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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동어머니회
『훈이가 1학년에 입학하던 날. 아빠는 화분 하나를 사오셨습니다. 새봄맞이 선물이었죠.』 봄볕이 따사로운 토요일 하오. 한어머니가 이제 막 이야기를 시작했다. 옹기종기 모여앉은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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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나눠드립니다…피튜니어꽃 모종 분양
봄볕속에 엄마를 따라 거리에 나선 꼬마가 의외의 꽃선물에 당황한듯 수줍게 두손을 내민다. 대한주부클럽연합회가 2∼4일 (상오11시∼하오 2시) 동방플라자 앞에서 피튜니어 꽃모종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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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볕이 그리운 실내화초
날씨가 풀리면서 겨우내 가둬두었던 화초를 밖에 내놓아야 할 철이 됐다. 실내화초는 봄볕 속에 내놓아 신선한 공기를 쐬게 해주고 비료주기, 분갈이를 해야한다. 정원수도 지푸라기를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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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0)제81화 30년대의 문화계 (133)|서양화단의 "삼총사"
정월 나혜석에 이어 그무렵 같은 서양화가로 나타나 비범한 재질을 보여주어 장래가 크게 촉망되던 젊은 화가에 강신호가 있었다. 「선전」제3회에 입선되더니, 제4회에는『정물』로 특선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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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아득…』펴내
○…시인 박재삼씨가 일곱번째 시집 『아득하면 되리라』를 냈다. 이 시집은 박씨의 자선시집으로 그의 아끼는작품이 뽑혀졌다. 「춘향이 마음」「햇빛 속에서」「천년의 바람」 「어린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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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기다리며
이번 겨울은 유난히 추운듯 싶다. 일기예보 시간에 내일은 섭씨 영하15도니, 20도니 하는 소릴 들으면 이불속에서도 몸이 움츠러드는 서민생활. 그러나 추위도 이제 2월에 접어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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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곤증|나른할땐 잠깐씩 눈붙이는게 약
아침에는 해뜨는것도 모른다는 봄이 무르익고 있다. 춥지도 덥지도 않은 이런 봄날이면 아무 이유도없이 온몸이 스르르 녹는것같은 노곤함을 느끼게되는 사람들이 많다. 기운도 없고, 졸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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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촌의 냉이
『할머니, 무얼 하고 계셔요?』 『냉이를 캐고 있다오』 따스한 봄볕 아래 연녹색의 풀들이 윤기 흐르듯 돋아나 있다. 이웃집 할머니가 아파트 잔디밭에서 허리를 굽혀 냉이를 찾아 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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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부터 주전투입, 치열한 각축|경호역전마라톤 환호속에 목포출발
【목포=경호역전취재반】한국마라톤재건을 바라는 여망은 뜨겁고 진했다. 제13회 경호역전마라톤대회는 2만여 목포시민들의 열렬한 환송을 뒤로하고 7개시 도팀이 목포역전을 출발하여 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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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모르는 아이들
아파트 베란다를 타고 들어오는 봄볕이 유난히 따스하다. 오늘은 창문을 열고 물끄러미 강변을 내려다보았다. 줄지어 달리는 차들의 행렬이 빛을 반사해 눈이 부시다. 아파트와 아파트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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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여보」의 시선(1)
이제 완연한 봄입니다. 죽어있던 대지에서 개구리가 튀어나오고, 그리고 나비가 날아오를 것입니다. 꽃이 필것입니다. 마른 잔디에서도 아지랭이가 피어오를 것이고, 비가 며칠만 내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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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리|최순호
하염없이 뒤척이던 목마른 긴 가지에 봄볕을 담다말고 노랑초롱을 터뜨리다 어느새 들풀에 겨워 마저 잎을 내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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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대에 오른 대영제국의 「체면」
25년전 수에즈전쟁이후 처음으로 영국함대가 출동한 5일, 외교의 주역인 「캐링턴」외상이 2명의 차관과 함께 사임함으로써 포클랜드사태가 몰고온 충격파가 영국정치의 중추부에 심각한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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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목에 상춘에 들뜬 연휴
전국 3만4천5백여 각 급 기관·단체와 학생·시민 등 2백75만여 명은 산과 들·고궁으로 나가 모처럼 화사한 봄볕아래 맑은 공기를 호흡하며 2만7천여㏊에 3천2백여만 그루의 나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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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4)제76화 아맥인맥(53)
작전참모 조 소령과 함께 지프로 36연대를 방문했다. 우측에 계류를 끼고 약 8km의 진흙길을 달리는 동안 물레방아 돌아가는 산모퉁이를 돌아 논과 밭이 깔린 한 촌락을 지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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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보호 캠페인
봄의 기온은 연중 피부를 가장 건강하게 유지시켜 줄 수 있는 적당함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겨울동안 직사광선에 약화돼 있는 피부, 그리고 봄바람 등으로 해서 피부손질에 더욱 신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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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산 깊은 계곡에 묻혀 초연한 나날|산사람이라 아무것도 몰라
깊은 산속 옹달샘은 맑고 청정하기만했다.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인 청량법음이 솟아흐르는 가야산 깊은 계곡, 이성철대선사의 아란야(아란야=한적한 수행처)-. 아무 장식도 없는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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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파트촌 벤치에 혼자앉은 할머니
『그리루 가면 뭐가 있누?』 저녁 찬거리를 사들고 부리나케 아파트의 마당으로 들어서는 내게 마당 한편의 나무의자에 앉아 계시던 할머니가 물어 오셨다. 『네. 가게들도 있고요,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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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가 펼치는「겨레시」짓기 운동
푸른 산을 두르고 초가집을 모여 앉아 냇물도 흐르는데 소꿉놀이 한창이라 뽐내는 검은 기와집 골목대장 그 둘레. 해는 솟아 반나절 봄볕은 오붓하고 경사진 밭머리마다 피어나는 아지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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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삼일
토담집 뜨락 아래 드리워진 봄볕 자락 솜털 같은 실바람에 버들개지 재롱 짓고 빈 목련 버는 가슴에 이른봄은 촉 튼다. 채수길(경기도 시흥군 소하읍 광명리 광명아파트35동50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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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가 펼치는 「겨레 시」짓기 운동-『시골행』
가도 연변 버들가지에 피어나는 봄 향기 연두빛 마당의 회갑상 한 바탕에 모처럼 열리는 가슴, 안겨드는 봄볕들. 가마솥에 국숫물 실실 녹아들고 코흘리개 손들에도 한 춤 떡 푸짐 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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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가 권선의 시
(궁중 버들 푸르고 꾀꼬리 어지러이 나는데/ 장안 가득한 벼슬아치들 봄볕에 아첨하네/ 온 조정 모두 태평성대를 노래하는데/ 누가 바른말을 선비에게서 나오게 했나) 이 시는 광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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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마당에 봄을 불러 둘이자-식목일 맞아 알아본 화단손질·나무심기 요령
화신의 북상소식과 함께 봄볕이 따사롭다. 5일은 일요일이자 식물일. 산과 들에서 나무를 심고 가꾸는 것도 중요하지만 삭막한 도시의 공간을 아늑한 전원으로 꾸며 보는 것도 뜻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