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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교의 가장자리] 중국 항저우를 적신 시인 정지용의 ‘향수’
지난 18일 중국 항저우사범대에서 시인 정지용을 기억하는 시 낭송회가 열렸다. 행사에 참여한 중국 대학생들이 정지용의 ‘석류’을 낭송하고 있다. [동영상 캡처] 김응교 시인·숙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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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한국 첫 신소설 작가는 누구?" 시험용 말고 진짜 근대문학 만나볼까요
강화도 조약부터 남북 분단까지 근대 한국의 모습 근대문학에 녹아있죠 근대문학 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국어·문학 교과서에 실린 유명한 시나 소설이 먼저 떠오를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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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읽기] 60, 70대 신인 소설가
장강명 소설가 4선 의원을 지낸 신기남 전 의원이 얼마 전 『두브로브니크에서 만난 사람』이라는 제목의 첫 소설을 냈다. ‘신영’이라는 필명을 썼다. 정치를 그만두고 소설가로서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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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작가전] 이야기 해줄까 #10. 기이 - 벽에 새겨진 문양 (2)
양쪽 가슴에 돋아난 작고 가느다란 식물 두 개.내가 무어라 말을 건네기도 전에 기이가 손가락으로 잡더니 아래쪽으로 꺾어버린다. 젖꼭지에서 떼어지며 톡, 하는 소리가 났다.왜.묻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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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평생 함께할 친구를 만났다, 이 책갈피 속에서
2014년의 마지막 ‘책 속으로’ 지면입니다. 한 해를 마감하며 우리 사회 다양한 분야의 다독가(多讀家) 8인이 추천하는 책을 모아봤습니다. 여기 소개된 책은 베스트셀러나 출판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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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와 함께하는 NIE]『불란서 안경원』『혀』쓴 조경란 작가의 신문 활용법
소설가 조경란(43)씨의 책상 위에는 종이 조각이 수북이 담긴 상자가 하나 놓여 있다. 신문을 읽다 아이디어와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기사를 발견하면 스크랩해 모아둔 곳이다. 상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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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읽기 BOOK] “손쓸 도리가 없구나” 문인 열넷의 짠한 연애담
설렘 김훈·양귀자·박범신 이순원 외 지음 랜덤하우스, 240쪽 1만2000원 설렌다는 건 당신이 이제 막 사랑의 시동을 걸었다는 뜻이다. 가슴 한켠에서 쿵쿵 설렘의 소음이 들렸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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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읽기Review] 소설가들 가슴 적신 '영혼의 단비'
내 영혼이 한 뼘 더 자라던 날 김훈 외 지음, 엠블라, 232쪽, 9800원 대관령 아랫마을에서 강릉 시내 중학교까지 산길 20리를 걸어다니던 어린 시절, 그는 이 핑계 저 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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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가족 소설 - 즐거운 나의 집 [2부] 즐거운 집(26)
그림=김태헌 나는 엄마의 기색을 살폈다. 엄마의 얼굴은 늘 집에 돌아올 때 그렇듯 약간은 피곤한 기색이 어리고 있었는데, 엄마는 내게 참고서를 건네기 위해 내 방 의자에 앉더니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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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만은 꼭!] "기발·황당한 내 소설 이번엔 현실성 가미"
소설가 김영하(36.사진)씨는 기이하거나 충격적인 이야기들을 즐겨 써왔다. 절망에 빠진 사람들을 죽음으로 안내하는 자살 보조원이 등장하는 장편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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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 '편지 삼국지' 펴낸 시조시인 박옥금씨
팔순을 바라보는 여성 시조시인이 '삼국지'를 썼다. 내로라하는 소설가들이 자기 이름을 내건 판본을 경쟁하듯 내는 이 시대에 시인 박옥금(76)씨는 소박하게 '편지 삼국지' (문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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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기의 反 금병매] (141) 1부 끝.
진문소는 이풍연이 명가(名家)들처럼 알듯 모를 듯한 말을 하는 구석도 있었지만 나름대로 신념을 가진 인물이라고 여겨져, 그동안 은밀히 작성해온 무대 사망에 관한 수사기록 일지를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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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읽기] '삼국지 해제'
삼국지 해제/장정일.김운희.서동훈 지음/김영사, 2만4천원 장정일.김운회.서동훈 공저 '삼국지 해제'(김영사)는 한국인이 쓴 삼국지 해설의 결정판이다. 시인이자 소설가(장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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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우리시대 대표 작가들 시·소설집 나와
가을엔 시가 노래가 되고 그림이 된다. 마음이 하늘.들국화를 닮아 순해지는 가을에 문학은 우리의 유년.추억, 그리고 초발심이 된다. 노래가 되고 그림이 되고 추억이 되는 문학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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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우리시대 대표 작가들 시·소설집 나와
가을엔 시가 노래가 되고 그림이 된다. 마음이 하늘.들국화를 닮아 순해지는 가을에 문학은 우리의 유년.추억, 그리고 초발심이 된다. 노래가 되고 그림이 되고 추억이 되는 문학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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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과 세상] 멍텅구리배의 상념
영화를 깔보고 하는 말은 아닙니다. 요즘 영화보다 못한 소설들이 많습니다. 사회적.인간적 메시지로 강하게 양심이 움직이는가 하면 스토리나 영상이 너무 아름다워 오래도록 가슴에 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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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과 세상] '멍텅구리 배'에 담긴 삶의 깊이
영화를 깔보고 하는 말은 아닙니다. 요즘 영화보다 못한 소설들이 많습니다. 사회적.인간적 메시지로 강하게 양심이 움직이는가 하면 스토리나 영상이 너무 아름다워 오래도록 가슴에 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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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신인문학상 심사위원 좌담회]
중앙신인문학상 본심을 마친 지난 14일 오후 7시 심사위원들이 좌담회를 가졌다. 사상 최다 응모작들의 경향과 문학 지망생들이 왜 이렇게 늘어났는가를 살펴보기 위해서다. 나아가 응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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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인들 북에 내복 보내기 운동 호응
시인.소설가들이 한 마음으로 북한 동포들을 위한 내복을 모았다. 지난 7월8일 민족문학작가회의(이사장 이문구)는 '북한동포 겨울내복 10만벌 보내기 운동본부' (본부장 김주영)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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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인들 북에 내복 보내기 운동
시인.소설가들이 한 마음으로 북한 동포들을 위한 내복을 모았다. 지난 7월8일 민족문학작가회의(이사장 이문구)는 '북한동포 겨울내복 10만벌 보내기 운동본부' (본부장 김주영)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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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아래 새것 없다'…고전 다시 읽기
Joins.com 오현아 기자 샤갈의 마을에는 눈이 내리고, 사탄의 마을에는 비가 내리고. 햇빛 내리쬐는 이대 후문 육교를 올라가며 소설가 박상우 님의 가슴에는 어떤 작품이 내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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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민중혁명 드라마 사실적 재현"
역사를 공부하는 사람을 만나는 일은 솔직히 당혹스럽다. 그에게로부터 들어야 할 이야기가 너무 많아서다. 끝도 없이 펼쳐지는 그의 이야기를 듣는 일은 적잖이 지겨워질 수도 있다.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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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전라도 방언이 뜬다는데…]
"보기 존 떡이 묵기도 좋드라고, 외서댁을 딱 보자말자 가슴이 찌르르허드란 말이여. 고 생각이 영축읍시 들어맞어 뿌렀는디, 쫄깃쫄깃한 것이 꼭 겨울 꼬막 맛이시. " 남의 아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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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寺로 가는 마음]1.작가 김성동의 '山門에 기대어'
계절도 세상도 나도 흐른다. 흐르지, 변하지 않는 것들을 보고 싶다. 가을은 또 찾아와 어김없이 깊어가고 있다. 올 가을 우리 마음을 매어두고픈 산사 (山寺) 를 시인.소설가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