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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를 읽고]진정한 고수
1일자 6면 분수대 '진정한 고수' 는 국내에서 한때 바둑계 1인자로 각종 타이틀을 휩쓸던 조훈현 9단이 이창호라는 제자를 키워 타이틀을 차례로 빼앗겼지만 바둑계가 발전한다면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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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웨이치.고
웬만한 프랑스 애기가(愛棋家)들은'메트르 림',즉 림갑 선생을'우리 모두의 스승'이라 한다.60년대말에 이민간 림선생은 7순에 이르기까지 20여년간 바둑을 그곳에 보급한 공로로 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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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25일부터 결승 3번기
올해는 유창혁(劉昌赫)9단의 해가 될 것인가. 아마 그럴 것이다.적어도 한국의 프로기사들과 관계자들은 모두그렇게 믿고 있다. .한국킬러'로 이름높은 일본의 요다 노리모토(依田紀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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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창혁.요다,80만불 짜리 '盤上혈투'
30세 동갑내기인 한국의 유창혁(劉昌赫)9단과 일본의 요다(依田紀基)9단이 베이징(北京)과 서울에서 총상금 80만달러(약6억6천3백만원)가 걸린 「황금의 6번기」를 벌인다. 베이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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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혁 9단 국제기전 3관왕 야심
가을걷이에 나선 유창혁(劉昌赫) 9단이 막바지 피치를 올리고있다.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며 강적들과 싸우고 있는 그에게 바둑계는 「요다 제압」이란 특명을 내려놓고 있다.개인적으론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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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유창혁,7단의 9단승단 50년 원칙 허문 파격
한국바둑은 세계대회를 통해 일어섰다.국제바둑계에서 홀대를 당하던 한국은 일본과 대만이 주최한 세계대회에서 연거푸 우승컵을거머쥐면서 일거에 세계최강의 자리에 올랐다.한국이 후발주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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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왕위전 도전권 쟁취로 조훈현에 4연패 설욕
5월 들어 조훈현(曺薰鉉)9단에게 「4연패」해 깊은 수렁에 빠진듯 싶었던 이창호(李昌鎬)7단이 21일 왕위전 도전권을 쟁취하며 반격에 나섰다.소문대로 1인자 이창호가 흔들리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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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방 도전 유시훈 6단
『이창호(李昌鎬).마샤오춘(馬曉春).조훈현(曺薰鉉).조치훈(趙治勳),이 네사람이 현재로서는 세계 4대 고수지요.그러나 깜짝 놀랄 정도는 아닙니다.』 조치훈9단의 「본인방(本因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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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훈현9단,이창호 아성 격파 눈앞-패왕전 도전기서2연승
조훈현9단이 이창호7단의 철벽방어를 뚫고 「1승」을 추가할 수 있을까.曺9단이 1승을 추가하면 이창호의 타이틀전 연승기록은 아쉽게도 「19연승」에서 종지부를 찍게 된다. 동시에 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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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철동시대 67.끝.
한국기원은 94년10월5일 관철동을 떠나 홍익동으로 이사했다.26년전 한국기원이 떠돌이 시대를 청산하고 처음 이곳에 정착했을 때 관철동은 아직 고적한 뒷골목이었다.바둑꾼들은 촌색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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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철동시대 55.棋界 주변 사람들
비정한 승부세계에「꿈꾸는 승자」가 과연 존재할 수 있을까. 관철동의 아웃사이더들에겐 이것이 재미있는 화두였다. 5.16후 절필하고 단양의 농부가 된 시인이자 기자였던 신동문(辛東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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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철동시대 49.제2회 응창기배 결승 下.2
『안전한 승리는 없다』고 서봉수는 밤새 스스로에게 다짐했다. 한낱 먹이를 얻기 위해 죽음과 같은 고행을 감내하는 악어떼들. 절망적이면서도 무심한 그들의 눈빛이 출정하는 徐9단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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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철동시대 43.괴짜기사 서봉수
이국을 떠돌던 루이나이웨이(芮內偉)9단은 하루 아침에 세계바둑계의 신데렐라가 됐다.그녀는 일본의 신예강자 고마쓰(小松英樹)8단에 이어 「한국의 자랑」 이창호(李昌鎬)7단을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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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위 4연패 위업 달성한 劉昌赫6단
『7국까지 가는 동안 부담이 많이 됐는데 이젠 마음이 홀가분합니다.잠시 쉬면서 재충전을 하고 싶습니다.』 6일 왕위타이틀을 방어한 유창혁(劉昌赫.29.사진)6단은 11시간의 격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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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철동시대 39.國手 조훈현의 재기
「이번에야말로」하며 관철동 사람들은 의미심장하게 눈을 반짝이곤 했다.『이번에야말로 조훈현도 사라질 것이다.』 이창호는 91년 여름까지 조훈현의 영토를 거의 대부분 휩쓸었다.曺9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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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철동시대 38.이창호의 세계재패
일본의 새로운 1인자 고바야시 사토루(小林覺)9단은 『현재 세계에서 누가 가장 강한가』라는 질문을 받고 조훈현.조치훈.이창호 세사람을 꼽았다.이 3명은 모두 한국인이다. 공교롭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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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철동시대37.이창호의 징크스
91년 들어 더욱 무서운 힘으로 한국바둑계를 석권해가고 있는16세 소년 이창호(李昌鎬).일본과 중국은 이 사실이 믿어지지않았다.기보를 보면 조훈현(曺薰鉉)이 아무래도 한수 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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棋界에 "MBC제왕전" 파문-시청률1위프로 갑자기 중단
MBC-TV는 올해 1월1일 첫방송을 「바둑」으로 시작했다. 매주 일요일 아침도 바둑이 오프닝프로그램이었다.그러나 시청자들은 앞으로 MBC에서는 바둑을 볼 수 없게 됐다.17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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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철동시대 25.제2회 후지쓰盃
중국의 녜웨이핑(섭衛平)9단과 일본의 다케미야(武宮正樹)9단이 89년 소용돌이치는 세계바둑계의 패주로 떠올랐다.또 한사람,미국 국적의 한국인 차민수(車敏洙)4단이란 인물이 매우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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芮乃偉우승 복병 豊雲제쳐 상금70%는 中 차지
「제1회보해컵 세계여자바둑 선수권대회」에서 풍운을 일으키며 결승에 올랐던 중국 여성바둑계의 신데렐라 펑윈(豊雲)7단이 마녀(魔女)의 벽을 넘지 못하고 좌절했다. 지난 22일부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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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운일으킨 여성기사 豊雲 7단
한국 바둑팬들에게 아직은 낯선 중국의 여성기사 펑원(豊雲)7단이「제1회 보해컵세계여자선수권대회」에서 자신의 이름과 한국어발음이 같은 풍운(風雲)을 일으켜 화제다.4강이 겨루는 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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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승 눈앞에둔 徐奉洙 9단
대승부사 서봉수(徐奉洙)9단이 마지막「1승」에 목이 타고 있다. 徐9단은 현재 통산9백99승.한판만 더 이기면 국내 최초로「1천승」의 위업을 달성하게 되는데 여기서 계속 발목을 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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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대 원하는 중국 부부기사
시인 박재삼(朴在森)선생의 애칭은 박국수(朴國手)다.문인 중에서 바둑을 가장 잘 둔다고 해 그런 별명이 붙은 것은 결코 아니다. 약 30년 전 그가 단골로 출입하던 명동의 송원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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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철동시대
부산의 최고위(最高位)타이틀 단 하나를 지니고 있던 조훈현(曺薰鉉)의 힘은 74년 무렵만 해도 아직 미약했다.그는 귀국 초기 조남철(趙南哲)9단에게 『밥 먹었냐』고 할 정도로 국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