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프간 전사 군인의 '통 큰 유언'
아프간에서 전사한 영국 해병대원(사진)이 전장에서 생사고락을 함께 했던 전우들을 위해 유언장에 '통큰 선물'을 남겼다. 자신이 죽으면 받게될 생명보험 수령액 중 일부를 전우는 물
-
[j Global] 이해경…고종의 손녀, 의친왕의 다섯째 딸 ‘왕가의 아련한 추억’
아버지는 일제에 의해 황태자 자리를 빼앗긴 친왕(親王)이었다. 그의 아내 친왕비는 아이를 낳지 못했다. 그녀를 낳은 건 아버지 눈에 들었던 첩. 생모와 세 살 때 떨어져 친왕비 손
-
35세 늦깎이 등단해 ‘오발탄’으로 문단 명중
1981년 6월 하순의 어느 날. 필화사건의 후유증으로 심신이 지칠 대로 지친 상태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던 때였다. 오후 느지막한 시간에 소설가 이범선으로부터 전화가 걸
-
한인 군의관, 목숨 걸고 수술한 전우 5년만에 감격의 포옹
16일 애틀랜타 르네상스 호텔에서 열린 '뉴 아메리칸 히어로' 수상식에서 군의관 존 오(왼쪽 두번째) 중령이 자신이 수술했던 채닝 모스(세번째) 일병과 감격의 포옹을 하고 있다.
-
[6·25 전쟁 60년] 대구에서 품은 강군의 꿈 (214) 전쟁 통의 직물공업
적에 맞서 싸웠던 국군은 물자와 무기 부족의 문제를 미군의 지원으로 해결했다. 그러나 부족하나마 물자를 조달하고, 피복을 비롯한 총포와 차량을 만들거나 고쳐 쓰는 기술을 배워야
-
[6·25 전쟁 60년] 대구에서 품은 강군의 꿈 (213) 상이용사의 문제들
휴전협정이 체결된 지 한참 뒤인 1967년 강원도 속초에서 군복 차림에 목발을 짚은 상이용사가 걸어가고 있다. 전쟁은 수많은 생명의 희생과 함께 몸을 다친 상이군인들을 쏟아냈고,
-
[노재현의 시시각각] 항공의 경종
며칠 전 서울 인사동에서 재미있는 전시회를 보았다. ‘갤러리 떼’에서 열리고 있는 ‘전쟁과 일상’전이었다. 6·25 전쟁이 한국인의 일상에 미친 영향을 생활용품을 중심으로 풀어낸
-
“타임스스퀘어 공격 우리가 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 폭탄 테러 미수 사건에 동원된 차량을 처음 경찰에 신고한 핸드백 행상 듀앤 잭슨이 2일 자신의 매대 앞에 서 있다. 문제의 차량은 그가 서 있는 곳 바로 뒤에
-
[DMZ·분단현장을 가다] 전쟁 60년, 전후세대의 155마일 기행 ③ 철원 ‘철의 삼각지
평상시 교통의 요지는 전시엔 전략의 요충지가 된다. 전선도 결국 길을 따라 번지기 때문이다. 경원선이 지나고 금강산 전기철도가 시작되는 철원이 그랬다. 격전을 치른 백마고지(395
-
패럴림픽
독일의 브레슬라우 유대병원에서 일하던 신경과 전문의 루트비히 구트만(1899~1980년) 박사는 1939년 나치 박해를 피해 영국으로 망명했다. 그는 자신을 받아 준 나라에 도움
-
총성 멈춘 ‘펀치볼’에서 6·25를 만나다
가칠봉 정상에서 바라본 펀치볼. 펀치볼은 강원도 양구에 있는 해안분지로 6·25 때 격전지였다. [김태성 기자] 전쟁은 몸에 새겨진다. 한 세대가 저물고 또 한 세대가 갔다. 내
-
오바마, 초당적 ‘수퍼보울 리더십’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교착상태인 건강보험개혁안 돌파를 위해 다시 나섰다. 민주·공화 양당 지도부와 한나절의 TV 끝장토론을 제안했다. 그는 전날 민주당 전국
-
특진 계급장과 보상금 기쁨도 잠시 …열 명 중 여덟 명은 브로커에게 돈 날려
특별기획 - 국군포로 귀환 생존자 63명의 힘겨운 삶… 본지 ‘3인의 하소연’ 듣다 /* 우축 컴포넌트 */.aBodyComTit {background-color:#0a6a46;
-
그리스, GDP대비 복권판매량 1위 왜?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최근 30개 주요국의 지난해 복권 판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 한국은 33억9,18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GDP 대비 0.36%로 조사대상국 중
-
[시론] 국가유공자 대우 아직 부족하다
필자는 6·25전쟁이 한창이었을 때 태어났다. 전쟁의 무서움이나 참혹함에 대한 기억은 없다. 그러나 지우기 힘든 기억이 있다. 1960년대의 동네에서는 낡은 군복차림으로 목발에 의
-
워싱턴 축하공연 수십만 인파 “우리는하나”
가수 스티비 원더 [AP]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20일)을 하루 앞두고 미국이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19일 마틴 루서 킹 목사 기념일을 맞아 오바마 당선인
-
[행복한책읽기Review] 악마와 괴물을 인간화한 이유는 …
추의 역사 움베르토 에코 지음, 오숙은 옮김 열린책들, 455쪽, 5만5000원 모파상·구노·사르두. 이들을 하나의 주제어로 묶는다면? 모파상은 『여자의 일생』으로 사실주의 문학
-
[이호 기자의 공개 못한 취재수첩] “구정물에 담그는 일 하지 마라”
해변 창가로 저녁 햇살이 묻어 내리고 술잔을 들어 올리는 횟수도 이제는 뜸해졌을 때, P씨가 던지는 한마디는 지금까지 예상해 왔던 현대중공업의 현대건설 인수 가능성 자체를 뒤엎는
-
‘알짜 보장’특약을 찾아라
보험 계약할 때 깨알 같이 빽빽한 글씨의 약관을 보면 흔히 보험이란 참 복잡하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그래서 자세히 더 따져보기 전에 그냥 넘겨버리는 것들도 생기기 십상이다. 특
-
이라크전 5년, 9만 명 숨지고 3조 달러 날아가
미국이 이라크전을 개시하기 6개월 전인 2002년 9월, 백악관 경제담당 보좌관 래리 린지는 전쟁 비용이 2000억 달러(약 203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러나 당시 국
-
“올 이라크전 비용 매달 120억 달러”
20일은 이라크전이 시작된 지 5주년이 되는 날이다. 개전 이후 숨진 미군의 숫자는 4000명을 넘어섰고 미국인의 전쟁 비용 부담도 커져만 가고 있다. 미국은 올해만 해도 순수한
-
러셀 크로, 뭘 해도 멋지잖아
이제는 추억의 장르가 되다시피 한 서부극이 멋지게 돌아왔다. 영화‘3:10 투 유마’는 철도 건설이 한창이던 서부개척기를 무대로, 미워할 수만은 없는 악당과 모처럼 용기를 낸 나
-
"외다리 축구스타 데니스 파커를 아시나요", WSJ 감동 기사
"그가 슛을 쏠 때는 마치 체조선수를 방불케 한다. 안마(pommel horse)의 동작처럼 목발에 의지한 채 시계추처럼 발을 흔들며 내지른다. 볼을 향할 때는 말달리듯 우아하면
-
이념이 밥을 이길 수 있을까
신상옥 감독(왼쪽)과 여배우 최은희. 신상옥(1926~2006)이란 이름은 한반도에서 꽤 독특한 울림을 줍니다. 남과 북을 오가며 영화를 찍은 감독이니까요. 한창 날이 퍼렇게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