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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음하는 백두대간] 下. 전문가 좌담회
생태계가 파괴된 백두대간의 산림 복원방법을 놓고 전문가들 사이에 논쟁이 뜨겁다. 중앙일보는 가장 적절한 복원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19일 삼척시청에서 산불현장을 살펴본 임업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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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망울과 함께 터진 남북정상회담 소식
꽃들이 북녘으로 올라가고 있다. 엊그제 진해.경주에서 한창이던 벚꽃이 오늘 서울 거리를 화사하게 가꾸고 있다. 평양 대동강변에서도 밤을 환히 밝힌 벚꽃 아래서 꽃놀이가 벌어지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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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대기자의 투데이] 한반도 봄이 오는가
정부의 어떤 설명도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 합의가 투표 사흘 전에, 총선전략 '겸해서' 발표됐다는 의혹을 잠재우지는 못할 것이다. 우연치고는 너무 절묘하다. 만약에 정상회담 발표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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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아침] 김규태 '나무같은 선비'
나무도 성질이 따로 있다 나무를 톱으로 토막내었다고 해서 영 죽는 것이 아니다 기둥 하나를 세우더라도 그렇다 남쪽을 보고 자란 나무는 남쪽을 향하게 세워야만 뒤틀리지 않는다 나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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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투자 이렇게] 양평서 전통음식점 운영 김동철씨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문호리 583의 2에서 순두부.메밀묵 등 전통 음식 판매점 '초가집 순두부' 를 운영하는 김동철(39)씨. 이곳은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양수리 까페촌 북한강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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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와 역사의 도시 충주
봄이 무르익는 4월의 충주호. 파란 호숫물은 산 사이를 이리저리 감아 돌고 하얀 유람선도 덩달아 구불구불 호숫길을 헤쳐나간다. 호숫가까지 산들산들 봄바람에 실려오는 물내음도 물빛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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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투자 이렇게] 순두부·보리밥 팔아 월 400만원 수입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문호리 583의 2에서 순두부.메밀묵 등 전통 음식 판매점 '초가집 순두부' 를 운영하는 김동철(39)씨. 이곳은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양수리 까페촌 북한강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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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비무장 지대에도 봄이…
휴전선 비무장 지대에도 봄이 왔다. 남북정상회담이 발표된 10일 도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군 초소 주변에 노란 개나리가 활짝 피어있다. 장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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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각제 재탕 효과없어"…이인제, JP 비난
민주당 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은 7일 자신이 출마한 논산-금산의 합동연설회에 참석한 뒤 충북 옥천과 경기 평택을 찾았다. 李위원장은 "아무리 좋은 약재라도 재탕 삼탕하면 약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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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낱말 퀴즈] 4월 8일
사랑보다 더 좋은 게 어디 있으랴. 하지만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게 남녀간의 일. 사련과 음탕에 빠지지 맙시다. 이번 퀴즈는 '여인' 을 찾아갑니다. 3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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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번째 편지
지난 번 강릉에 다녀오는 길에 〈참소리박물관〉에서 마호가니로 만든 '니퍼'를 사왔습니다. 서울에서는 아무래도 구하기 힘들었는데 거기 가니 역시 있더군요. 클래식 LP를 몇 만장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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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다큐…' , 기지촌여성 조명
최근 의정부에서 미군대상으로 매춘을 해온 '히빠리' (나이가 들어서도 몸을 파는 여자)할머니가 잔혹하게 살해당한 사건을 계기로 불평등한 한미행정협정(SOFA)을 개정해야 한다는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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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다큐 이사람〉기지촌여성 조명
서울 미아리 일대에서 여성 경찰서장을 중심으로 '매춘과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요즘 경기도 북부의 기지촌 일대에서는 '매춘여성의 인권을 위한 싸움' 이 한창이다. 최근 의정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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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천년emerge]4·13 총선과 황무지의 노래
4월은 잔인은 달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피우며 추억과 욕망을 뒤섞고 봄비로 잠든 뿌리를 깨우네. April is the cruellest month, breeding Lila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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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아침] 기형도 '식목제'
어느 날 불현듯 물 묻은 저녁 세상에 낮게 엎드려 물끄러미 팔을 뻗어 너를 가늠할 때 너는 어느 시간의 흙속에 아득히 묻혀 있느냐 축축한 안개 속에서 어둠은 망가진 소리 하나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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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두일 기자의 산을 오르며…] 도봉산
날마다 똑같은 도로를 싫어도 달려야 하는, 매연 속을 매연 뿜으며 누비는, 시내버스가 도봉산 자락의 종점에 닿아 시동을 끈다. 버스를 내리면서 세간사에 궁리궁리 여념이 없던 의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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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세상보기] 봄,봄,봄
나는 봄을 싫어한다. 왜 그런가, 봄이 오면 뭔가 뒤숭숭해지고 성가시고 귀찮다. 학교 앞 옛 왕릉의 한 기슭엔 벌써 꽃망울이 흡사 화끈거리는 몽우리처럼 돋아 올라와 있는데 일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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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 봄철 건강관리
얼음장 밑에서 맑은 개울물이 흐르는 소리를 들으면 봄이 오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추위에 잔뜩 움추렸던 몸을 펴고 맑은 햇살을 쬐면서 바깥 나들이를 계획하는 좋은 계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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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고로쇠나무 곳곳 구멍 자연 해쳐서야
해마다 봄이 되면 몸에 좋다는 이유로 고로쇠 나무즙을 채취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최근에는 이러한 행태가 도가 지나쳐 시급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절실히 든다. 산에 가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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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길 산책] 사라져가는 희미한 기억들
경기도 가평읍에서 사창리로 넘어가는 길은 봄이 늦다. 아랫녘에선 꽃소식이 전해진지 이미 여러날 됐지만 길을 따라 흐르는 개울에는 아직도 얼음이 서걱서걱하고 산자락 후미진 곳엔 너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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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째 편지 〈봄이라는 유령〉
봄은, 겨우내 짚단 속에 숨어 있던 수많은 고양이 새끼들이 저마다 눈을 뜨고 햇빛 속으로 기어 나오듯이 찾아옵니다. 어제는 종일 가는 비가 내리고 오늘은 아침녘부터 길고 사나운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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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경의 Real English] 18. I'm so absent…
봄이 오면 사람들은 뭔가 새롭고 재미있는 일을 하고 싶어하고 들뜨게 된다. 이런 기분이 'spring fever' (봄의 싱숭생숭한 느낌 또는 노곤한 느낌)다. "She's g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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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비즈니스 영역과 학습하는 벤처
디지털과 인터넷이 세상을 바꾸어가는 ''e 천년''의 봄이 오고 있다. 새천년의 봄을 맞는 지금 급변하는 E-Business를 주도해가는 대표적인 영역과 벤처 비즈니스의 방향을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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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아침] 박현령 '생명의 강 22-형이상학을 위한'
달래를 캐는 손이 떨린다 그 얼굴이 너무 희고 보드랍고 그 살결이 너무 연해서 차마 칼을 댈 수는 없어 그 독특한 향기 때문일까 맨 처음 달래머리를 깨문 자는 누구였을까? 허구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