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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상문씨 부인 조복희씨 눈물의 편지
前수도여고교사 高相文씨(46)가 납북된지 15년만에 북한 승호정치범수용소에 감금돼 있다는 국제사면위원회(AMNESTY)의보고를 계기로 高씨를 비롯한 북한피랍자들의 송환문제가 본격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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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턴트맨 원조 김춘식씨
절벽 위에서 격투를 벌이던 악당이 50여m 낭떠러지 아래로 추락한다.고속질주하는 승용차에 받힌 주인공의 몸이 허공으로 튀어오른다.폭발사고 현장에서 온몸에 불이 붙은 악당이 비틀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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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은 라이브콘서트 23년만에 단독무대
70년대 통기타시대의 우상 양희은씨(42)가 23년만에 라이브 콘서트를 연다.마흔이 넘어서도 여전히 젊은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가수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양씨는 오는 8월22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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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창작세계 詩集부분 "무늬"-이시영
세속의 삶을 나는 주로 남의 시들을 읽고,고르고,평가하여 그것을 책으로 묶어내는 일로 지낸다. 편집자의 운명이란 참 묘한 것이어서 나는 내 손을 거쳐 나간「신인」들이 나보다 더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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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이홍렬
개그맨 이홍렬(40)은 불혹의 나이에도 10대 시청자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고있는 유일한 개그맨이다.70년대 그와 함께 데뷔한 노장들 중 아직 활동하고 있는 전유성.김병조.강석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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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신의 열창 청중도 한몸-13일 막내린 전인권 콘서트
자신이 직접 운영하는 스튜디오 클럽에서 팬들과 함께 맥주잔을기울이며 매일 공연(연습?)을 해온 전인권(40)은 이제 록 콘서트라면 거의 달인의 경지에 오른 편이다. 그가 이끌던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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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상 수상자 발표
◎과학 이해방/기술 성태경/기능 이방홍/진흥 김명자씨 과기처는 19일 제27회 「대한민국과학기술상」 수상자로 과학상에 한국화학연구소 이해방박사(53·선임부장),기술상에 한국이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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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첫 여성 주미대사 말리하 로디
철저한 남성위주사회인 이슬람국가 파키스탄.그나라에서 몇년전 베나지르 부토여사가 여성으로는 처음 총리직에 오른데 이어 최근엔 외교관의 최고봉인 駐美대사에 불혹을 겨우 넘긴 여성언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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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대학원장 서울여대 김해성.경기대 김현중
늦은 나이에 만나 학문하는 기쁨을 함께 누려온 金海星(58. 서울여대.국문학)金賢中(55.경기대.교육학)교수부부가 학문의 최고영역인 대학원의 원장으로 나란히 재직하고 있어 주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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身土不二 참뜻밝힌책펴낸 前전남대문리대학장 이을호
『身土不二의 의미를 몰랐던 진시황은 不老草를 구하려고 徐福과부하 3천명을 동해의 蓬萊山으로 보냈습니다.그러나 2천년이 지난 오늘도 그들은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요사이 가장 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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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만에 고국개인전 재미화가 김흥모씨
『근래 들어 상당히 그림이 차분해지고 명상적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예전의 격렬한 액션 페인팅을 하기엔 체력이 달려서인지도모르겠습니다.』 88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가진 초대전이후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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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만에 고려대 졸업하는 국회의원 박계동씨
『어렵게 졸업한만큼 앞으로 더욱 깨끗하고 신뢰받는 정치인이 되기 위해 열심히 의정활동에 임할 각오입니다.』 학생운동과 재야운동으로 구속.출감.수배생활을 거듭해 왔던 朴啓東의원(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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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각에서 본 우리 사회 분석"|서울대 김경동 교수-『한국 사회 변동론』저술
서울대 사회학과 김경동 교수(57)가 펴낸 『한국 사회 변동론』(나남)은 이 분야 최초의 국내 저서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또한 이 책은 외국, 특히 미국 사회학의 방법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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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년 첫 올림픽 금메달 전 레슬링 선수 양정모씨
「건국 후 최초의 금메달리스트」로 온 국민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 넣었던 레슬링 선수 양정모씨(40). 지난 76년 8월 1일 아침 제21회 올림픽 개최지인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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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선
세윌감아 넉넉한 몸매 덕지앉아 끈끈한 정 쌓여진 얘기더미 불혹의 문턱인데 잡힐 듯 손끝 저 멀리 떨고 있는 정념 하나. 헌옷 깁고 띠밭 일군 어버이 시름에도 손때묻은 단어장 단발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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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만에 지휘봉 밤잠 설쳐요"
73년 사라예보세계탁구 제패의 주역 이에리사씨(40)가 창단을 신청한 현대 백화점의 여자팀감독으로 내정, 「최고선수=최고감독」일까에 대한 탁구팬들의 기대를 한껏 부풀리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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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불혹의 철각주부」서울트랙 달군다|"하루 6시간 강훈…45세까지 자신있다"
11일 벌어지는 제2회 서울국제여자역전경주대회에 참가하는 선수중 유달리 눈길을 끄는 사람이 있다. 대회 최연장자이자 지난 3월 토론토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1천5백m에서 금메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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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창신2동 근무|동직원시인 김건남 씨|"변두리 삶의 모습 그려봤죠"
『…흘러온 길/아득하고 멀다해도/풀꽃 피는 강언덕에/다소곳이 마주 앉아/강물에 떠가는 흰구름 바라보며/피맑은 그대 싱그러운 햇살…』 서민들이 모여 사는 서울 창신2동사무소 기능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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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아직 가지 않은 길』 펴낸 고은씨|"흙과 바람 속에「영원」을 본다" 7710년 정든 안성 촌 동네 이 젠 아늑한 고향|"자기갱신 통해 문학정진" 새 다짐
『가슴 받힐 듯 강파른 고개 넘어/거기 마음 놓아/지지리지지리 못나도 좋아라/개새끼와 개 사이/그 살가운 것 아껴온 이래/그렇게 몇백 년인가/마을 앞 바람받이 늙은 펭나무 엄하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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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영원한 연습/돈연(종교인 시평)
불혹의 나이를 지났다. 태어난지 반세기 가깝다. 그래도 영 서툰 것이 있다. 그것이 바로 참는 일,불교에서 말하는 인욕행,또는 인욕바라밀이다. 껑충껑충 뛰다가 멈칫 서서 이 나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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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없어도 나만 믿어라〃|겨울코트 돌풍 일으키는 화제의 두 주인공
농구대잔치에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서울신탁은행과 국민은행 등 두 금융 팀의 선전이 돋보이고있다. 특히 1차 대회에서 모두 몰락한 남자금융 팀과 달리 서울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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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배씨 코래드 상임고문|25년째 빠짐없이 정초산행-"설산에 가면 욕심 없어지죠"
이종배씨(64·코래드 상임고문)는 지난 25년 동안 새해 첫날을 한결같이 산에서 보낸 사람이다. 그는 지난 1월1일에도 어김없이 경남 거창의 기백산(1,331m)과 금원산(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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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시〉최근 일간지 발표 완성도 높은 작품들 남다른 개성과 속 깊은 사유공감 얻어
쉽게 읽히면서도 무게를 지닌 시들이 잇따라 일간지에 발표되며 본격문학과 더 많은 독자들 사이에 가교를 놓고 있다. 최근 발표된 송기원씨의 『치자꽃』 (중앙일보)과 황지우씨의『타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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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박씨 프로야구 선수
화려함 뒤에는 늘 허전함과 공허함이 따르게 마련이다. 그래서 팬들의 환호와 스폿라이트 속에 매순간 자신과 싸우며 초조함 속에 살아가는 스타플레이어나 연예인은 긴장을 떨치기 위해 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