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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습폭격…피할 틈도 없었다|이란 참사현장 로키트공격에 기총소사까지
강건너 불로만 여겨왔던 이란·이라크전의 피해가 우리 나라 근로자들에게 덮쳐왔다. 5분동안의 참사였다. 이라크기는 무방비상태에서 땀을 흘리던 우리나라근로자들을 향해 로킷탄을 떨어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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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서 온 편지|최철주 특파원
설국으로 불리는 북해도 오호츠크연해에 아바시리(망주)라는 작은 마을이 있다. 지금 60대에 가까운 한국사랍들에게도 매우 낯익은 마울이다. 그러나 아바시리는 정이 끌리는 고장이라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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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음·불기둥…"전쟁터" 방불
평온한 아침을 기습한 날벼락이었다. 잠자리에서 깨어나 식탁에 앉았다, 출근길에 나서다, 귀를 찢는 폭음과 함께 몰아친 폭풍에 집이 무너지고 유리파편이 나는 수라장에 나뒹굴어 아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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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용 수면제도 준비
마침 의사중앙협회에서 재시험통지가 와 선장에게 북에서 경비를 서면서 공부해야겠다고 속이고 3일간을 기다려 탈출을 감행했다. 만약 탈출도중 경비함에 들키면 가족전체가 죽을것은 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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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철씨 일가가 털어 놓은 "북한탈출"
모두가 밝은 표정이었다. 「따뜻한 남쪽나라」를 찾아 북한을 탈출, 서울에 온 지 열사흘째를 맞는 김만철씨 일가-. 블안과 의구가 이제는 말끔히 가셔 희망과 생기에 넘친 표정으로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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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나라」 찾은 김만철씨 일가와 일문일답
한국 서울에 도착한 소감은. ▲조국으로 돌아올수 있도록 온정을 베풀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남조선인민들이 저희를 성심성의로 도와주고 자유로 돌아오게 된데 대해 뭐라 말하기 어려울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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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와 기쁨을 안겨주자
김만철씨 일가 11명의 북한 동포가 청진항 해상탈출 만24일 만인 8일방 서울로 왔다. 그동안 저들의 행방을 놓고 가슴 죄어하던 우리가 안도의 한숨을 쉬는 순간이기도 했다. 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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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존중 결여된 제도는 허울뿐
폭력으로 인한 끔찍한 불상사가 잇달아 보도되고 있다. 작년 후반기에는 조직적 폭력배가 경쟁자들을 집단으로 살해한, 이른바 「룸살롱 사건」과 수사관의 성고문으로 물의를 일으킨「권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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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머
KBS 제1TV 『세월』(6일 밤 8시35분)-5일 후로 예정됐던 의료진이 제5이동외과에 도착한 것은 창훈이 후송된후20일이 지나서였다. 그러나 7일간의 휴가를 얻어 생지옥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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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창태〈편집국장 대리〉죽음 부르는 체력장
워낙 충격적인 일이 많은 세상이라 웬만한 일이면 으례 그러려니 하고 덤덤하게 넘어가는 세태가 됐다 그러나 해마다 입시 때만 가까와지면 전국곳곳에서 체력장검사를 받던 학생들이 졸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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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흑의 거리에 생매장 아비규환
○…19일 새벽 멕시코시티를 기습한 강도 7 8의 대지진으로 1천8백만 시민들이 한꺼번에 잠에서 깨어나 밖으로 뛰쳐나왔고, 곳곳에서 대형빌딩과 아파트들이 계속무너지면서 사람들이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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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대 할머니 |임종국
「전장의 군대」의 침략은 한 손의 칼과 한 손의 여자로써 이루어졌다. 1894년6월 청일전쟁으로 대도(의창)홍성여단이 서울에 진입하자 그 수요를 위해서 현 서울묵정동에 70평의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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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긴 꼬리|해방의 기쁨속 「어제」를 잊고 있는 게 아닐까
이른바 대평양전쟁때 일본군대는 연합국측의 포로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인들을 동원하여 각지에 철도며 비행장들을 건설하였다. 이때 이들을 채찍질해가며 감시했던 것은 바로 일본군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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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55) 제79화 육사졸업생들(208)-거제도 「9.17 폭동 」
생도1기생 3명이 거제도포로수용소에서 극적으로 만난 것을 계기로 잠깐 당시 포로수용소에서 었었던 중요한 사건 몇가지를 이야기하고 넘어가고자한다. 51년4월 친공포로수용소 국기게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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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43) (196)-대전으로의 이동
한강인도교 폭파로 아비규환의 생지옥이 가라앉기도 전에 약30분후 다시 서울 동쪽에서 또 오린지빛 불기둥이 치솟았다. 광나루의 광장교가 폭파된것이다. 생도들은 이 폭음이 북괴가 소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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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자수는 아무도 모른다…"
○…대학살의 현장인 서 베이루트의 사브라 및 샤틸라 팔레스타인 난민촌의 위생상태가 극도로 악화돼 흙더미에 파묻혀 있는 가족과 친지들의 시체를 찾아내기 위해 발굴작업을 벌이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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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난민촌의 대학살
이스라엘이 서 베이루트를 무력 점령한 결과가 팔레스타인 피난민의 대량학살로 나타났다. 전세계의 경악과 분노는 더 말할 것도 없다. 이스라엘의 「베긴」수상은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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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광선
일본 문부성,「시정」에 반대. 고집불통부나 우이독경부로 개명토록. 이·장 부부에 최고형 선고. 경제는 순경이나 사기는 징역이다. 유화팽창에 대책강구. 풀 때 생각 다르고 조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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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비 시해-이선근
『일제가 저지른 민비 시해사건은 소위「사무라이」정신을 근간으로 한 일본 제국주의의 본질이 얼마나 남달리 비겁하고 잔인무도 했는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건이지요.』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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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잇단 도발
북괴내부의 권력투쟁은 언제나 그들의 대남 강경 자세와 휴전선 일대에서의 각종 도발의 급증으로 나타났다. 67년과68년 사이에 김영주에 의한 권력승계문제를 놓고 암투가 벌어져 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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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과 보험
사람이 죽지 않고도 지옥에 갈 수 있는가 하고 써 놓고 보니까 참 굉장히도 무식한 얘길 하고 있구나 싶어 얼굴이 화끈해 진다. 그야 있고 말고. 자네 생지옥이란 말도 못 들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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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해방촉구 서명첫날 천여 명이 호응
1일 상오 8시부터 서울 서소문로 4거리 지하도 앞에서 시작된 북한수용소군도해방촉구 1천만 명 서명운동에는 이른 아침부터 시민들이 몰려들어 상오 11시 현재 1천여 명이 서명을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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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지옥 8시간진압경찰은 뭘 했나
이번 사고는 평소 주벽이 심하고 잔악한 성격의 우 순경이 인사불만과 가정불화 끝에 폭발한 돌발사고로 지적돼 경찰인사와 무분별한 경찰관채용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있다. 특히 우 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