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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로 보는 세상] 鴻爪
시간이 또 하나의 길목을 지난다. 음력으로 우리가 맞이하는 설이 곧 닥치고, 지금은 며칠 지나면 구랍(舊臘)으로 불릴 한 해의 끝이다. 물 흐르듯 지나가는 게 시간이라는 걸 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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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윤호의 시시각각] 외환은행 처리, 법대로만 하자
남윤호경제 선임기자 “외환은행 말살하는 론스타를 응징하자.” “론스타만 살찌우는 하나금융 결사반대.” 요즘 외환은행 본·지점 건물에 나붙어 있는 벽보다. ‘론스타는 나쁜 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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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 속 ‘밤 나들이’한 MB … 누구 만났나
이명박(얼굴) 대통령이 23일 폭설을 뚫고 ‘바깥 나들이’를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쯤 청와대를 나서 빙판길을 밟아 삼청동에 있는 안전가옥(안가)으로 향했다. 이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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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애 중시하는 일본팬들, 카라 분열에 ‘급실망’
걸그룹 ‘카라(사진)’ 멤버들과 소속사의 갈등 소식으로 일본도 떠들썩했던 한 주였다. 지난해 일본에서 데뷔해 골든디스크 신인상을 수상한 후 올해 초부터 자신들의 이름을 딴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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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애 중시하는 일본팬들, 카라 분열에 ‘급실망’
걸그룹 ‘카라(사진)’ 멤버들과 소속사의 갈등 소식으로 일본도 떠들썩했던 한 주였다. 지난해 일본에서 데뷔해 골든디스크 신인상을 수상한 후 올해 초부터 자신들의 이름을 딴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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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애 중시하는 일본팬들, 카라 분열에 ‘급실망’
걸그룹 ‘카라(사진)’ 멤버들과 소속사의 갈등 소식으로 일본도 떠들썩했던 한 주였다. 지난해 일본에서 데뷔해 골든디스크 신인상을 수상한 후 올해 초부터 자신들의 이름을 딴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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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정조는 개혁 아닌 ‘보수 군주’…그 반대쪽서 혁신 꿈꾸던 강이천
조선의 22대 왕 정조는 ‘조선의 르네상스’를 일군 명군(名君)으로 보는 것이 통설이다. 하지만 『정조와 불량선비 강이천』의 지은이는 그가 시대를 읽지 못한 고집장이였다는 도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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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중국에 모든 물건 팔고 싶다” 후진타오 “인권? 오바마에게 묻는 줄 알았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19일(현지시간) 정상회담 뒤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개최한 공동기자회견에서 시종 여유로우면서도 침착하게 회담 결과를 전했다. 오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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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스님 책 팔고남은 50만 부 운명은 …
법정 스님 지난해 3월 11일 입적한 법정(法頂) 스님의 책들이 대량 폐기될 처지에 놓였다. “그동안 풀어놓은 말빚을 다음 생으로 가져가지 않겠다. 내 이름으로 출판한 모든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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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일본선 “사양산업이다” 손든 백화점…한국선 “초고속 성장산업”된 비결
지난해 12월 롯데백화점 소공동 본점은 애비뉴엘 명품관에서 VIP 고객들을 초대해 미술품 경매행사를 했다(사진 위). 현대백화점 신촌 유플렉스점은 지난해 10월 외국인 교환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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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Insight] 논란 된 런던올림픽 로고 디자인 ‘울프 올린스’의 칼 하이젤먼 대표
울프 올린스에서 만든 작품과 함께한 칼 하이젤먼 대표. 2007년 6월 런던올림픽조직위원회가 2012년 런던올림픽 로고를 발표하자 영국 여론은 들끓었다. 대회 개최연도인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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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은…] ‘한글공정’과 휴대전화 자판
조석환국가한글자판표준위원회 위원장 중국조선어정보학회가 자국 내 중국동포가 사용할 ‘휴대전화 자판배열 표준화 프로젝트’를 수행한다는 소식이 지난해 10월 국내에 전해지면서 시끄러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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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은 그의 입만 바라보는데 … 정부와 ‘물가 주파수’ 맞춘 김중수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13일 한국은행에서 열린 2011년 첫 금융통화위원회 자리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뉴시스] 13일 금리 인상의 충격은 컸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의 입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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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리포트] 마이크로크레디트, 자선사업과 이자놀이 사이 길을 잃다
인도의 한 농촌 마을에서 젊은 여성이 돈을 빌리기 위해 대출서류를 작성하고 있다. 인도에선 빈곤층에 무담보로 소액대출을 해 주는 마이크로크레디트 사업이 최근 몇 년 새 빠르게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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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이런 식의 기업 매각, 다시는 안 된다
현대건설 매각 문제에 대해 엊그제 법원은 채권단의 손을 들어줬다. 현대건설 매각 협상을 현대그룹이 아니라 현대자동차그룹과 벌여도 좋다는 쪽으로 결론을 내린 것이다. 현대그룹은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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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정보] 적당한 재수 기숙학원 학원비는?
얼마 전 치킨가격 ‘거품 논란’으로 한바탕 소동이 일어났었다. 뉴스엔 사회부의 기사에 따르면, ‘대기업의 소상공업자 죽이기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하고, 치킨전문 점주들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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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년 만의 52cm 눈폭탄 … 포항에선 무슨 일이
68년 만에 내린 폭설로 포항시 청림동 일대에서 4일 해병대 장병들이 중장비를 동원해 도로에 쌓인 눈을 치우고 있다. [포항=연합뉴스] 포항 구룡포행 200번 시내버스 기사 이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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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알람 오작동 소동
해가 바뀌면서 대다수 애플 아이폰의 알람 기능이 작동하지 않는 문제가 세계 곳곳에서 발생했다. 이로 인해 트위터 등 국내·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이트에는 비행기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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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소용돌이, 주도권을 잡자 - 신해혁명 1 ① 중국은 왜 NO라고 말하나
‘거친 중국’의 굴기 지난해 12월 10일 찾은 광둥성 광저우의 황화강(黃花崗) 공원. 100년 전 신해혁명의 단초를 제공한 72열사가 잠들어 있는 곳이다. 쑨원(孫文·손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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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소탄 들고 할리우드로 … 심형래, 이번엔 마피아다
심형래 감독의 할리우드를 향한 도전은 계속된다. 영구가 심 감독의 신작 ‘라스트 갓파더’에서 50년대 뉴욕 마피아 보스의 아들로 등장한다. [영구아트 제공] 이 남자의 ‘아메리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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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축하 난
임오군란이 실패하고 운현궁에 유폐된 흥선대원군. 유일한 소일이 묵란(墨蘭)이다. 화선지에 난초를 치는 거다. 좌절과 울분 때문일까. 그의 난초는 연검(軟劍)처럼 서늘하고 예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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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 인디 음악과 팝아트가 만나니, 음악 안에 그림 있고 그림 안엔 음악 …
내년 2월 20일까지 서울 홍익대 앞 상상마당에서 열리는 ‘레이블 마켓’에 출품된 팝아티스트 전용석의 작품이다. 인디 록밴드 ‘게이트플라워즈’의 음악을 그림으로 표현했다. [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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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럽지 않은 삶의 함정
체면이나 남의 시선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남부럽지 않게’나 ‘남처럼’이란 말은 일종의 덫으로 작용할 때가 많다. 남의 떡이 더 커 보이고 이웃집 잔디가 더 좋아 보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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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리모델링 불붙을까
재건축 개발이익환수제로 용적률이 별로 늘어나지 않는 고밀도지구 등 중층 단지들에 리모델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당초 용적률 30% 미만 증가 단지는 환수제에서 제외하려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