黎史 姜萬吉)에게 질문을 던졌다. 역사는 가고 있는가, 처박혀 있는가. 역사학에 역사 정체의 모든 책임이 있지 않다는 사실을 모르는 바 아니건만 1980년대 어느 술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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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의 세상월령가 3월] 미완의 역사를 살면서
친구 여사(黎史 姜萬吉)에게 질문을 던졌다. 역사는 가고 있는가, 처박혀 있는가. 역사학에 역사 정체의 모든 책임이 있지 않다는 사실을 모르는 바 아니건만 1980년대 어느 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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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 리더와의 대화] 5. 광시 자치구 차오바이춘 당서기
▶정덕구(鄭德龜) 교수='구이린 산수는 천하 제일이다(桂林山水甲天下)'는 말이 있듯이 명승지 구이린을 아는 사람은 많아도 구이린이 광시(廣西) 장족(壯族)자치구에 있다는 것을 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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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경절 '결혼 열풍'
1주일간 지속되는 중국의 '국경절(國慶節.10월 1~7일)' 기간 중 청춘남녀의 결혼 붐이 크게 일고 있다. 우선 직장이나 소속 기관으로부터 결혼허가서와 건강증명서를 받아 이를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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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中 '영화황제' 한국인 김염
김염(金焰.1910~83)을 아는가. 지금도 13억 중국인으로부터 '영화 황제'로 불리는 한국인 배우로 중국 영화사 1백여년 동안 그런 수식어를 가진 연기자는 오직 그뿐이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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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라오서(老舍)
라오서(老舍)는 린위탕(林語堂)과 함께 20세기 초 중국 문단을 대표하는 작가다. 좌파 성향의 그는 1950년 10월 저우언라이(周恩來)에게서 "혁명조국으로 돌아오라"는 편지를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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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영의 신중국 경제 대장정] 12·끝 에필로그
K형. 연재를 마치려니 시작할 때보다 더 부끄럽습니다. 1963년 9월이라고 기억됩니다. 당시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는 '유고슬라비아는 과연 사회주의 국가인가'라는 도전적인 제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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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영의 신중국 경제 대장정] 12·끝 에필로그
K형. 연재를 마치려니 시작할 때보다 더 부끄럽습니다. 1963년 9월이라고 기억됩니다. 당시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는 '유고슬라비아는 과연 사회주의 국가인가'라는 도전적인 제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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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영의 신중국 경제 대장정] 11. 강대국 이웃 강소국의 꿈
쓰 촨성 청두의 톈푸(天府)광장에는 시가지를 사열하는 듯한 대형 마오쩌둥(毛澤東) 동상이 서 있다. 그의 눈과 손이 가리키는 곳에 마침 LG의 옥상 간판이 설치돼 있었다. 그 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