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캄보디아|"민간 정부 들어서면 도약" 부푼 꿈
프놈펜은 1993년을 살고있다. 바쁜 사람도, 한가한 사람도 모두 바쁘고, 느긋한 이유가 1993년을 기다리고 준비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프놈펜 사람들에겐 1993년은 기다림이자
-
입·발가락에 꽃피는 예술혼|청작 미술관서 초대전 갖는 6명의 구족 화가
『입이나 발가락으로 그림을 그렸다해서 후한 점수를 주는 것은 원치 않습니다. 손으로 그리는 사람들과 당당히 겨룰 수 있도록 노력을 거듭할 뿐입니다.』 28일까지 서울 역삼동 소재
-
전동차 굉음 에 "귀 막고 수업"|인천교육환경 이것이 문제다
【인천=김정배 기자】경인선을 달리는 전동차가 통과할 때마다 바람을 가르는 굉음과 덜컹거리는 바퀴 진동음이 고막을 찢는다. 훈화를 하시던 교장선생님은 전동차가 꼬리를 감출 때까지 훈
-
대학교육에 새 장 연 "영어강의"|고대서 15과목 첫 시도
고려대가 올 1학기부터 시작한 일부 과목의 영어강좌가 교내 외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고려대는 지난해 11월 학생들의 영어 구사 능력을 높여 국제화 시대에 적응해 나갈 수 있는
-
(상)이삼평 가문|유전 마을 도자기 명성 씨뿌린 "도조"
도자기는 그 시대의 삶을 담는 그릇으로 생활 양식에 따라 끊임없는 변천을 할 뿐 아니라 도공의 혼이 담긴 미적 감각의 대상으로서도 계속 변해간다. 일본에 간조선 도공들의 작품을 보
-
교육방송… 어디로 가야 하나/권영빈(중앙칼럼)
몇해전 미국으로 이민갔던 친구가 오랜만에 편지를 보내왔다. 직장도 구했고 살만한 형편도 되었다는 안부내용과 함께 그가 목격했던 미국 국민학교의 교문앞 풍경을 매우 인상깊게 적고 있
-
한국풍물 화폭담아 개인전
『조용한 아침의 나라에서 경험한 사랑과 지정을 그림속에 고스란히 담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부군인 루이스 메네트리 주한미군사령관과 함께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보고느낀 것읕 화폭에 담아
-
(8) 정창화 『죽음의…』 미서 대히트
임영 (영화평론가) 정창화 감독의 『죽음의 다섯 손가락』(5Fingers of Death·73년)이 미국에 상륙해 뉴욕·샌프란시스코를 동서로 이으며 그쪽 대도시 극장가를 강타, 흥
-
심정보씨 잠실롯데미술관 첫 개인전
○…국전에서 여섯 번이나 입선하고 목지회에서 특선하는 등 다양한 수상 경력을 쌓아 온 중견 서양화가 심정보씨(46)가 첫 개인전을 21∼26일 잠실 롯데미술관((411)2500)에
-
공단서 땀흘리는 대학생 많다
여름방학을 맞아 서울 구로 공단 생산현장에서 비지땀을 흘리며 노동의 즐거움을 체험하는 공장아르바이트 대학생이 크게 늘고있다. 3∼4년 전 공단지역에서 물의를 빚었던「위장취업」과는
-
열린 교실
천장 꼭대기의 선 루프를 통해 가을 햇볕이 찬란하게 교실 안으로 쏟아지고 있다. 스페인풍 붉은 기와지붕과 흰 벽이 조화를 이루면서 옹기종기 이어지고 구자형의 집 중앙에는 중정이 4
-
집념의 작가 박대성 개성의 「문인화」선보인다
독학으로 그림수업, 독자적인 실경산수의 세계를 구축하는데 성공한 중견 한국화가 소산 박대성씨{43)의 작품전이 9일부터 4월7일까지 호암갤러리에서 열린다. 중앙미술대전 10주년을
-
선생님의 책상
서울의 한 고등학교 교무실을 방문했다. 바로 요즘의 일이다. 뜻밖의 광경들이 많았다. 그중에도 놀라운 것은 눈부시게 발전한 학교의 모습 그것이 아니었다. 국민소득 2천달러, 서울도
-
"이젠 대학생활 즐기고 싶어요."
시상대에 올라 애국가연주를 듣는 순간 눈물이 왈칵 솟아올랐다. 울지 않으려고 애를 써봤지만 소용없었다. 막혔던 가슴이 확 뚫리는듯한 후련함을 느끼면서도 까닭모를 슬픔이 밀려드는 것
-
국교생 한국화교육 너무 소홀하다
우리나라의 국민학교 어린이 및 중·고생들 가운데 지금까지 한국화를 그리거나 배운적이 전혀 없든지 한두번밖에 안되는 경우가 87%로 서양미술 위주로 되어있는 미술교육의 문제점이 드러
-
"자연을 소재로 새로운 직조의 셰계 창출" 박숙희교수 개인전|강정완화백 파리수업 10년결산 작품전
지금까지의 통념을 깨뜨리고 실 이외의 자연소재를 사용, 새로운 직조의 세계를 선보이는 작가가 있다. 오는 15∼20일 신세계미술관에서 제6회 개인전을 갖는 박숙희 교수(48 숙명여
-
서양화 박용인화백 신작전 풍경·정물의 독특한 취상 창출
○…서양화가박용인씨 (건국대교수) 가 서울신사동 예화랑 (광림교회앞)에서 신작성 (24일까지)을 열고있다. 박씨는 미국·프랑스·일본등지서 미술수업을한 중견작가-. 풍경과 정물을 주
-
(2)일본을 너무 모른다.
최근 일본의 서점들은 대개 한국 관계 서적 코너를 마련하고 있다. 한국 여행 안내에서부터 성 연구나 정치권력의 분석에 이르기까지 각양각색의 시각으로 한국을 들여다보는 책들이 진열되
-
(4203)제81화 30년대의 문화계(136)-행인 이승만
범이는 이렇게 부드럽고 너그러운 성질이었지만 무골호인도 아니고 덮어놓고 남들과 부화뇌동하는 사람도 아니었다. 춘곡 고희동이 서화협회 총회때 모든일을 독단으로 해나가려고 하면 범이는
-
(4200)제81화 30년대의 문화계 (133)|서양화단의 "삼총사"
정월 나혜석에 이어 그무렵 같은 서양화가로 나타나 비범한 재질을 보여주어 장래가 크게 촉망되던 젊은 화가에 강신호가 있었다. 「선전」제3회에 입선되더니, 제4회에는『정물』로 특선되
-
권문교부장관 인사말 요지
우리 대학은 광복이후 계속해서 통제 및 조성의 병행정책이 추구됨으로써 어찌보면 대학 행정은 오랫동안 타율적 역사가 지배하여 왔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1980년을 기점으
-
대입논술고사|교사양성·채점기준등 정책 배려 필요
어린딸에게 피아노에 그림에 컴퓨터도 부족해 외국어까지 가르치려는 욕심 많은 「극성엄마」는 사회의 지탄의 대상이다. 받아드리는 수용능력의 한계를 무시한 때문이다. 내년부터 제2외국어
-
(1) - 재불화가의 초상(상)
파리에서 10년 넘게 작품활동을 했고 지금도 파리북쪽 변두리에 아틀리에를 갖고 있는 서양화 중진화가 남관씨는 지난겨울 이런 말을 기자에게 했다. 『인생에 비하면 예술은 아무 것도
-
달라지는 대학생 부업|전공도 익히며 학비도 번다
전공도 살리고 학비도 번다. 대학생들의 아르바이트 양상이 점차 전공을 실습하고 응용하는 폭으로 바뀌고 있다. 지금까지 알려진 학생들의 아르바이트 종류는 약 1백50여가지. 교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