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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읽기] 12월의 일
문태준 시인 열두 달 가운데 맨 끝 달인 십이월을 맞았다. 한 해가 지나감이 이렇게 빠른가 싶다. 그러나 한 해 내내 마스크를 쓰고 입과 코를 가린 채 살다보니 마치 올해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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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백담사
장주영 내셔널팀 기자 내설악 심산유곡에 자리한 고즈넉한 산사, 백담사는 신라 진덕여왕(28대) 때인 647년에 창건된 고찰이다. 본래 한계사라는 이름으로 불려오다 1783년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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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숙연의 퍼스펙티브] 부처 칸막이 벗어나 혁신기술·유연한 서비스 접목해야
━ 정부조직개편의 ‘반복된 실패’ 끊으려면 원숙연의 퍼스펙티브 만약 주택부가 생기면 부동산 가격이 잡힐까. 정부 부처와 공무원 수를 줄이면 작고 효율적인 정부는 가능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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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의생' 이익준 실제 모델 "어린이날 이식 사연, 100% 실화"
“드라마는 실제 경험하는 것의 아주 순한 맛이지요. 현실에서는 훨씬 극적인 일들을 많이 겪습니다.”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이하 슬의생)에서 이익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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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김옥라씨 外
▶김옥라씨 별세, 라제민·제훈(신기그룹 회장)·제관·제건씨(동아알루미늄 회장) 모친상, 이성란·권영순·한상희·오혜련씨 시어머니상=30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9월 2일 오전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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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비극 이유는 국민 단합 안한 것”
나지라 카리미가 아프간 국기 색상의 스카프를 들어보이며 “국기가 내려가는 모습은 너무나 큰 충격이었다”고 말했다. 이광조 기자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을 점령한 직후인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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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곤 브리핑서 눈물 닦던 아프간 여기자…"뭉치지 않은 대가"
20여 년 전 탈레반을 피해 미국으로 온 아프가니스탄 출신 언론인 나지라 카리미는 "자신들이 변했다는 탈레반의 주장을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광조 기자] 탈레반이 아프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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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김혜경 "이재명 품격없단 말 화나…부부사이 단단"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씨는 2018년 이후 언론에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랬던 김씨가 최근에는 주 2~3일씩 호남 일대를 돌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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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정의 시선]97세에 칼럼 쓰는 언론인의 광복과 자유
AP통신 서울지국 특파원 시절. 빛바랜 흑백 사진 속 맨 오른쪽이 황경춘 선생. [사진 황경춘] AP통신과 TIME지 서울지국장을 지낸 원로 언론인 황경춘(97) 선생은 평생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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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훈 칼럼] 내향적인, 너무나도 내향적인 대선
장훈 본사 칼럼니스트·중앙대 교수 최고의 국경일인 광복절을 이틀 앞두고 드는 느낌은 숙연함과 착잡함이다. 수십 년 압제의 시대를 넘어 광복을 맞이했던 부모, 조부모 세대의 불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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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일본 남성 중 50, 60대 고독사가 많은 이유 뭘까
━ [더,오래] 이형종의 초고령사회 일본에서 배운다(72) 고독사의 명확한 정의는 없지만 대체로 혼자 사는 사람이 주변 사람들이 모르게 자택에서 사망하고 오랫동안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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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경 칼럼] 미국은 천사도 악마도 아니다
이하경 주필·부사장 코미디언 자니 윤은 1970년대에 미국 TV 토크쇼의 전설 ‘자니 카슨 쇼’에 출연했다. 데뷔 무대의 ‘필살기’는 6·25였다. 한국은 몰라도 한국전쟁은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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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대권의 조건
박진석 사회에디터 “돈·학벌·인맥도 없이 이 자리에 왔고, 하도 힘들어서 (작고하신) 아버지를 일찍 만날까(생각하기도 했다는데)….” 2017년 6월 7일의 늦은 저녁, 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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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식 대장님 안녕히 가세요"…동료들의 거수경례는 이어졌다
"팀장은 대원들을 앞에 두지 말고 이끌어야 한다고 매번 말씀하셨던 대장님. 구조대원은 체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사무실에서도 수건을 목에 두르고 스텝 기를 밟으시던 모습이 아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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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의 시시각각]이렇게 많은 낙하산 인사는 없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1975년 8월에 군에 입대해 지금은 특전사로 불리는 공수부대에서 병장으로 병역을 마쳤다. 현 정부는 역대 어느 정부보다 낙하산 인사가 많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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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쓰러진 한 아이…” 운명 예감 이한열 ‘시참’에 전율
━ 시로 읽는 세상 ‘한열이를 살려내라’란 문구가 적힌 판화 조형물. [뉴스1] 무심코 한 말이 사실로 드러나는 경우를 두고 ‘말이 씨가 된다’고 한다. 이때 말과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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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사라져 가는 너”나홀로 피천득 묘소를 찾아서
━ [더,오래] 조남대의 은퇴일기(17) 퇴직 후 제2의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민하는 과정에서 수필 공부를 하게 되었다.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해 2년 전에는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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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상자 전용 사소한 커터, 정성 다한 디자인 예술이네
━ [쓰면서도 몰랐던 명품 이야기] 트로이카 커터 독일을 대표하는 현대 미술의 거장 게르하르트 리히터의 전시에 다녀왔다. 새로 지은 멋진 미술관을 채운 픽셀 그림 ‘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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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쓰던 야구 모자 벗어던진 M자형 탈모 대학생
━ [더,오래] 전지훈의 털무드(3) 엠(M)자 탈모로 고민이던 대학생 A씨는 탈모약을 먹고 수술을 한 지 1년 뒤부터 모자를 벗고 다닌다. 주변 친구들도 수술을 한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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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5월
박진석 사회에디터 ‘금방 찬물로 세수를 한 스물 한살 청신한 얼굴.’ (‘5월’) 수필가 피천득 선생이 묘사한 5월의 이미지다. 계절의 여왕이자 만물이 생동하는 5월의 비유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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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시엔 ‘화룡점정 시구’ 빛나 상상의 모험 숨 쉰다
━ [시로 읽는 세상] 시 귀신 ‘시마’ 일러스트=이정권 gaga@joongang.co.kr 스무 살 학생들은 벌써 아는 게 많고 똑똑하다. 열심히 배워서 입학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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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맞춤 로비 펀드 아닌가"…라임 청문회 된 김부겸 청문회
“테티스 11호(라임 자산운용 비공개 사모펀드)의 존재를 알고 경악했습니다. 어떻게 피해자들에겐 2000억원 피해를 주고 사기 행각을 벌이면서 뒤로는 이런 펀드를 만들어서 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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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 4월 수상작
━ 〈장원〉 석화石花, 그 에피그램 -이수이 박물관 뒷마당엔 지지 않는 꽃이 핀다 언 손을 비비며 온 새벽녘 그믐달이 돌탑 위 널린 통점을 조심스레 들추고 더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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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명당] 이승만·DJ 사이 누운 그녀···왕 낳고 왕 쉰다, 명당 중 최고명당
그림=안충기,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서울 동작구에 있는 국립서울현충원. 보통 시민들에겐 ‘동작동 국립묘지’라는 표현으로 더 익숙한 곳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