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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다도해처럼 푸른「문향」의 자존심|목포 문학
『여수에서 돈 자랑 말고 순천에서 인물자랑 말고 벌교에서 주먹자랑 말고 목포에서 욕 자랑 마라.』 「목포 애국가」라 할만큼 목포 시민들이 즐겨 부르는 가요 『목포의 눈물』에서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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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침례교 합창단 충현 교회 등 3곳 공연
브라질 침례교 신학 대학 심퍼니 합창단이 13일 내한, 14일부터 열리는 세계 침례교 선교 대회에 참가하고 20일까지 서울에서 순복음 중앙교회·강남 중앙 침례교회·충현 교회 등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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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의 만가(분수대)
「시몬」으로 시작되는 모윤숙의 산문시 『렌의 애가』 초판은 1939년 39페이지의 얄팍한 팸플릿같은 책자로 선보였다. 그 시집이 나오자 당시 전국의 젊은 문학지망생들은 밤을 지새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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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삼국??·??의 생가 ??「???」
한국인은 누구인가, 나는 어디서 왔는가. 이런 물음 앞에서 맨 먼저 우리가 펼치는 책이 곧 금국유사」 다. 이 책이 없었던들 이 나라 5천년역사를 어떻게 내세울 수 있겠으며 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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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국토기행(4)정약용 다산학.
사람을 산에 비유하는 일은 흔히 있는 일이다. 그러나 다산 정약용의 크기와 높이를 비유할 산은 이 땅위에는 아직 없다. 대저 저 방대한 「다산학」을 누가 자로 잴 수 있으며 백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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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국토기행|시인 이근배
1 나라가 들끓는다. 봄은 어김없이 와서 자목련의 입덧을 받아주고 대숲의 바람은 술항아리를 비우고 나와 산벚꽃의 볼을 붉힌다 무슨 일을 내려는가 산천이 저렇듯 자지러지는데 이 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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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문학선집』시편 펴내
충남문인협회는 지난해 『충남문학선집』제1권 소설편에 이어 최근 제2권 시편을 퍼냈다. 신석초 한용운 김관식 박용래 신동엽 정한모 이탄 나태주 신협 장석주 이은봉 이재무씨등 근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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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교육
문학이란 학문의 대상이 되는 것일까. 아니 좀더 구체적으로 문학작품들인 시나 소설·수필 따위를 읽는 것도 과연 공부라고 말할 수 있을까. 이미 돌아 가셨지만 적어도 나의 아버지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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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특집 음악회 잇따라 열린다
연말을 앞두고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자선 음악회와 크리스마스 특집 음악 축제·성곡 연주회 등이 잇따라 열린다. 12월8일 오후7시30분 서울 명동 대성당에서는 가톨릭 합창단의 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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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문학시 모음집
전국 노동자문학회 시모음집『작업화 굵은 자국을 찍으며』가 최근 출간됐다(개마고원간). 이 시집은 각기의 지역과 긴밀히 결합하며 짧게는 3∼4개월에서 길게는 2∼3년간 활동해오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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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평화」영속적 실현 기원
서울세계성체대회의 주제는 우리나라의 현실이 절실히 요청하고 있고 또 전 세계가 갈망하는 「평화」에 초점을 맞추어 「그리스도, 우리의 평화」로 정했다. 또 이 주제를 세 가지 차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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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 시 회귀
이즈음의 우리 시는 상당히 변모해 있다. 서정성으로의 회귀가 바로 그것이다. 8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우리의 시는 민중해방과민주화를 지향하고 사회적·정치적 갈증을 해소하려는 민중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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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비명
『전선시첩』이란 시집이 있었다. 6·25 전란의 와중에서 나온 시집이다. 당시 임시 수도 부산으로, 또는 대구로 피난 갔던 시인들이 종군시인이 되어 전선에서 병사들과 함께 싸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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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한시』출간.....1800수 국역|개혁꿈꾸던 평민들의 저항시 "햇빚" 고전-현대 연결…국문학연구 길잡이
5년여에 걸쳐 노년의열정을 쏟아넣은 이 전집은 고조선에서 조선말에 이르는 군왕과 사대부는 물론 무명시인과 기생까지를 포함, 8백93명1천8백여수의 방대한 분량의 작품을 수록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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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이념 순수문학 재평가 활발
80년대 후반 격동하는사회적 상황속에서 이념적 도식화나 상투화에 휩쓸리지 않고 차분히 문학의 길을 걸어간 작품들이 폭넓게 조명되고 있다. 곧 간행될 『문학과 사회』 여름호는 작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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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이 달의 시단에서 내가 관심을 두고 읽은 시는 기형도의『질투는 나의 힘』(「현대문학」 3월호), 김신용의『지게가 바라본 지게꾼에 대하여』외 4편(「현대시학」3월호)이다. 기형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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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지 『시 정신』 4호 나와
시정신 동인지 『시 정신』 4호가 7일 출간됐다(둥지 간). 강우식씨의 『불시잡변 5편』을 비롯, 김여정 김원호 김종철 민용태 박제천 이건청 이영걸 이탄 정진규 홍신선씨 등 동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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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엠마」는 성실한 의사남편 「보바리」와의 정사를 자기 인생의 안중에도 두지 않은 여인이다. 그래서 남자와 숨어서 몰래하는 정사를, 사랑이라 믿었고 그걸 끝없이 추구하다가 자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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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극발레 「진수」 보여준다
그랜드 페스티벌 12월13∼4일 호암아트홀 서울을 비롯, 부산·광주·공주 등 4개 도시의 7개 1급 발레단이 출연하는 발레 그랜드 페스티벌이 오는 12월 3, 4일(오후7시) 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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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대사전』 시인 1천여명 명세서 수록|『해금문학전집』 해금작가 작품 8백편 실어
▲1908년부터 현재까지 등단한 시인 1천2백51명의 사진·경력·저서·시 경향과 문단활동·시편 등을 망라한 『한국시대사전』이 김영삼교수(충북대) 편저로 최근 을지출판공사에서 출간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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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마을』삶의 윤기 찾는 명상법 노래|『폐선의…』메마른 도시인의 신음소리
생산성이 거세된 근대도시에서 사람들은 새처럼 살고 있다. 그들이 친 시멘트 숲 속의 둥지는 안락함이 최대한으로 보장되어 있는 듯 싶지만, 그래서 시멘트 벽과 철문으로 견고하게 막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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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탄씨 6번째 시집 펴내
○…뇌출혈로 2년째 투병생활중인 시인 이탄씨가 여섯 번째 시집 『미류나무는 그냥 그대로지만』을 펴냈다(문학과 비평사 간). 인생론적 감회의 서정이 이탄 시 세계의 전반적 성격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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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가치를 묻는 신선한 성찰
자기자신의 얼굴을 정확하게 알고있는 사람이 있을까? 거기서 더 나아가 자기얼굴이 지닌 값을 아는 사람은 또한 있을 것인가. 놀라운 일이지만 가장 아끼고 귀하게 여기는 자기를 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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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젊고 배부른 사람은 불행할 일이다. 뭔가 보이지 않는 진실을 찾아 나설 필요도 없고 지니고 있는 것 적당히 돌보며 즐기기만 하면 된다고 그는 믿을 터이고 무엇보다도 우선 그는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