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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 의원들 추석은 어떻게 지낼까?
‘어머니·며느리·딸·국회의원’이라는 이름표가 붙은 이들에게도 추석이 다가왔다. ‘그들도 음식장만과 쌓인 설거지에 팔을 걷을까?’라는 궁금증을 김희정 나경원 서혜석 심상정 홍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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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리빙] 골 깊은 청계산 응달말, 600년간 녹여온 곰탕
전주 최씨 가문의 종부 박일채(99.(中)) 할머니와 아들 부부인 최종수.조용기씨 내외가 웃고 있다. 조씨는 시어머니 박씨로부터 배운 고기완자탕을 특별한 손님이 왔을 때마다 내놓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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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자의종가음식기행] ⑦ 다산 정약용 종가
"채소밭을 가꾸는 데는 모름지기 땅을 매우 반반하게 고르고 (…) 아욱 한 이랑, 배추 한 이랑, 무 한 이랑씩 심어두고, 가지나 고추 종류도 각기 마땅히 따로따로 구별해 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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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CoverStory] 대대로 벽엔 30년 넘은 성주 …
김명호씨 집에는 예부터 내려오는 생활재가 많다. 매년 입춘 때 갈아 붙이는 복조리와 입춘첩이 그 첫째다. 복조리는 큰사위가 마련했고, 입춘첩은 김씨 부부가 다니는 석교리 금당사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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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CoverStory] 그 시절 새색시 때 쓰던 재봉틀 …
자식들 이불 만들어 줄 목화솜을 매만지고 있는 김명호씨 부부.김명호씨 부부는 칠십 평생 한번도 세상의 주목을 받은 적 없는, 참으로 평범한 농부의 삶을 살았다. 하기야 우리네 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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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나의 선택 나의 패션 17. 갈림길
1946년 초봄 모습이다. 이혼이란 선택을 앞두고 고민은 깊어졌다.오키나와 전투에서 전사한 줄만 알았던 신랑은 홀연히 나타났다가 사흘 만에 서울 성북동 시댁으로 떠났다. 그가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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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나의 선택 나의 패션 13. 생인손
육체적으로 너무 힘들었던 시집살이였지만 차림새 만큼은 미래의 패션 디자이너다웠다.'꼭 살아 돌아오게 해 주세요'. 나는 신랑 사진 앞에 물을 떠놓고 아침.저녁으로 기원했다. 일본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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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나의 선택 나의 패션 12. 오키나와서 온 엽서
한국전쟁이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서울 상공에 미군 B29기가 자주 출몰했다.서울로 돌아온 지 며칠 뒤 나는 시댁이 있는 황해도 해주로 향했다. 시부모님은 나를 보시고 그다지 반가워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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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 네 시어머니가 '문자'를 안 받아 !
내게는 핸드폰 두 대가 있다. 한 대는 내 것이고 다른 하나는 하늘나라에 계신 시어머님 것이다. 내가 시부모님께 핸드폰을 사드린 건 2년 전. 두 분의 결혼기념일에 커플 핸드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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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가있는이야기마을] 파스가 살렸네
"네, 여보세요?" 남편이 몸이 아프다며 좀 일찍 오라는 전화를 했다. 우리는 구멍가게를 하고 있어 교대로 가게를 본다. 그때는 마침 내가 집에서 청소를 하고 있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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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에세이] 부처님, 저 왔어요
올 1월, 결혼 4년 만에 어렵게 첫 아이를 낳았습니다. 시어머님의 정성 어린 새벽 기도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서른셋, 남편은 서른여섯. 제법 늦은 나이라 주변 분들 걱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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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가있는이야기마을] 시어머니표 혼수
"결혼을 1년쯤 미뤘으면 좋겠어요." "왜?" 시어머님 될 분이 물으셨지만 마땅한 답이 떠오르지 않았다. 두 해 거푸 큰언니와 작은언니를 출가시킨 우리집 형편이 말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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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정 시어머니 인터뷰
노현정 시어머니 이행자 여사 직접 인터뷰(캡션)결혼 일정이 촉박해 약혼식을 치르지 못했다. 정몽준 회장이 호스트가 되어 양가가 함께 모여 식사 하는 자리를 가졌다. 정대선씨 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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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선·노현정 커플 5시간 단독인터뷰 ②
◇4th story 재벌가의 결혼 특급 작전 프러포즈는 어떻게 했어요? 당연히 대선씨가 했나요? 정대선 "8월 초에 했어요. 생각해보면 결혼까지가 완전히 한 편의 소설이에요."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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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아이셋맞벌이] 애 보랴, 밀린 일 하랴…휴가 반납하고파
에고에고에고. 3박4일간의 휴가 동안 세 아이 돌보랴, 묵은 집안일 하랴, 몸만 더 피곤해졌다. 휴가고 뭐고 회사에 빨리 나가고 싶어졌을 정도다. 원래는 요즘 유난히 책을 찾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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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가있는이야기마을] 1만원 짜리 복돈
내 지갑 속에는 깨끗하게 삼등분으로 접힌 1만원권 두 장이 들어 있습니다. 깊이 간직하고 있어 평소에는 잊고 삽니다. 올해에도 설날이 기다려집니다. 마흔을 바라보는 주부가 설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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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 타임] 홀로 된 시어머니 멋진 새 출발
홀로되신 지 4년이 넘은 우리 시어머님, 올해로 연세가 예순다섯이시다. 언젠가 함께 저녁을 먹다가 이런 말씀을 하셨다. "이제는 내 나이에서 서른 살을 뺀 기분으로 살고 싶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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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져가는 옛 서민의 소리 10년 노력 끝에 되살렸어요"
어버이에 대한 효심을 노래한 '회심곡'으로 폭넓은 인기를 누려온 김영임(52) 명창이 이번에는 '경기 12잡가'에 도전한다. 올해로 소리에 입문한 지 33년째인 김씨는 "그간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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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운 "시어머니 반지로 프러포즈 받았다"
"크리스마스에 시어머님 반지를 선물로 받고 결혼을 결정했어요." 결혼을 앞둔 탤런트 김나운이 TV에서 예비신랑으로부터 받은 프러포즈에 대해 털어놓았다. 김나운은 13일 방송된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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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리빙] 전 부치기 이렇게 거들어 봐요
시댁 부엌의 '조리장'은 역시 시어머니. 며느리들은 시어머니의 지휘 아래 설 음식을 만드는 경우가 많다. 최근 중앙m&b가 발행하는 생활지 레몬트리의 독자조사에 따르면 주부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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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미의 한 지붕 두 종교] 4. 원불교 남편, 기독교 부인 권병준·고미경씨 부부
1984년 중매 결혼한 권병준(사진 (右)).고미경씨 부부. 남편은 원불교도, 부인은 장로교인이다. 남편은 어머니의 기독교 신앙을 이어받은 아내가 고맙고, 부인은 원불교를 믿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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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 물어보세요
Q : 시부모님을 모시며 살고 있는 둘째 며느리입니다. 직장생활 하는 남편의 수입이 뻔한 가운데도 시부모님껜 지난 10년간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그런데 맞벌이인 손윗동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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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cover story] 며느리의 가사 분담 애교 작전
▶ 어깨를 주무르는 며느리의 손길에 손자들 재롱까지 더하면…. 안 녹아날 시어머니가 있을까. 한 집안의 맏며느리. 그러면서도 남편과 나이 차가 많아 손아래 동서보다 여덟살 아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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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주말향기] 시할머님과의 목욕
주말에 대전 본가의 어른들을 찾아뵈었다. 추석을 앞두고 시할머니 목욕과 빨래, 청소를 하고 다음 주 벌초에 필요한 예초기며 오일 등을 미리 챙기기 위해서였다. 일요일이라지만 새벽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