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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팬텀’…한반도 55년간 누비며 하늘 지켰다
지난 9일 고별 국토순례 비행 도중 수원 상공을 비행하는 F-4E 팬텀 편대. 동체 측면에는 ‘국민의 손길에서, 국민의 마음으로 1969-2024’라는 기념 문구 가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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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한 점 없는 상공 날았다…55년 한반도 지킨 '팬텀' 고별비행
“오늘 하늘은 '세븐 클리어(seven clear)'다.” 지난 9일 경기도 수원시 제10전투비행단에서 한 공군 장교가 구름 한 점 없는 상공을 보며 이렇게 말했다. 7마일(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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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리에 130만원…잡히면 버린다던 이 생선 몸값 치솟았다
과거 흑산도산 홍어의 집산지였던 전남 나주 영산포 ‘홍어의 거리’. 1970년대 영산강 하구언 공사로 바닷길이 막히기 전까지 홍어가 육지로 유통되는 관문 역할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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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만? 이젠 전국서 즐긴다...8㎏ 100만원 '삭힘의 미학' [e슐랭 토크]
━ “수리남 속 하정우와 닮은 홍어장수 문순득” “서… 섬이다!” 지난 2일 오후 6시쯤 전남 신안군 ‘1004(천사) 뮤지엄파크’. 무대에 오른 남성 3명이 서로 웃옷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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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韓 첫 SLBM 시험발사때 中 '스파이함' 출몰해 엿봤다
2018년 5월 미국 해군의 오하이오급 핵추진 전략잠수함인 네브라스카함(SSBN 739)이 미 캘리포니아주 앞바다에서 트라이던트 Ⅱ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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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호의 사이언스&] “어디 좋은 곳 없나” 발사장 찾아 헤매는 우주기업들
최준호 과학&미래 전문기자·논설위원 국내 유일 하이브리드 우주로켓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의 김수종 대표는 요즘 마음이 복잡하다. 내년 6월 브라질 알칸타라 발사센터에서 예정된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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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좋은 땅 없나’ 발사장 찾아 헤매야 하는 한국 우주기업들
━ [최준호의 사이언스&] 오는 10월 첫 발사를 앞둔 한국형발사체(KSLV-2) 누리호가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발사장에 위용을 드러냈다. [사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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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中 또다시 서해 무단진입…이번엔 '스파이 군함' 보냈다
중국 해군의 정보함이 9일 서해 동경 124도를 넘어 들어와 해군이 대응에 나섰다. 동경 124도 인근 해역은 국제법상 공해지만 한국과 중국은 이곳을 서로 자국의 배타적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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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에 맞서온 국토 서남단 끝섬, 신안 가거도 ‘명승’ 됐다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117호로 지정된 전라남도 신안군의 ‘신안 가거도 섬등반도’. 가거도는 국토의 동쪽 끝인 독도, 서해 최북단인 백령도, 최남단인 마라도와 함께 영해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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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달린 성화 3번 꺼져 … 세계의 눈, 최종 점화자에 쏠려
2018 평창 겨울올림픽이 50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림픽 성화 봉송도 일정의 절반 가량을 마쳤다. 평창올림픽 스키점프 경기가 열릴 알펜시아 스키점프대를 배경으로 태양의 궤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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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피난민의 아들이 대통령이 되어서…”6·25 참전용사 박수와 함성 쏟아져
문재인 대통령이 6·25 참전용사 등 앞에서 연설 중 해당 발언이 나오자 가장 큰 박수와 함성이 나왔다. 문 대통령 내외는 23일 오후 3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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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하고 소망 빌고 … 일몰·일출 “여기가 최고”
새해 첫날을 피해 미리 해맞이에 나선 관광객들이 23일 해돋이 명소인 강원도 강릉시 정동진 해변에서 구름을 뚫고 솟아오르는 해를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엿새 후면 2012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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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일 07:26:27 독도서 새해 첫 일출
2013년 새해 첫 일출은 독도에서 가장 먼저 볼 수 있을 것 같다. 일출시각은 오전 7시26분27초로 예상된다. 또 올해 마지막 해를 가장 늦게까지 볼 수 있는 곳은 소흑산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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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 들고 저항해 고무탄 쏴 … 매뉴얼 따랐다”
목포해경 수사관이 17일 전남 목포 해경전용부두에서 우리 해경단속선의 접근을 막기 위해 설치된 중국 어선의 쇠꼬챙이를 살펴보고 있다. [프리랜서 오종찬] 해경이 쏜 고무탄을 맞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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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쟁명:이영일] 한중어업 갈등 감상법
어부(漁夫)는 바이블 시대부터 평화를 상징하는 존재로 생각되었다. 이런 상상은 여러 명의 어부들이 예수의 제자로 선택된 데서 연유된 것 같다. 그러나 우리가 역사 속에서 경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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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근본 대책이 필요한 중국 어선 불법 조업
인천해경 소속 특공대원이 중국 어선의 서해상 불법조업 단속 중 중국인 선장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2008년 전남 목포 소흑산도 앞바다에서 단속 해경이 목숨을 잃은 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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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 방파제’ 반갑지만 당장 태풍 온다면 …
“1300억원을 들인 방파제가 한 순간에 날아간 실수를 더 이상 되풀이 해서는 안됩니다.” 대한민국 최서남단에 위치한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최병국(65) 이장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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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거도 또 … ‘64t 사발이’ 수백 개 휩쓸려가
7일 오후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옆으로 제9호 태풍 ‘무이파’가 지나갔다. 이 영향으로 집채만 한 파도가 섬을 덮쳐 64t짜리 테트라포드(TTP)가 조각나 방파제 앞쪽에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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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핫코너’ 가거도 … 메아리, 64t 사발이 400개 삼켰다
지난달 26일 태풍 메아리가 전남 가거도항을 덮쳐 쌓여 있던 무게 108t짜리 큐브블록이 무너졌다.(왼쪽) 방파제 보호를 위해 방파제 옆에 설치한 무게 64t 규모의 테트라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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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원들 쇠파이프·삽 휘둘러 해경 4명 부상
18일 낮 군산시 어청도 북서방 130㎞ 해상에서 불법 조업 중이던 중국 어선의 선원들이 몽둥이를 휘두르며 우리 해경의 단속을 막고 있다. [해경 제공] 18일 낮 12시5분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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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뉴스 인 뉴스 공군 60년 발전사
60년 전 전투기 한 대 없었던 공군. 지금은 초음속 훈련기 T-50을 만들 정도로 발전했다. 사진은 공군 ‘블랙이글스’의 T-50 비행 모습. [중앙포토] 현대전에서 공군이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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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중부 한때 눈발 … 오후부터 기온 뚝
성탄절인 25일 아침 중부 지방에 눈발이 날린 뒤 오후부터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기온이 뚝 떨어져 추울 전망이다. 기상청은 24일 “25일 확장하는 찬 대륙성 고기압이 그동안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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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없이 국외 반출 못합니다”
전북 부안군 하천에서만 볼 수 있는 물고기인 부안종개와, 소흑산도가 고향인 매미나방은 한국의 토종 생물자원이다. 개체수가 적어 종(種) 보존이 필요하고 학술적 연구가치도 크다.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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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에 서서 마을을 보네] 5. 불꽃을 따라서
이문구는 이제는 세상에 다 알려져 있듯이 '살아남은 자'였다. 그는 이산해, 토정 이지함 등으로 유명한 한산 이씨의 후손이다. 그의 은근한 양반 자랑은 애초부터 나 같은 소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