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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여성연대장 엄옥순 대령
한국 여군(女軍)사상 최초의 연대장으로 부임할(97년11월)엄옥순(嚴玉順.40)대령은 「군도 남성과 여성의 능력이 조화를이뤄야 발전한다」고 믿는 사람이다.또 스스로는 여군으로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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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영화-멜로드라마 대부 더글러스 서크 감독
할리우드에서 멜로드라마가 전성기를 맞은 시기는 50년대다.전쟁이 끝나고 미국이 소위 「황금시대」를 맞은 50년대가 되자 외형적인 풍요의 가운데에서는 혼란의 싹이 움트고 있었다.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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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배우 앤서니 퀸 자서전 "원 맨 탱고" 국내출판
지난해 미국에서 출간돼 선풍을 일으켰던 명배우 앤서니 퀸의 자서전『원 맨 탱고』(원제 One Man Tango)가 다음주번역돼 나와 국내에서도 또 한차례 화제를 불러일으킬 조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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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연
이명세 감독의 영화 『지독한 사랑』에 출연하면서 강수연은 머리를 잘랐다.89년 『아제아제 바라아제』에서 삭발 출연한 이후 6년간 곱게 길러온 신체의 한 부분을 잘라낸 것이다.극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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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문학퇴행'에 비판의 목소리
90년대 들어 날로 한국문학이 타락하고 있다는 지적이 곳곳에서 터져나오고 있다. 이제 더이상 문학적 퇴보현상을 좌시할 수 만은 없다는 듯 최근 출간된 계간문예지 여름호들이 일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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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7.경희大 국문과
문단에선 경희대 국문과를 가리켜 흔히 「한국문학 사관학교」라고 부른다.그만큼 경희대 출신 문인들은 질적인 측면과 양적인 측면 모두에서 우리 문학사에 뚜렷한 발자취를 남겨왔다.6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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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EBS TV 밤 8시
UN창립 50주년 기념작으로 디즈니 채널.BMG뮤직이 공동제작한 50분짜리 뮤직 애니메이션.놓칠수 없는 개성작이다.할아버지와 상상의 세계여행을 떠나는 9세 소녀 카라의 이야기를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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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귀자씨 새소설 "천년의 사랑"
양귀자씨가 옛날 이야기 같은 소설,현실과 비현실.전생(前生)과 현생(現生)이 넘나드는 동아시아의 설화같은 연애소설 『천년의 사랑』(전2권.살림)을 펴내 그의 또다른 변모를 보이고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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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호세 볼리바르
사람들의 삶에는 두가지 요소가 교직된다.행동으로 사는 삶과 상상력으로 사는 삶.두 방식의 삶은 시기에 따라 그 비중이 달라진다.유년에는 상상력으로 사는 삶이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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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中年부부의 위기
부부간에 같이 사는 이유로 어떤 사람은 정때문이라고 하고,또다른 사람은 자식때문이라고도 한다.이 이야기 속에는 결혼하고 나면 연애시절에 비해 마음이 식는다는 뜻이 함축되어 있다.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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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김정일 "平一이 私생활 조사하라"
김일성(金日成)은 살아 생전 김정일(金正日)보다 둘째 아들 김평일(金平一)을 더 귀여워했다. 평일이가 자신을 쏙 빼닮은 것은 물론 아버지로서 부성애(父性愛)를 느껴볼 기회가 많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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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잃어버린 미국인들
『나는 더 깊은 즐거움을 주는 연애 감정의 흔적을 찾을 수 없다』고 프랑스 소설가인 스탕달은 1822년 자신의 수필집 『사랑』에서 미국인에 대해 이같이 썼다.『이들 미국인에게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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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性개방확산 매출도 등장
북한에도 초보적 수준이긴 하나 매춘현상이 있다면 선뜻 믿기지않을지 모른다.그러나 이에 관한 증언은 많다.일부 지역의 매춘현상은 이미「공공연한 비밀」에 속한다. 평남 속도전청년돌격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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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平祝이후 北의 변화
제13차 평양 세계청년학생축전(평축)-. 89년7월 평양에서 열린 이 축전이 90년대 북한의 격변을 몰고왔다.6.25이후 북한에 2만명이상의 외국인이 한꺼번에 들이닥친 것은 처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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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통신 데뷔 소설가 송경아
『송경아.24세.자칭 「힘센 고양이」.하이텔 문학동호회 「이야기 나라」의 「글마을」시숍(PC통신의 동호회 운영자).하이텔ID 「supermew(슈퍼맨의 Super와 고양이 울음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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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 중앙문예 30년이 배출한 문단의 별들
올해로 신춘중앙문예가 30회를 맞았다.66년 시.단편소설.희곡.동요.동시.시조.한시.문학평론.음악평론.미술평론등 10개 분야로 출발한 신춘중앙문예는 71년 한시,72년 동화.동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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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로 오랫동안" 새 음반 출반-가수 신승훈
수 신승훈(申昇勳.27)이 1년6개월만에 내놓은 새 음반 『그후로 오랫동안』이 낙엽지는 가을거리를 물들이고 있다. 그의 전매특허인 가슴 저릿한 이별노래만이 아니라 『처음 그 느낌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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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 중앙문예 희곡부문 가작-이재환,엄마 나야 나라구
〈객석 조명이 사라지면 무대에 조명이 인물들의 실루에트만 보일 정도의 밝기로 들어온다.너댓명의 등장인물이 제단같은 것을 가운데 두고 둘러서 있다.오랜 침묵의 시간이 흐른뒤 인물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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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중앙문예」단편소설 당선작
↙『하기 사 소련이 겁나게 변하긴 변한 모양 이드라. 시방 소련 여자들이 제일로 갖고 싶어하는 기 비단 브라자라 카니 말이다. 숙이 니도 그렇노? 여자들은 와 그렇노? 그 따구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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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광수
문학·소설의 이름으로 읽히지 않았으면 하는 책이 대형서점 베스트셀러 소설 진열대에 꽂혀있다. 마광수씨의『즐거운 사라』가 그 책으로 소설가, 아니 독자의 한사람으로서 착잡한 심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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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소설」을 위한 40대 홀로서기
지금 소설이 심상치 않다. 소설은 자신의 진실된 혈통인 개인과 세상사이의 정직하고 팽팽한 불화의 정신을 망각하고 있다. 소설의 재미만이 미쳐 날뛸 뿐 소설의 형형한 정신은 마취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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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기동대 박미옥순경
서울경찰청 여자형사 기동대 박미옥순경(23)은 어지간한 남자들도 힘들어하는 범죄소탕 업무에 뛰어든 당찬 젊은이다. 9월10일 발족한 여자형사기동대 창설요원으로 21명의 대원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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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덕한 삶 일깨울 작품 쓰겠어요"|10년만에 소설집 낸 조해일씨
『80년대 폭압적 상황에서 글쓰는 행위에 대한 회의감도 들긴 했습니다. 이전과는 다른 작품을 써야 되겠다는 강박감에도 사로잡혔지만 결국은 게을러서 소설을 못쓴 것이지요. 하지만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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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도 「변화기미」보인다-세계의 언론들이 전하는 요즘 분위기
북한이 과연 변하고 있는가. 이 물음에 대해 지금까지는 북한이 체제의 본질적인 변화는 보이지 않는다 하더라도 내부에서는 부분적으로 「변화의 기미」가 가시화되고 있다는데 일반적인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