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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물함엔 목화씨·콩이 필수|여성 예림회 서울 전통양반결혼풍습 발표
우리 혼례 풍습이 전통과 서구문물 사이에서 얼치기가 되고 있다는 비판이 높은 가운데 한국여성예림회는 지난 l8일 하오 동회관에서 서울지방 전통양반 결혼풍습에 관한 이원경씨 (동회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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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드라마를 창조하는 「슈퍼·올림피언」들
【로스앤젤레스=본사 올림픽 특별취재반】올림픽이 창조하는 영구불멸의 걸작품인 용기와 신념의 화신(화신)들, 만인이 찬탄하고 감동하는 인체역학과 예술의 정수(정수). 2주일간의 인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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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신사들, 증시「큰손」으로 등장
★오리 털 가공공장이 국내처음으로 세워졌다. 레저용 의류·수출업체인 태평양물산은 서독 로치사와 플랜트 및 기술도입계약을 맺고 반월 공단 안에 오리 털 가공공장을 준공, 이 달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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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로 돈번 졸부들이 "단골"|돈이면 뭐든 서비스하루 백만원은 보통
내 이름은 「정애자」. 서울의 환락가 영동바닥에서 호스티스들의 대부로 이름난 M살롱 「큰마담」이다. 부산에서 대학을 중퇴, 물장사에 뛰어든지 15년. 20살의 꽃띠가 얼굴마담의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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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무용수 "기근" 풀릴까
동서양을 막론하고 무용계의 오랜 숙원은 남성 무용수의 절대부족을 어떻게 메우느냐에 있다. 그러나 최근 뉴욕의 아메리컨 발레학교는 개교 50년을 맞아 남학생의 수가 66명으로(여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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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탁구 양영자
83년5월9일 도오꾜의 요요기 (대대목) 체육관. 19살의 앳된 나이를 숨길수 없듯 솜털이 보송보송하게 솟은 양영자 (제일모직) 가 제37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 개인단식 준결승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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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여덟살의 손
큰아이가 대입학력고사를 보러가던 날이었던가 보다. 아파트 창문에서 내려다 본 아이의 뒷모습이 너무도 조그맣게 보여 눈시울을 적셨던 기억이 있다. 일찌감치 시집간 친구들이 서서히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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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옛 멋 되살리는 풍성한 명절로
추석은 한 해의 수확을 감사하면서 햇곡식으로 빚은 송편과 햇과일로 조상께 다례를 드리고 가까운 친지끼리 음식을 나누어먹는 연중 가장 풍성한 명절. 전통 깊은 명절 추석은 이제 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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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삼·웅담·사회의…"어느게 진짜냐"|한약업계"가짜폭로전"열풍
한약방업계에 산삼·웅담·사향등 소위 한방신약(한방신약)을 둘러싼 「가짜폭로전」의 열풍이불고 있다. 「천호동파」 (임덕성한의원원장 임덕성씨)와 「깊은산속 만물상파」 (서울신사동 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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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해충막은 감자 미 코널대 연구팀 개발
최근 미국에서는 스스로해충을 퇴치하는 새로운 종류의 감자가 농학전문가들에 의해 개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코널대학연구팀이 만들어 낸 이 감자는 일방농가에서 심는 감자와 볼리비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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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하늘가의 버둘개지 물오르다 물오르다 하얀솜털 드러내며 자기인양 웃지만 보는 것 조차 부끄러워 살며시 고개 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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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생활 부모이혼이 낳은 자녀들고통
가로쓰기가 검차 정착되고있는 2윌의 여성지는 별미밥·인스턴트식품·스태미너식품· 김치요리등각종 요리기사가 푸짐하다. 이달의 화제인물로는 미술학도로 변신한 가수 정미조의 파리 유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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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볼모 5개월」|오토바이에 치인 국교여자어린이
교통사고를 당한 국민학교 여자어린이가 가해운전사와 부모를 두고도 지척에 있는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2개월동안이나 병원에서 지겨운 볼모생활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치료기간 2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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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16)사각의 혈투 60년(34)철권 정복수|김영기
우리 나라 복싱사의 초기에 가장 대중의 갈채나 칭송을 모으며 일세를 풍미한 북서라면 뭐니뭐니해도 정복수다. 해방을 전후하여 정복수는 복싱의 대명사격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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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코의 기능
사람의 코는 우선 시각적인 면에서 큰 역할을 한다. 이마의 선, 눈썹, 눈, 입 등 가로로만 돼있는 여러 선에 세로 선을 가미해 조화를 만들어준다. 평면적인 얼굴 한가운데를 세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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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귀의기능
인간의 귀는 듣는 일과 몸의 평형을 유지하는 일을 맡고 있다. 귀는 외이·중이·내이등 3개의 부분으로 나눠져 있다. 외이는 이각이라는 귓바퀴와 이도·고막으로 이뤄진다. 귓바퀴는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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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목할때는 쓸모있는 나무심자|조림요령과 권할만한 정원수
얼었던 땅이 풀리면서 식목철이 다가왔다. 올해는 또 88올림픽개최에 따른 국민식수 5개년계획의 시행 첫해로 정부는 앞으로 86년까지 1억2천만 그루의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나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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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장, 자장, 자…」(2)|한태숙
사내-(귀찮은 듯)내두 잠와. 어매-오오- 잠오믄 자야재. 사내-색시 눈뜬다! 어매. 어매-자다깨다 자다깨다 도깨비 아니가. (심통나서) 니나 자그라 그만. 사내-떴네! 깼나?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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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프랑스의 청소년
「개방과 폐쇄」의 양극이 공존하는 프랑스에서 10대 청소년들이 다른 문제에 앞서 성문제로 방황하고 있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귀결인지도 모른다. 성인들이 개방사회를 구가하는 주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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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삼일
토담집 뜨락 아래 드리워진 봄볕 자락 솜털 같은 실바람에 버들개지 재롱 짓고 빈 목련 버는 가슴에 이른봄은 촉 튼다. 채수길(경기도 시흥군 소하읍 광명리 광명아파트35동50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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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경북 성주군 7개면
초록빛 바탕에 싱그러운 호피무늬가 여름의 미각을 앞당기고있다. 나무 그늘에 둘러앉아 달덩이 만한 수박을 가운데 놓고 『쩍』 소리가 나게 한 주먹에 갈라져 달고 시원한 과육으로 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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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한지 기술의 본거지 화선지 마을|전남 장성읍 상오리
조선 종이를 가리켜 한지라고들 하지만 한지에도 붙여 부르는 이름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문에 바르면 창호지, 액땜 굿에 불사르면 소지, 집안 족보를 꾸미거나 불경·고서의 영인에 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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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를 위한 「가이드」-「아프리칸 바이얼릿」
요즘 도심 사무실 창가에나 아파트 가정에 가보면 조그마한 화분에 연보라 진보라 연분홍 등 색색가지 꽃이 총총히 피어있고 그 옆에는 솜털이 송송 나 있는 잎을 따서 물 컵에 담가 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