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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8일부터 6월 1일까지 서울 성북동 성
오원 장승업 작 ‘오동폐월(梧桐吠月: 오동나무 아래에서 개가 달을 보고 짖다)’, 견본담채/오원 장승업 작 ‘삼인문년(三人問年: 세 사람이 나이를 묻다)’, 견본채색 5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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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의 화가들 ‘뉴욕 미술계’ 홀리다
(1) 웨민쥔의 95년작 ‘처형(유화, 150 x 300 cm)’. 12일 영국 런던의 소더비 경매에서 590만달러(약 54억원)에 낙찰.‘21세기 중국문화지도’는 영화·문학·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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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기획 가짜 사냥] ‘진짜’ 농락한 ‘가짜’ 열전
희대의 사기꾼들은 종종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도 인구에 회자되고는 한다. 되돌아보면, 시대마다 굵직굵직한 ‘가짜’들이 항상 있었다. 이들은 왜, 그리고 어떻게 진짜 행세를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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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칼럼] 진짜 교수님, 당신은 떳떳하십니까?
유력한 대선 예비후보의 한 사람이었던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소화(笑話) 한 토막. 올 들어 본격적으로 정치적 발언을 하기 시작하던 그가 4월 말에 돌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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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살풍경
스산하면서 어딘가 숨을 꽉 막히게 하는 모습을 일컬을 때 살풍경(殺風景)이라는 단어를 쓴다. 소설가 심훈은 작품 ‘영원의 미소’에서 “여러 해를 두고 갉아먹은 산과 언덕이 살풍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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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김정일의 건강과 후계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이 국내외의 시선을 끌고 있다. 김 위원장 1인에게 모든 권력이 집중돼 있는 북한 권력구조의 속성상 김 위원장의 건강상태는 북한 사회주의 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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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문학기행 -편의점] 편의점이 없다면 우리는 시민도 아니다
밤새도록 환하게 불이 켜져 있는 도심의 편의점은 흡사 종교적 공간처럼 신비하게 보인다. 윤대녕의 장편소설 ‘추억의 아주 먼 곳’에 나오는 연인들은 멀고 먼 남도 여행에서 서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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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충무로, 합작영화로 미국에 '레디 ~ 액션'
영화배우 하정우가 출연하고 김진아 감독이 연출한 '네버 포에버'는 어느 나라 영화일까. 적어도 선댄스영화제에선 미국 영화라는 것이 정답이다. 한국의 나우필름과 미국의 복스3 필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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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이후 5년, 테러가 진화했다
9.11 테러 이후 우리는 무엇을 배웠을까. 부시 미국 대통령은 분명 과잉 반응이 나쁘다는 점을 배운 듯하다. 9월 11일 테러 이후 며칠 동안 허둥지둥하면서 아무리 불충분한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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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 더넌트 장편소설 '르네상스 창녀(전2권)'
소돔보다 더 타락한 도시, 수녀보다 창녀가 더 많았던 중세, 베네치아. 고급 창녀 피암메타는 조각과도 같은 미모로 로마 추기경의 정부가 되기에 이르나, 전쟁은 21살의 그녀가 쌓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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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소네 전 총리 "독도, 해결안하는것도 방법"
"북한은 지금까지 미사일과 핵무기 개발로 국제사회를 위협하는 '대결외교(瀕戶際外交)'를 행해 왔다. 7월5일 미사일 발사에 대해서는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과 6자회담 참가국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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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 모독 금지 유엔에 명문화하라"
이슬람 창시자 마호메트 풍자만화 파문을 진화하기 위한 노력이 본격화하고 있다. 우선 이슬람권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57개 회원국을 가진 이슬람 세계 최대 정치기구인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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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리버 지식 탐험기
1726년 조나선 스위프트가 발간한 걸리버 여행기. 이 작품은 당시 영국의 정치와 사회의 타락과 부패를 고발한 풍자적인 작품으로 불후의 명작으로 꼽힌다. 거인국과 소인국 등 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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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싱글벙글 쇼' 진행자 강석 씨
"어떤 백성이 나 돌도로로~ 사를 찾아왔느냐 … 쯔쯧, 그러다가 큰코 다치느니라." 매일 낮 12시25분~오후 2시에 버스나 택시를 타면 어김없이 들을 수 있는 '돌도사' 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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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쏟아지는 패러디, 표현 자유냐 인권 침해냐
▶ 신용불량자 등에게 강제 징수하는 국민연금이 물의를 빚자 이를 영화 ‘옹박’에 빗대어 풍자한 패러디.▶ 영화 ‘하류인생’을 끌어들여 만두 파동을 비난한 패러디. 지난주 불량 만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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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으로 세상보기] 수학으로 본 시대정신
수학은 장구한 시간 속에 다양한 변화를 거쳐 발전해 왔으며, 각 시대의 수학적 발견을 통해 그 시대의 지적 풍토를 읽어낼 수 있다. 예컨대 니체가 '차라투스투라는 이렇게 말했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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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원로 극작가 이근삼씨 별세
원로 극작가 이근삼(李根三.서강대 명예교수)씨가 28일 오전 11시 서울 공릉동 원자력병원에서 폐암으로 별세했다. 74세. 고인은 1929년 평양에서 태어나 동국대 영문학과와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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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생 100돌…다시 읽는 조지 오웰
오는 25일은 '동물농장' '1984년'으로 유명한 영국 작가 조지 오웰의 탄생 1백주년이 되는 날이다. 1950년 47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그는 작가로서뿐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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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하 사상'의 거대한 뿌리
초지일관(初志一貫), 혹은 일이관지(一以貫之). 처음에 먹은 한 뜻이 끝까지 간다. 혹은 그 뜻으로 모든 것을 꿴다는 이 말은 김지하(61) 시인의 파란만장한 삶의 역정을 꿰뚫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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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보다 더 재미있게"
철학과 추리소설이 만난다면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을까. 15년 동안 대학에서 철학을 강의해온 현직 교수가 지적 물음을 통해 우리 시대가 안고 있는 인간학적 근원의 문제를 찾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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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TV 코미디의 역사
한국 코미디사에는 수많은 사건들이 있었다. 저속하다는 이유로 방송 자체가 중단될 뻔한 위기도 겪었고, 반면 사회의 유행을 선도하던 화려한 시절도 있었다. ◇악극단에서 TV로=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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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서 찍은 KBS「드라마시티」'배달의 기수'
KBS 2TV「드라마시티」는 29일 밤 10시40분 국회에서 촬영한 정치풍자극 한 편을 선보인다.. 국회운동장, 의원사무실, 도서관 등이 배경으로 등장하는 '배달의 기수'(극본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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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숙씨 '노자를 웃긴 남자'
지난해 12월 가공할 한학(漢學) 실력과 동양고전 해석 역량으로 도올 김용옥씨를 매섭게 몰아부쳐 우리 지식사회를 놀라게 했던 '노자를 웃긴 남자'의 '얼굴없는 저자' 이경숙(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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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미소짓는 물고기' 외
소시민들의 일상에서 날렵하게 낚아 올린 삶에 대한 가벼운 성찰, 우울한 주제조차 웃으며 음미하게 만드는 붓터치, 짧지만 거듭 되새김질되는 그림 밑의 간단한 지문(地文) …. 이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