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오늘 제주서 올해 첫 식목 행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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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산림청은 20일 제주도 서귀포에서 올해 첫 나무심기 행사를 갖는다고 19일 밝혔다. 20일 오전 10시부터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 자배봉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주민 등 500여명이 제주 자생종인 종가시나무 3000그루를 심을 예정이다.

이와 관련, 올해 첫 나무심기는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지난해 2월 28일보다 1주일 가량 앞당긴 것이다.

한편 산림청은 올해 산불 및 병해충 피해지를 비롯해 벌채지, 유휴토지 등 총 2만1000㏊에 3700만그루의 나무를 심기로 했다. 특히 올해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기반구축을 위해 1500㏊의 바이오순환림을 조성할 계획이다.

윤병현 산림청 대변인은 “첫 나무심기를 우리나라 최남단 서귀포에서 시작, 4월 말 강원도 휴전선 접경지역까지 순차적으로 조림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며 “산림경영을 위해 산에 나무를 심는 산주에게는 1㏊당 약 300만원을 정부에서 지원하고 유휴토지에 조림할 경우 1㏊당 250여만원을 해당 지역 자치단체를 통해 지원한다”고 말했다.

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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