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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인들의 香, 서신 속에 은은히…
"李御寧(이어령) 兄(형) 보시오…詩(시) 二篇(이편) 붙입니다. 消化(소화)해 주십시오 … 兄(형) 稿料(고료)로 두편값 二(이)만원만 꼭 좀 부쳐주실 수 없겠는지요? 또 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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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떠나자] 발아래 펼쳐진 봄빛 多島海
개나리나 진달래가 피기 전인 3월에 봄내음을 만끽하면서 산행을 즐기려면 남도로 가야 한다. 한려수도나 다도해의 섬을 조망하며 가볍게 산행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는 팔영산(전남 고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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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한승원씨 美 권위 문학상 받아
한승원(韓勝源·63)씨가 소설 『아버지와 아들』영역본으로 22일 미국의 권위있는 문학상인 '기리야마 환태평양 도서상'을 받았다. 韓씨는 이번에 '대상' 다음인 '주목할 만한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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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에게도 감동 주는 성장소설
성장소설은 청소년·어른 독자에게 두루 사랑을 받는다. 주인공의 체험은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되살리고, 청소년에게는 고통 많은 통과의례를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성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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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흔두살 '文學 소녀':소설가 꿈꾸는 소설가 성석제의 어머니 채 병 순
어릴 때부터 책을 좋아하던 아들은 장성해 인기 소설가가 됐다. 아들의 소설을 한편도 빼놓지 않고 읽던 어머니는 칠순의 나이에 검정고시를 보고 대학 문예창작과에 입학했다. 마음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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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한 바닷가, 깊은 깨달음
"극락이나 천국이 하늘 높은 어디인가에 있는 것이 아니다. 깨달으면 깨달음을 얻은 그 자리가 극락이다."(1백39쪽) 소설가 한승원씨가 깨달음을 얻은 곳은 청정한 바닷물 스며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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父傳女傳 색다른 동화 두편
소설가 한승원·한강 부녀가 동시에 동화를 발표한다. 한승원씨의 『우주 색칠하기』(신민재 그림)와 한강씨의 『내 이름은 태양꽃』(김세현 그림). 두 권 다 문학동네 출판사에서 어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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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 천관산 문학공원 준공
호남의 5대 명산으로 꼽히는 전남 장흥군 천관산에 문학공원이 조성돼 23일 1차 준공식이 열렸다. 문학공원은 대덕읍민들과 문인들이 2000년 11월부터 추진해 온 사업으로 자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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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과 친구가 될 수 있다고?
아버지와 아들, 혹은 딸이 비슷한 분야에서 같이 반짝이는 재능을 발휘한 예는 얼마나 있을까요? 음악에서 본다면 각각 '왈츠의 아버지와 왕'이라고 불렸던 요한 슈트라우스 부자,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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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깔스럽고 능청스러운 ‘文人相逢記 17話’
친구야, 이제 다리를 건너거라 시인이나 소설가는 작품으로 모든 말을 다 한다. 작품 속에 하고 싶은 말은 다 들어 있는 셈이니 시인이나 소설가는 사실 독자들과 멀찌감치 떨어져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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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흥 천관산에 4백여개 돌탑 눈길
기암괴석과 억새로 이름난 전남 장흥 천관산에 이색 돌탑들이 세워져 눈길을 끈다. 천관산 남쪽의 대덕읍 탑산사 진입로 1㎞ 양편에는 높이 3∼15m의 크고 작은 돌탑 4백여개가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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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단 소식] 계간문예지 '문학과 경계' 창간 外
*** 계간문예지 '문학과 경계' 창간 '문학을 넘는 문학, 경계를 넘는 문학' 을 슬로건으로 내건 계간문예지 『문학과 경계』가 여름호로 최근 창간됐다. 이 잡지는 창간사를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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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단 중진들, '한국문학' 진지한 문예지 선언 맞춰 분발
젊은 여성작가들이 풍미해온 문단 현실을 비판하며 중진작가들이 분발하고 나섰다. 중진 소설가 홍상화(60)씨가 계간 '한국문학' 의 주간을 맡아 처음으로 내놓은 봄호에서 "50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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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웅씨, 문인들 일화모음집 '글동네에서 생긴일'
"휴학계를 내고 귀향하지 않을 수 없었던,가장 우울했던 시기에 가장 순수한 슬픔만을 가지고 쓴 '무진기행' " (김승옥). "상황이 압력을 행사해 오지 않으면 문학은 도대체 무엇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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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원 '30년 문학세계'한 매듭 중·단편전집 6권 펴내
남도색 짙은 어휘로 토속적 한(恨)과 이를 승화시킨 설화적 세계를 그려온 소설가 한승원(60)씨가 지난 30여년의 중.단편을 한데 모은 전집을 펴냈다. '불의 딸' (83년)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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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한승원씨 새 장편 '꿈' 출간
꿈의 진수는 꿈꾸는 동안의 황홀경일까, 아니면 허망하게 깨고 난 후 얻는 깨달음일까. 소설가 한승원씨가 두 권짜리 새 장편소설 '꿈' (문이당.각권 7천원) 을 펴냈다. 이설본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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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고사 앞으로 40여일…논술해법 책 '봇물'
수능시험이 끝나고 본격적인 논술고사 준비기간. 내년 1월초부터 치러지는 논술고사를 감안하면 40여일 정도 남은 셈이다. 이 기간의 준비로 논술이 완성되지는 않겠지만 그렇다고 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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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비님'의 심술 입니까 이제 그만 하소서…
"집이 없어졌어요. " 텔레비전은 수마가 할퀸 길을 복구하기 위해 사력을 다하는 군인들과 진흙탕물을 퍼내고 찬장을 씻거나 옷을 빠는 사람들을 비추더니 곧 흙탕물 줄기에 두 다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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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전라도 사투리는 생명력 넘치는 가락…소설가 한승원씨
'워메 단풍들것네!' 이것은 김영랑의 시 한 대목이다. 거기에는 청청 푸른 가을 하늘을 울리는 갓 시집온 새각시의 부르짖음과 얼굴의 홍조와 가슴 두근거림이 어려 있다. 나는 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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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책]한승원作 '스님의 맨발'…고승 25명 구도정신·일화 담아
제2의 원효로 존경받았던 경허 (鏡虛) 스님. 기행 (奇行) 으로도 유명한 그는 수도자들이 삼가는 술도 스스럼없이 즐겼다. 우주의 순리대로 사는 것이 자유라면 일부러 술을 경계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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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제26회 삼성문예상 시상식
…삼성문화재단 (이사장 洪羅喜) 이 주최하는 제26회 삼성문예상 시상식이 27일 오후6시 프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李御寧 전 문화부장관의 축사, 李洙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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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에 산다]전남 장흥의 소설가 한승원씨
보성만과 고흥반도가 내려다 보이는 전남장흥군안양면사촌리 율산마을. 언덕배기에 서 있는 집에서 껑충한 키와 마른 체구, 옥양목 홑바지와 모시 적삼차림으로 맞는 주인이 한 마리의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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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한승원 문학현장비 세워…전남 장흥군 새터말 포구
전남장흥군회진면신상리 새터말 포구에 소설가 한승원 (韓勝源.58) 씨의 문학현장비가 세워졌다. 이마을 주민 1백여명은 11일 오전 제막식을 가졌다. '아제 아제 바라아제' '포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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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동정]소설가 한승원
제1회 해양문학상 대상 수상 ◇韓勝源 씨 (소설가)가 한국해양문학상운영위원회가 제정한 제1회 해양문학상 대상 수상자로 최근 선정됐다. 수상작품은 '포구' 이며 시상식은 8월2일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