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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랑캄풍’ SK맨들 … 인니서 브리지스톤과 ‘고무농장 결투’
“저기가 정말 거길까요?” 2008년 8월 인도네시아 남부 칼리만탄섬 타나붐부군의 한 산자락. 세 남자는 막막했다. 비포장 산길의 끝이었다. 그 앞으로는 끝도 보이지 않는 ‘녹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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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온대우림 지킨 건 ‘부분 벌채’
1993년 미어스섬 사태 이후 과학자들이 제안한 벌채 방식은 ‘친환경 부분 벌채(VR·Variable Retention)’였다. 벌목 대상 지역의 나무 전체를 베지 않고 부분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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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기획 - 숲은 생명이다 ② 곰과 연어를 품은 캐나다 온대우림
캐나다 애덤스강을 거슬러 올라온 대규모 연어떼를 구경 나온 아이들(왼쪽). 미어스섬의 이 고목은 수령이 1000년이나 된다고 한다(오른쪽). 지난 7일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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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리포트] 일본 목재 자원화 현장 르포
지난달 말 일본 군마현 후지오카시(市)에 위치한 도센(東泉) 제재공장. 곧고 질 좋은 통나무가 굵기에 따라 수북이 쌓여 있었다. 원목을 깎아내는 기계의 굉음, 나무껍질을 태우는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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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동화기업, 산림 폐목재 자원화 시범사업
동화기업은 26일 북부산림청과 수원국유림관리소에서 산림 폐목재 자원화 시범사업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벌채할 기간이 지난 산림에서 생산되는 원목과 여기에서 발생하는 나뭇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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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은…] 대한민국이 지구 녹화사업 이끌어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인류의 운명을 가를 수도 있는 기후변화 완화를 위한 온실가스 배출 감축에 관한 협상이 진행됐다. 기후변화에 대한 국제 과학자 집단인 IPCC는 현재 전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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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 복원 목재 왜 소나무만 쓸까
경북 울진군 소광리 소나무 숲에서 자라고 있는 아름드리 금강송. [국립산림과학원 제공]숭례문 복원을 계기로 소나무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크다. 숭례문 복원용으로 강원도 삼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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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오늘 제주서 올해 첫 식목 행사
산림청은 20일 제주도 서귀포에서 올해 첫 나무심기 행사를 갖는다고 19일 밝혔다. 20일 오전 10시부터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 자배봉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주민 등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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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숭례문 금강송’ 이송 작업
숭례문 복원에 쓰기 위해 강원도 삼척시 준경묘 일대에서 벌채한 소나무 20그루에 대한 이송 작업이 8일 실시됐다. 산림청 항공구조대 헬기가 집하장으로 소나무를 나르고 있다. 삼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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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준 숭례문 복구단장 “철저한 고증 … 더 당당한 위용 갖출 것”
5년에 걸친 숭례문 복구는 문화재청 공무원 10명과 자문위원 22명으로 구성된 복구단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총책임을 맡은 김창준(50) 숭례문 복구단장은 9일 “아끼는 금강송을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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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바루기] ‘처녀’ 출전
“처녀 출전한 월드컵 본선에서 그는 매우 훌륭한 경기를 펼쳤다.” “삼성생명과 격돌… ‘처녀 우승’ 자신” “일반적으로 시인의 시적 전개 과정에서 처녀작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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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문화] 나무장사 천상배씨의 자원론
‘나무와 꽃’이라면 사족을 못 쓰시는 어머니를 닮은 나는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고향 땅 뒷동산을 주말이면 어김없이 내려가 가꾼다. 유년의 추억들이 살아숨쉬는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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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 새 기둥으로 써 주세요
권동충(左)씨가 영덕군 심상명 산림경영과장과 함께 희사 의사를 밝힌 소나무를 안아 보고 있다. [영덕군 제공] ‘몇 대로 내려오면서 벌채할 때마다 새끼를 비벼 동여 매 지킨 나무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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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구석구석] 언제 봐도 시원한 롱다리 미녀군단
안면도 자연휴양림 '숲속의 집' 앞의 살짝 기울어진 안면송.소나무가 상징하는 성(性)은 남성일까 여성일까? 척박한 땅에 뿌리를 내리고 거친 비바람 속에서 독야청청하는 소나무는 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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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구석구석] 언제 봐도 시원한 롱다리 미녀군단
안면도 자연휴양림 '숲속의 집' 앞의 살짝 기울어진 안면송.소나무가 상징하는 성(性)은 남성일까 여성일까? 척박한 땅에 뿌리를 내리고 거친 비바람 속에서 독야청청하는 소나무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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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 1m 금강송 어디 없나요”
숭례문 복원을 위한 소나무 찾기가 과제로 떠올랐다. 문화재청은 기술적 복원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지만 원형에 가깝게 복원하기 위해서는 어떤 소나무를 쓰느냐가 관건이다. 2000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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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 제117호 광화문 복원에 쓰도록 하라 "어명이오~ 금강송 베시오"
경복궁 광화문 복원에 사용될 금강소나무 벌채 행사가 29일 강릉시 성산면 보광리 대관령 기슭에서 열렸다. 나무를 베기 전 벌채 대상 중 직경이 가장 큰 소나무(下) 앞에서 위령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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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생각은…] ‘숨 쉬는 도시’ 녹지 보존에 달렸다
최근 발간된 유엔환경계획(UNEP)의 환경보고서를 보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지구의 ‘6번째 생물 대멸종’이 산림훼손·농지개간 등과 같은 인간 활동에 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기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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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살이를 닮은 숲의 역사
사람살이는 숲을 파괴하는 역사와 일치한다. 천년 신라는 구부러진 앉은뱅이 안강형 소나무를 남기고 역사 저편으로 사라졌다. 이 땅에 들어온 몽골 사람들은 땅과 물과 사람을 한꺼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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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충 휩쓴 봉대산 '소나무 무덤' 3만 개
'웅~웅~웅~'. 3일 오전 부산시 기장군 기장읍 대변리 봉대산(해발 288m). 요란한 전기톱 소리가 온 산을 울렸다. 부산시산림조합 소속 인부 240여 명이 재선충병에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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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람] 경산 '나무재벌' 함번웅씨
22년간 민둥산을 일구어 100억원대 산으로 탈바꿈시킨 함번웅씨가 경북 경산에 있는 자신의 산에 심은 나무를 가리키고 있다. 경산=조문규 기자 "산은 꾸준히 돈을 벌어주는 다이아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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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드라마 외주사 대표 세트장 산림훼손 구속
대전지검 서산지청은 드라마 촬영장을 설치하면서 소나무 5000여 그루를 무단 벌채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산림훼손)로 SBS 드라마의 외주 제작업체인 D사 대표 김모(44)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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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기다송' 99년 만에 퇴출
리기다소나무의 잎. 2개씩 나오는 재래종 소나무와 달리 잎이 한곳에 3개씩 붙어 있다. 우리나라 산을 푸르게 만든 산림녹화사업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한 미국산 리기다소나무가 국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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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목은 사라지고 민둥산만 … "
지난달 16일 재선충병에 감염된 소나무가 발견된 강릉시 성산면 금산리 야산에서 8일 한 인부가 기계톱으로 감염목 인근 소나무들을 벌채하고 있다. 100년생 노송도 벌목 8일 오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