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하이트맥주 김명현 사장 "50% 시장점유 성에 안차요"
OB맥주의 40년 아성을 무너뜨리고 하이트맥주 신화를 일궈낸 김명현 (金明賢.57) 사장. 지난 12일 하이트맥주 영업담당 사장으로 취임한 것 자체가 술 업계에는 커다란 파란을 예
-
야당외길 정치인의 典範보여…故 고흥문선생 영전에 부쳐
인지 (人之) 고흥문 (高興門) 선생을 떠나보내는 우리의 마음이 이처럼 허전하고 안타까운 것은 그분의 별세가 갑작스럽다는 충격 때문만은 아니다. 정치생활 40년을 교유 (交遊) 하
-
[유홍준교수 방북인상기]하.묘향산의 문화유산들
북한의 문화유산 답사를 남북한 양 당국에 신청할 때 우리는 전후 3차에 걸쳐 45일 정도 실시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그것은 한 차례 답사를 보름 이상 넘기게 되면 능률이 떨어지기
-
16. 내가 찾아낸 3곳의 소박한 석불
미술대학 학생들은 1년에 한번씩 고적답사겸 풍치 좋은 곳을 찾아 3박4일 여행을 다니는데 지금도 여전히 계속하고 있다.근년에 힘이 들어 나는 그만두었지만 그럭저럭 20년 가까이 따
-
황금종려상 놓고 19편 각축 - 칸영화제 내일 개막
올해로 제50회를 맞은 칸영화제가 7일 개막초청작인 뤽 베송감독의'제5원소'(원제 The 5th Element)상영을 시작으로 18일까지 프랑스 남부의 작은 해변도시 칸에서 열린다
-
전문성갖춰 임기말 안정선택- 3.5개각 어떤뜻 담겼나
5일 등장한 고건(高建)총리내각이 풍기는 인상은 안정감이다.내각의 안정성은 임기가 1년도 채 안 남은 상황에서 김영삼(金泳三)대통령에게 절실한 통치요소다.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金대
-
'小山' 등에 업고 '호가호위'- 오늘날의 김현철씨 만든 안기부 김기섭 차장
대통령 차남 김현철(金賢哲)씨를 국민적 의혹의 대상이 되도록 만든 원인은 어디에 있는가. 요즘 민주계 내부에서도 현철씨를 오늘과 같은 처지로 몰아간 데는 안기부 김기섭(金己燮.사진
-
한민족문인대회 참석 후루야마 日원로작가
일본이 심상치 않다.툭 하면 식민통치의 과거 만행을 미화하려던 일본이 이제는 내놓고 전범국으로서의 자신의 역사를 「복권」시키려는 기세로 나와 피해 당사국들을 당혹케 하고 있다.때마
-
36.제2부 호북.호남성-長沙 악록書院
천백년 楚지방 인재들이 이곳에서 배출되었고 (千百年楚材導源于此) 근세 호남의 학문전통 태양처럼 눈부시도다 (近世紀湘學與日爭光) --우우(虞愚.1909~1989)중국을 여행하다 보면
-
35.제2부 호북.호남성-君山얼룩반점대나무
순제(舜帝)는 남순하여 돌아오지 않고 이비(二妃)의 원혼 수운간에 아득하구나 당시에 흘린 눈물 얼마나 되었관대 지금도 댓가지엔 슬픈 반점 완연토다 -唐나라 시인 고병(高騈)- 양자
-
美,私的연금시장 확대되고 있다
인구의 고령화문제는 사회보장문제와 맞물리면서 이미 세계적인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다.세계은행에 따르면 90년 현재 전세계적으로 5억명에 달하는 60세이상의 고령인구가 2030년에는
-
추석특집 정규프로 확대등 안이한 편성 그쳐
장마 뒤끝이라 푸성귀 값이 치솟은 올 추석은 차례상 차리기가수월치 않았다.이른 계절 탓에 햇것도 부족해 「더도 말고 덜도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말도 설득력이 없었다. TV의 추석
-
25.紺紙金泥 大寶積經 券32
일본 교토(京都)국립박물관은 신정연휴가 끝난 지난 1월4일부터한달간 『고사경(古寫經)』특별전을 개최했다. 사경은 간단하게 말하면 불교의 경전을 베껴쓴 것이다.그러나 쓰기가 간단치
-
북미 협상에 우리 입장 관철/김 대통령 일문일답
◎물가안정만이 우리 경제 살리는 길/민자 김종필대표체제 그대로 유지/기업 활동규제는 충분히 풀 것/노사화합 중요… 지금부터 대화 북한 핵문제가 어느 단계에 와있고 남북한 상호사찰
-
이세기 정책의장-통일문제 해박한 정치학박사
훤칠한 키에 어울리지 않게 목소리가 가늘고 성격도 섬세한 편이다.정치학박사로 고려대 교수시절 全斗煥前대통령과 사적으로 알게된게 인연이 돼 民正黨창당때 입당,11.12.14대 서울성
-
동굴기행,태고의 신비찾는 시간여행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은 이제 옛말이 돼버렸다.빠르게변하는 세상은 하루가 다르다.그러나 바깥 세상의 변화에 아랑곳하지 않고 천만년 영겁의 세월을 두고 더디게 변화하는 세계가
-
(31)측근 세력 당 기관(7)
노동당 중앙에만 김정일 측근이 있는 건 아니다. 지방책임자가 정권 안정의 주요 기반임을 고려하면 김정일이 이들에게 쏟는 관심은 클 수밖에 없다. 믿을만한 인물들이 도당 책임 비서로
-
(137)전두환-장세동|충성과 의리
전두환과 장세동. 두 사람의 이름은 곧잘 충성과 의리의 명암을 상징하는 표상으로 받아들여진다. 88년 국회 청문회에서 장씨가『사나이는 자기를 알아주는 사람에게 목숨을 바친 다』는「
-
위기 돌파력 뛰어난 「감의 승부사」(김영삼당선자 스토리:하)
◎포용력 커 인연맺으면 평생동지/웬만한일은 주변 인물에 재량권/원리원칙에 충실한 낙관적 성격/“반전의 명수”… 여론정치 가장 중시 김영삼민자당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본격적인 민
-
「한국의 서역교류 사」규명 나선 레바논 인|"처용은 울산에 온 아랍상인"|『신라·서역 교류 사』펴낸 단국대 깐수 교수
『세계역사 속에서 한국은 결코 은둔의 나라가 아닙니다. 한국은 동서문화 교류에 있어 당당치 하나의 주체적 역할을 수행한 열린 나라였지요』라고 주장하는 무함마드 깐수씨(46·레바논인
-
유권자의 공인의식/주권의식 확립위한 캠페인(선거혁명 이루자:28)
◎투표는 정치인 뽑는 국가대사/사적인연 끊고 신중한 결정을/김광웅 교수 서울대·정치행정학 이 나라 정치가 잘 안되는 중요한 원인은 정치엘리트는 많아도 「정치공인」이 많지 않다는데
-
사연에 좌우되는 공직인사(사설)
민자당 전국구후보 확정이 준 충격과 파장이 심각하다. 이해가 엇갈리는 당내 계파끼리의 나눠먹기란 우려를 넘어 국회의원 공천에 담긴 심한 연고주의가 실망을 넘어 분통을 자아내는 분위
-
"일제와 싸우다간 선인의 넑 기려야죠"
『조선인이란 이유로 일본인들로부터 엄청난 차별과 멸시를 받으며 자랐습니다. 자연히 「일본에서의 한국인」「일본에서의 한국인여성」에 대해 관심이 쏠려 「우리역사」를 공부하게 됐습니다.
-
여성단체장 제3세대 "바람"
여성단체장들의 세대교체가 90년대 들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이번 세대교체는 여성운동사적 측면에서 볼 때 60년대까지의 제1세대, 70∼80년대의 제2세대와 획을 긋고 제3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