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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작가 문예소설 영화화 「붐」
우수영화에 대한 외화수입 「코터」가 많아지자 작년부터 서서히 일기 시작한 문학소설의 영화화 「붐」이 「피크」를 이루고있다. 14개 영화사가 이미 계획을 끝냈거나 영화화권을 인수절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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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국민의 봉사자」 신념 찾아야
민주시민으로서의 공복(공무원)은 글자 그대로「국민을 위한 봉사자」로서의 자세를 갖추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런데도 잠언처럼 부른 짖는 당연한 진리가 해방이래 단 한해도 실감있게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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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광 사형집행
8·15기념식장에서의 대통령저격범 문세광(23)에 대한 사형이 20일 상오 7시30분 서울구치소에서 대검찰청 조태형 검사 지휘아래 교수형으로 집행됐다. 사형집행은 대법원에서 사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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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집행 알리자 창백한 표정…흐느끼며 최후진술
문세광의 사형집행은 아직 해가 뜨기 전의 새벽녘에 이루어졌다. 문이 그의 감방에서 1백m쯤 떨어진 사형 집행실에 들어선 것은 상오7시5분. 20평 가량의 사형 집행실 복판에 놓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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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쌍한 사람들에게 따듯한 눈길을|김성수 신부
이 세상에는 우리들의 눈앞에 잘 나타나지도 않으며, 각 개인에게는 직접적으로 관계되지 않은 일들이 있다.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세상에 잘 노출되지 않는 일들이 인간사회에 주는 직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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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근로자 수기모집 당선작|노동청 주최|이 순간만 지나가면|강평순 양
나의 고향은 전남 영광군 불갑면입니다. 집이 어려워 11세에야 국민학교에 들어갔으나 그것도 4학년을 다니다 그만두고 말았습니다. 나는 포목행상을 다니는 어머니를 대신해서 집안 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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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0)|약사창업(11)|이호벽
천일약방·조선매약·화평당·동화약방·모범 매약 등 5강이 한창 사세를 겨룰 무렵 판촉경쟁은 불꽃을 튀겼다. 지금도 신문·방송 등「매스컴」을 보면 당선전이 판을 치고 있지만 구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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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거운 결말…「71억부정」수사|-「박영복태풍」의 시말
「74억의 열풍」 은 일단 마무리졌다. 지난1주일동안 세인의 이목을 비장하게 모았던 이른바 박영복의 거액부정융자사건은 30일 검찰이 사건전모를 발표함으로써 부분적인 의문은 남겼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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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의
며칠 전 서울 종암동에 있는 모 극장에 영화구경을 갔습니다. 들어가 10분도 안 돼 상영 중이던 영화가 끝나 담배나 한대 피우려고 복도에 나왔다가 마침 옆에 매점이 있기에 껌 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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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샐러리맨
「샐러리맨」이란 주급이든, 월급이든, 혹은 연봉이든 간에 일정한 봉급에 받는 피고용자들을 말한다. 이른바「화이트·칼라」들을 말하는 것이지만 우리 나라에선 통속적으로「월급쟁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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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청렴 공무원의 뒷바라지 한평생
『마음을 잘못 먹으면 호랑이가 물어가!』- 호랑이가 많았다는, 함경도에서 태어나, 어렸을 적부터 호랑이를 무서워했다는 이성녀 「파마」할머니(서울 종로구 수상동148의8)가 호랑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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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후회 없이 살아왔다|한 세기를 살아 온 「백년 장수」들의 인생 체험
한 세기에 걸쳐 살았다. 끈질긴 삶에의 의지로 1백 년을 누린 수는 변화 무상했던 만상을 목도해 왔다. 자랑할 것도 없고 이름 나지도 않은 평범한 한 평생. 그러나 긴 1백년을 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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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교사로서의 어머니
어린이는 무한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역사를 변혁시킬 만큼 큰 인간이나 창조적인 예술가로 될 수 있는 반면 우둔한 어른이나 범죄자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어린이들의 이런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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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민출신 전은 청년·우국지사 규합 사회당을 청년학원으로 개방, 독립군 양성
1970,8년도 위원들 속에는 고찬념과 전덕기란 사람이 있다. 이 두분은 다같이 의쟁부와 종군부 위원을 겸하고 있다. 전회에서 말한 바와 같이 이두 분은 박 서양과 마찬가지로 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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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적인 해석의 『리어왕』 공연
「드라머·센터」서울연극학교 「레퍼터리」극단은 「셰익스피어」원작·안민수 번안연출 『「리어」왕』을 11월 1일∼18일(목·금·토·일요일 하오3시30분·7시30분) 「드라머·샌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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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5)골동품 비화 40년(26)|박병래(제자 박병래)
전에도 말한바와 같이 나는 원래 도자기에 곁들여 서화를 모았기 때문에 그리 많지는 못하였다. 아마 1백점 내외가 아니었나 생각된다. 그런데 1·4후퇴 때에 이 서화도 도자기와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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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생, 교사에 칼질
20일 하오 3시15분쯤 서울 종로구 청운동 경복고 교무실 앞 북도에서 재수생 심모군(19·서울 성북구 돈암동)이 경복고 교사 전승준씨(44)의 왼쪽 팔을 길이 18cm의 과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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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을 보람있게
대학가는 대부분 지난주까지 학기말 시험을 끝냈다. 따라서 전국 각 대학은 늦어도 내주까지 이번 학기를 마무리하고 약 2개월간의 여름방학에 들어간다. 방학, 특히 여름방학은 대학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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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기업은 왜 한국에 진출하나|합작투자로 유진양만회사 설립한|구주화학 평전호정 사장은 말한다
일본의 기업, 특히 중소기업의 한국진출이 많아지고 있다. 일본기업들의 대한진출을 자극하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다음은 구주화학(사장 평전호정)이라는 일본의 중소기업이 한국에 뱀장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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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의 책
규장각 장서 중에서 또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정다산의 「흠형전서」등 10종과 「경세유표」 등 친필 원본 14종이 발견되었다. 근래에 이르러 규장각 장서 중에서 자주 진귀본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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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부진아의 교육적 처방|학습기능개발 연구「세미나」서
중앙교무시험제도가 실시된 이후 처음으로 행한 72학년도 고교입시결과는 중학교육의 현저한 질적 저하를 드러냈다. 이는 중학교 평준화와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한 노력에 암영을 던져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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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로 국제음성문자 고안-서울대 이현복 교수, 국제학회 제안 서둘러
국제음성학회가 제정한 국제음성문자를 일반언어학 및 음성학에 적용하는 것은 국제언어학계의 관례다. 그 관례에 따라 한국어의 표기를 위해서도 이 국제음성문자가 사용되고 있다. 이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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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1)-제자는 필자|경무대 사계(8)
이 박사는 비서들에게 필요이외의 정담은 거의 하지 않았지만 산책에 함께 따라 나섰을 때면 이따금 심경을 말하곤 했다. 「하지」를 『바보 같은 장군』이라고 맞대놓고 욕해준 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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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들(359)-제자는 필자|「카페」시절(1)
필자 이서구씨(73)는 동아일보기자(20년), 토월회동인(26년), 대한극작가 협회장(45년), 대한무대예술원장(49년), 국방부종군극작가단장(52년), 한국방송인협회이사장(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