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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깊이읽기] 칡처럼 얽힌 세계문화, 그 덩굴 헤치기
제목이 좀 어렵다. 종교.민족 등의 충돌에 따른 지구촌의 위기를 지적한 새뮤얼 헌팅턴의 화제작 '문명의 충돌'에 반대한다는 뜻에서 애써 '혼성'을 사용한 것 같다. 그런데 원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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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기획] 민족주의·탈민족주의는 결국 '공범' 관계?
민족주의 문제를 둘러싼 한국 사회의 특징은 진보 진영이 민족주의 깃발을 앞세운다는 점입니다. 세계화 영향 탓인지 뉴라이트 등 보수 진영은 외려 깃발을 접을 때라고 말합니다. 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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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애국주의, 세계화의 복병
세계화가 새로운 장애물을 만났다. 미국.유럽을 중심으로 전 세계로 퍼져 가고 있는 '경제 애국주의'가 그것이다. 말이 좋아 애국이지 결국 덩치 큰 다국적기업으로부터 자국 기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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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로 갔던 브라질 룰라 대선 앞두고 '좌향좌'조짐
지난해 1월 스위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연설하는 룰라 대통령. [블룸버그] 좌파 출신이면서도 우파 성향의 정책을 펴온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실바 브라질 대통령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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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 키워드 읽으면 대선전략 보여요
2007년 대선 출마를 꿈꾸는 정치인들의 강연정치가 봇물 터진 듯 쏟아지고 있다. 대중 강연은 본격적인 대권정치에 앞서 이미지를 다듬어 나가는 작업이다. 새로 제작된 영화의 본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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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위기의 진보, 탈출구 있나
최근 우리 사회 이념구도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진보가 하강하고 보수가 상승하고 있는 경향이 바로 그것이다. 이런 양상은 몇몇 일간지의 조사 결과에서 그대로 반복된다. 먼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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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평] 개인책임 시대를 대비하라
몇 년 전 일본에서 금융 구조조정이 한창일 때의 일이었다. 일본 TV에서 좀처럼 하지 않던 세미나 중계를 했다. 주제는 금융개혁에 따른 자기 책임의 문제였다. 일본에서 이제는 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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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 담론지형이 바뀐다] 달라진 세상 갈라진 좌파
우리 사회 담론 지형이 바뀌고 있다. 지난 선거를 거치면서 우리 사회의 주요한 담론으로 자리잡았던 진보/보수가 잦아드는 대신 민족주의와 세계주의 사이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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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앙 정상회담] 중남미 좌파 바람에 카스트로 인기 들썩
피델 카스트로(77.사진)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중남미 좌파 바람을 타고 다시 떠오르고 있다. 브라질.베네수엘라.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각국에서 지난 10여년간 맹위를 떨친 신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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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고전'으로 짚는 2003년] 5. 제3부문 시민사회
사회적 자본과 민주주의/로버트 퍼트남 지음, 박영사, 2000년 출간 옥중수고(獄中手稿)/안토니오 그람시 지음/거름, 1999년 출간 시민사회는 오늘날 세계사회의 변동을 판독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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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고전'으로 짚는 2003년] 1. 지구화의 앞날
지구화의 길/우리히 벡, 거름, 2000년 출간 세계화와 그 불만/조셉 스티글리츠 지음/세종연구원, 2002년 출간 중앙일보 북섹션 '행복한 책읽기'는 새해를 고전 읽기 시리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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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불 켜진 환경신호등
지속가능한 지구 미래는 과연 가능한가? 26일부터 9월 4일까지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세계정상회의가 열린다. 1992년 리우선언과 의제21을 채택한 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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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가 죽어가고 있는데
이번 월드컵에서 우리는 커다란 실수를 하고 말았다. 한글을 세계에 알리는 데 실패한 것이다. 두번 다시 오지 않을 좋은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붉은 악마'나 '4강 신화'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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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가 음모라고? 거역못할 물결일뿐
제목이 말해주듯 정치철학 분야의 이 저술은 '머리 지끈거리는 책'에 속한다. 보통의 독자들이라면 모두 아홉개 장으로 구성된 이 책을 두 번씩은 읽어야 저자의 사려깊은 성찰이 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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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고 프랑스 사회학자 피에르 부르디외
지난 24일 71세를 일기로 타계한 프랑스 사회학자 피에르 부르디외는 유럽의 대표적인 좌파 이론가다. 고려대 현택수(玄宅洙.사회학)교수는 "좌.우의 이념으로 그를 평가하기는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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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드 책꽂이] '사랑한다, 날마다' 外
◇ 사랑한다, 날마다(김범수 지음, 제삼기획, 8천원)1982년 미국으로 유학가 현재는 LA에서 17년째 치과의사를 하고 있는 작가는 자신의 경험담을 담백하고 유머있는 필치로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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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드 책꽂이] '사랑한다, 날마다' 外
◇ 사랑한다, 날마다(김범수 지음, 제삼기획, 8천원)=1982년 미국으로 유학가 현재는 LA에서 17년째 치과의사를 하고 있는 작가는 자신의 경험담을 담백하고 유머있는 필치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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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지식인 지도] 반세계화 행동대 NGO
새로운 세기를 맞이해 비정부기구(NGO:Non-Governmental Organizations)의 반(反)세계화 바람이 거세다. 국가권력과 시장권력에 대항해 시민권력을 표방하는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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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년 민중운동 기록한 '1968'
눈 밝은 독자라면 제목만 봐도 무슨 책인지 쉽게 알 것 같다. 책은 흔히 '68운동' '68세대' 라는 말로 입에 자주 오르내리는 '1968년' 에 관한 이야기다. 당시 세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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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년 민중운동 기록한 '1968'
눈 밝은 독자라면 제목만 봐도 무슨 책인지 쉽게 알 것 같다. 책은 흔히 '68운동' '68세대' 라는 말로 입에 자주 오르내리는 '1968년' 에 관한 이야기다. 당시 세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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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와 협력을…" 정진석 대주교 성탄메시지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정진석(鄭鎭奭) 대주교는 18일 내놓은 성탄절 메시지에서 "고통당하는 모든 사람에게 하느님의 자비가 함께 하고, 우리 민족이 주님의 은총으로 불신과 대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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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리히 벡 지음 '지구화의 길'
"부르조아는 세계시장의 개척을 통해 모든 나라의 생산과 소비를 범세계적으로 형성했다. 뿌리깊은 옛 민족산업들이 파괴되고 있고, 지역과 민족의 낡은 자족성 대신 민족들간의 다방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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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 된다고 모두 햄버거 먹나?
"부르주아는 세계시장의 개척을 통해 모든 나라의 생산과 소비를 범세계적으로 형성했다. 뿌리깊은 옛 민족산업들이 파괴되고 있고, 지역과 민족의 낡은 자족성 대신 민족들간의 다방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