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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는 아직도 남아있는 "불발폭탄"|연재소설『숲은 잠들지않는다』를 끝내고… 박범신
때마침 6·25 서른다섯돌을 맞는다. 얼마전 한강 밑바닥에서 발견된 불발폭탄이 화제를 모은 적이 있었다. 6·25때 미군이 투 하한 폭탄인데 탄두는 비록 녹슬었지만 그 성능은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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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적대표단 서울에서 사흘째
○…제8차 남북적십자본회담 2차회의는 29일 상오10시정각 전날과 같이 양측 대표단이 수석대표를 앞세우고 입장함으로써 시작됐다. 양측대표들은 의자에 앉은후 서로 엇갈려 악수를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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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서 멀리서|법과 사는 인간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법과함께 살아가게된다(mitleben). 그러면서도 법과 함께 산다는사실을 모르는 수가 많다. 사랑속에도 법은 공존하며, 미움속에도 법은 밀착되어 있다. 뱃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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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종소리
주옥같은 피아노소곡이라면 누구나 제일 먼저 손꼽는게 「베토벤」의 『엘리제를 위하여』일 것이다. 언제들어도 사랑하는 계절의 감미롭고 추억을 일깨워주는 것이다. 그게 요새는 이만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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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직장여성 "결혼·연애는 별개"|서병숙교수·고순자씨 공동연구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미혼여성들의 대부분이 결혼후 시부모와의 별거를 원하고 있으며 연애와 결혼은 반드시 일치할 필요가 없다는 견해를 가지고 있다. 이는 서병숙교수(한양대가정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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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앞에서 노래·연기·춤 남발"|구설수에 오르는 「낸시·레이건」
○최근 미국에서는 퍼스트 레이디인 「낸시 레이건」이 너무 나서기를 좋아한다고하여 「낸시레이건 쇼」라는 이름까지 붙여져 구설수에 오르내리고 있다. 그의 여배우로서의 경력은 30여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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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대화때 주의를
해마다 한글날이면 국어사람, 나라사랑을 새삼스럽게 찾는 것을 본다. 그러나 우리생활에는 어린이 과자에까지 외국어가 판칠정도로 언어의 외국어 범람시대를 맞고 있다. 극일운동이라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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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 이후엔 치료해도 효과없어‥
몸의 어디가 얼마나 왜소한지를 알수없어 시원한 답을 해드릴수가 없군요. 성장장애 원인으로 제일 많은 것이 유전적 내지는 선천적인 것으로 원래 키가 작은 가계이거나 태아때부터 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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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홍수」속에 「교육부재」현상
그룹 인터뷰에 응답한 12명의 중년주부들중 거의 대부분이 그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자녀교육』이라고 했다. 그들은 가장 많은 시간과 돈과 신경을 자녀교육에 쏟고는 있지만 가장 불안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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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알콜 중독자중 여성이 33%
최근 미국에서는 해마다 알콜 중독 여성들의 숫자가 크게 늘어나 새로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그것도 ∽세 이하의 젊은 여성들이 대부분이어서 임신과 출산, 가정파탄 등과 관련한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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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흐름 매끄러운 『그대는』, 시조의 묘미 살려|『부침』은 관념으로 기운 듯하면서도 서정 안 잃어
지난 20일 중앙일보사가 주최한 제l회 시조 문학 강연회가 대구에서 열렸을 때 청중들의 질문은 시조가 현대적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느냐는 것과 서정성에만 치우쳐 있지 않느냐는 것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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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이혼했다고 남자 집서 결혼 반대|혼인은 당사자의 일…함께 의논하도록
【문】제가 7세 때 아버지 어머니가 이혼하시고 저는 어머니와 같이 살아왔읍니다. 어머니께서는 곧 옛날 아버지의 친구분과 재혼을 하셨고요. 동생도 둘을 두었읍니다. 저는 새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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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여우 환상에 공부 못하는 남고 생 스타는 어느 한사람 아닌 대중의 우상
【문】금년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남학생입니다. 저는 참으로 이상한 환상 때문에 큰일났습니다. 소위『스타병』이라고 저의 누나는 진단을 내렸습니다만 스타 병인지 무슨 병인지 확실히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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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류대학 가야한다〃…집안 관심에 불안|공부하고 싶어도 못하는 사람 생각토록
【문】이제 새 학기가 되면 고3년생이 되는 남학생입니다. 앞으로 1년 후엔 대학입시를 치러야하고 집에서는 제방을 따로 주기 위해서 방을 만들고 전축을 사주고 야단들입니다. 마치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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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군부집권, 20세기들어 두 번째
폴란드에서의 군부집권은 20세기들어 이번이 두번째다. 첫번째는 55년전인 1926년, 폴란드가 1백23년만에 독립을 되찾은지 8년뒤의 5월에 일어난 쿠데타로 시작됐다. 5월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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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세 미혼녀…결혼과 유학사이서 방황|순서정하기 따라 두가지 다 성취 가능
【문】22세의 미혼 여성입니다. 금년을 넘기지 말고 꼭 결혼을 먼저 한다음에, 유학을 가든지 어쩌든지 하라고 부모님께서 성화를 하십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4년간 직장생활을 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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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 지나진 관심이 지겨운 여고생|일상적 일 과민하게 느끼는 것 아닐까
【문】제게 관심을 너무 많이 쏟는 아버지·어머니·할머니·고모님 때문에 저는 미치겠읍니다. 먹는 것에서부터 입는 것, 말하는 것 ,책상에 앉아있는 것, 웃는 것, 토라지는 것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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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코피숍등만 찾는 여자친구에 질색|검소함 즐기는 멋 깨우쳐주는 지혜필요
【문】코피 2잔에 1천7백몇십원을 내고 나면 정말기분이 언짢아서 표정이 일그러집니다. 꼭 호텔 코피숍을 좋아하는 내 여자친구의 예쁜 얼굴이 왜 그렇게 얄미워지는지 모르겠읍니다.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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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남자 친구의 장단점 달라 결심 어려워 외모보단 내적 충실이 중요하지 않을까
【문】금년에 대학에 입학한 여대생입니다. 미팅을 여러번 가졌었고, 거기서 남자친구도 사귀었읍니다. 선배언니들이- 『얘, 1학년 미팅때 좋은 친구를 재빨리 골라야 해. 어물어물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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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투구경에 빠진남편 직장도 잊어 스트레스 푼다지만 지나치면 곤란
[문] 우리 남편은 권투광입니다. 자기 자신은 남에게 주먹을 날리기는 커녕 큰소리 한번 지르지못하는 샌님입니다만 TV화면에서 권투시합이 방영됐다하면 밥 먹는것도 잊어버릴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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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셋이 모두 아빠만 좋아해 속상해|크면 엄마의 깊은 애정 저절로 알게돼
【문】 불공평한 일 한가지를 호소해야겠습니다. 나는 집안살림에만 열중하는 주부로 세 자녀들을 돌보는데 정성을 다하고 있는 편입니다. 그런데도 자녀들은 아버지의 환심을 사려고 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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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생 죽자 남편은 제수일에만 전념|연민이 빗나갈 수도… 시댁과 상의하길
【문】40대 초반에 접어든 부부입니다. 자녀는 대학 다니는 장남과 고등학교 다니는 2남, 그리고 중학에 다니는 막내딸이 있어요. 저는 집안의 살림을 돌보면서 약간의 부업도 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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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마다 다른 남자와의 사랑을 꿈꿔 가책-흔히 있을 수 있는 일…신경 쓰지 말도록
【문】결혼 7년째가 되는 30대 주부입니다. 자녀로 1남1녀를 두고 있어요. 결혼 7년 동안 우리부부는 말다툼 한번 안 했을 정도로 사이가 좋습니다. 남편과 나는 깊이 신뢰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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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윤남경
【문】두 아기를 가진 30대의 주부입니다. 여행사 일을 가끔 보아주다가 그곳에 근무하는 20대 남성을 사랑하게 되어 괴로와하고 있읍니다. 그 역시 나에게 처음부터 호의를 가져 남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