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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 산책] 전통 그림자극 '만석중놀이' 워크숍
그림자극 만석중놀이를 아십니까. 대구 팔공문화원은 17일부터 1박2일간 전통 그림자극 '만석중놀이 공개워크숍'을 갖는다. 만석중놀이는 광목으로 막을 치고 막 뒤에서 불을 비춰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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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 산책] 전통 그림자극 '만석중놀이' 워크숍
그림자극 만석중놀이를 아십니까. 대구 팔공문화원은 17일부터 1박2일간 전통 그림자극 '만석중놀이 공개워크숍'을 갖는다. 만석중놀이는 광목으로 막을 치고 막 뒤에서 불을 비춰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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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청하중학교 '아름다운 학교 숲' 선정
포항시내서 차로 20여분 거리인 청하면 덕성리 청하중학교(교장 方慶植.56). 교정 안팎으로 빙 둘러선 소나무들이 바람소리를 내며 특유의 신선한 냄새를 풍긴다. 드문드문 하늘을 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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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바람따라] 동해안길
단풍 걷힌 동해안은 다시 초록이 살아 온다. 길섶의 가을 새싹, 산죽(山竹), 해송의 완고한 푸르름이 바닷물빛과 어우러지기 때문이다. 갯바위에 부딪힌 파도의 포말처럼 아름다운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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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교내 미술관 원안대로 건립해야"
서울대가 교내 미술관을 당초 계획된 부지에 짓기 위해 벌이고 있는 서명운동에 미술계 인사들이 대거 동참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대는 정문과 교수종합 연구동 사이에 지하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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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평리 해변서 갯내음과 솔향기 함께 즐겨요
'해변에서 삼림욕을 한다'? 서해안 궁평리(경기도 화성군 서신면) 바닷가는 상식을 깨뜨리는 곳이다. 백사장 뒤켠으로 웬만한 산 못지 않게 울창한 소나무 숲이 들어섰기 때문이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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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한번째 편지 〈5월의 제주에서(1)〉
며칠 전 차를 끌고 제주로 내려왔습니다. 오는 길은 멀었습니다. 서울에서 광주에 도착해 변호사 사무실에 근무하는 친구를 만나 저녁을 먹고 도청 건너편에 있는 〈베토벤〉이라는 음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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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풍류탑골 (23)
23. 장기전의 명수 견인불발(堅忍不拔)의 달인 이시영 시인이 화를 냈다는 것은 그 자체로 사건이었다. 또한 그 일은 그것으로 종결되었다. 오죽하면 주정하던 후배시인도 놀라서 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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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애순 현대무용단의「열 한번째 그림자 」
안애순 현대무용단이 한국문화예술진흥원으로부터 올해의 우수 레퍼토리로 선정된 「열 한번째 그림자」와 「객.인(客.人)」을 연말 무대에 올린다. 16-17일 저녁 7시 30분 동숭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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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치 담아낸 하창수 콩트집 '행복한 그림책'
장르에 묶이고 싶지 않은 것은 어쩌면 모든 예술가의 꿈. 직접 그린 그림과 글을 곁들여 '행복한 그림책' (늘푸른 소나무.7천5백원) 을 펴낸 소설가 하창수 (39) 씨는 그런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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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보탑사 한여름밤 '이색 음악회'
여름 낮은 길다. 무더위에 지친 구름이 몇 조금의 비로 맑게 씻은 낮짝을 지는 햇살에 발그스레 붉히는 저녁. 굽이굽이 외줄기 길도 끝난 산사 (山寺)에서 한여름밤의 음악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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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문화유산답사기]8.금강산 백화암 부도밭
삼불암 문바위에서 표훈사로 향할 때 나는 이 천하의 명승에서 뭣 때문에 싸움이 일어났을까를 생각하고 있었다. 너무 아름다워 혼자 차지하려는 마음이 일어난 것이었겠지, 그렇지 않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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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열리는 '무차대회'법주 백양사 서옹방장 선문답
불교 조계종 고불총림 (古佛叢林) 백양사가 이 여름 특별한 행사를 준비중이다. 오는 8월18~22일 국제적인 공개 선문답을 벌이는 무차대회 (無遮大會) 를 연다고 한다. 예비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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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리 유작시 30편 문학사상 7월호 공개
지난 17일로 3주기를 맞았던 김동리 (1913~95)가 남긴 시 30편이 '문학사상' 7월호에 공개된다. 김동리는 79년 단편 '만자동경 (曼字銅鏡)' 이후 평론 외에는 신작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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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땅 십승지를 가다]2.봉화군 춘양
"왔네 왔네 나 여기 왔네/억지 춘양 나 여기 왔네/햇밥 고기 배부르게 먹고/떠나려니 생각나네/햇밥 고기 생각나네/울고 왔던 억지 춘양/떠나려니 생각나네" 경북 봉화군 춘양면에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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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로 가는 마음]2.시인 윤제림의서산 開心寺
이 가을 들어 세 통의 부고 (訃告) 를 받았다. 불과 한 열흘간의 일이다. 가까운 이들이 당한 상사 (喪事) 여서,가뜩이나 애잔한이 계절을 더욱 스산하게 만들어버린 전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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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명암 寒山寺 上.
사람이 있어 한산 가는 길을 묻는구나 그러나 한산엔 길이 통하지 않네. 나같으면 어떻게 갈 수가 있지만 내 마음 그대 마음같지가 않네. 만일 그대 마음 내 맘같다면 어느덧 그 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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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남평역
간이역(簡易驛).어딘가로 훌쩍 떠나고 싶은 정서가 끓어오르는이름이다.승용차나 특급열차를 이용하지 않고 완행열차를 타야만,시간의 흐름을 느긋하게 즐길 자세가 돼있어야만 간이역에 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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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부 강서.안휘성-산수화의 고향 황산
다섯 봉우리 천하명산에 올라 더이상 산을 보지 않았더니, 오늘 황산에 오르니 천하에 더이상 산이 없구나 -이름 모를 옛 시인의 황산예찬에서당대(唐代)의 시인 이백(李白)이 「대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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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는뜨고 해는지고
제2부 불타는 땅 1945(12)마음같아서는 한달음에 달려가고 싶다.그러나 그것은 어머니를 만나는 반가움이 아니다.검정 고무신에 날개라도 달고 싶게 급한 마음의 한 쪽에서는,그것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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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는뜨고해는지고
제2부 불타는 땅 떠난 자와 남은 자(12) 겨울을 어떻게 났느냐가 저마다 다른 이치는 사람 사는 것과 다를게 없지.방이추우면 나무를 하러 엄동설한에도 나서는 자가 있을 테고,집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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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마다 5월 春心물씬
지난달 25일 5년여의 공사끝에 팔당대교가 개통되면서 양수리에서 북한강으로 이어지는 길이 환상의 드라이브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양수리검문소에서 금남리로 이어지는 45번 국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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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림욕 즐기고…가족 물놀이도
무더위와 폭염·장마가 엇갈리는 복여름엔 근교의 계곡을 찾는 것도 좋다. 우선 숙박예약의 어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고 교통체증과 바가지요금을 피할 수 있기 때문. 특히 수도권은 백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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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한 민족성 되새긴 소설 『늘푸른…』
지난 87년부터 중앙일보에 연재된 작가 김원일씨의 소설 「늘푸른 소나무」를 매우 감명 깊게 읽었다. 우리 한국사에서 어쩔 수 없이 어두운 그림자로 기록돼있는 일본 식민지 시대에 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