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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즐겨읽기] 따분하나요 … 여기 '환상특급' 티켓 다섯 장
아라비아의 왕이 첫날밤 신부 세헤라자데를 죽이지 못하고 내일, 또 내일 하면서 1000일까지 갈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순전히 이야기의 마력 때문이었다. 그 옛날, 어른들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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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과주말을] 진짜 웃기나 안 웃기나 만원 빵!
새참 성석제.윤대녕 외 지음 북스토리,168쪽, 8500원 #1 아내가 물어온다. 당신, 요즘 다른 여자 사귀고 있지. 남편, 뜨끔하다(사실 그는 매달 한 번씩 젊은 여성을 만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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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너는 자유다
작가로서 첫 도전장을 낸 손미나 아나운서 을 진행하면서 재기발랄한 ‘미나 공주’로 시청자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던 손미나 아나운서가 갑자기 텔레비전에서 사라졌다. 그리고 1년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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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화로 펼친 이야기 보따리 … 한풍렬씨 20년 작품전
이끼 낀 고궁 담벼락이나 퇴색한 옛집 모퉁이 같다. 비바람과 세월에 절은 문 창살처럼도 보인다. 산수화로 비치기도 하고 태고의 탑신으로도 다가온다. 화가 한풍렬(64.경희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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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 '마지막 콘서트'
그룹 god가 7집앨범 '하늘속으로' 로 팬들을 만나 기약없는 이별을 노래한다. 콘서트 명 'god 더 라스트(the last)'가 암시하듯 하염없는 안식여행을 떠날 참이다.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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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에 서서 마을을 보네] 5. 불꽃을 따라서
어떤 날은 내가 아니면 아내가 원고를 들고 가서 우체국 교환원은 믿을 수 없으니 직접 안으로 들어가 서울의 신문사로 전화를 걸어 읽어 주었다. 점잖고 고상한 대목만 나오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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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2세들 왜 속속 데뷔할까?
연규진씨 아들인 연정훈(左), 김을동씨 아들인 송일국(右)김용건의 아들 하정우(左), 고 김무생씨의 아들 김주혁(右) 배우 김주혁과 하정우의 공통점은? 첫째는 SBS 드라마 '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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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당·황순원 문학상] 최종 후보작 지상중계⑨
시 - 이재무 '물속의 돌' 동글동글한 돌 하나 꺼내 들여다본다 물속에서는 단색이더니 햇빛에 비추어보니 여러 빛 온몸에 두르고 있다 이리 보고 저리 보아도 동글납작한 것이 두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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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곤소곤 연예가] 가수 이승철, 팬들이랑 "야호~"
'세상에서 제일 즐겁고 훌륭한 일은 한 생애를 통해 일관된 일을 가지는 일이다'. (올리버 골드스미스) 그렇다면 이 사람은 분명 행복한 사람임에 틀림없다. 어느새 벌써 데뷔한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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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추적 60분', 11일 트랜스젠더의 삶 조명
하리수에 이어 트랜스젠더의 연예계 진출이 늘고 있다. 네 멤버가 모두 트랜스젠더인 그룹 '레이디(사진)', 신인 가수 류나인도 트랜스젠더임을 고백했다. 트랜스젠더는 남자의 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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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꿈나무] 디즈니 손대기 전 동화의 맨얼굴
세계의 동화 크리스치안 슈트리히 엮음 타트야나 하우프트만 그림, 김재혁 옮김 현대문학, 688쪽, 5만8000원 아마도 신데렐라 이야기에서 가장 긴박감 넘치는 장면은 신데렐라가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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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교육] '유아 음악회'
▶ 유아.어린이들은 오래, 조용히 앉아 있지 못해 부모와 함께 음악회에 동반 입장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요즘엔 음악적 감수성이 싹트는 유아기 아이들을 위한 음악회도 기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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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집 '어머님이…' 출간 돌아온 입담꾼 성석제씨
당대의 입담꾼 성석제(45)씨가 돌아왔다. 이번에 들고온 이야기 보따리는 '어머님이 들려주시던 노래'(창작과비평사). 중.단편을 모은 소설집으론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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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Christmas] 주렁주렁 선물 꾸러미 멋있는 산타
매일 거듭하는 야근, 송년회다 뭐다 하루 걸러 이어지는 회식. 정신없이 앞만 보며 가다보니 오늘이 크리스마스 이브인 줄도 몰랐다. 지난해 아무 것도 준비하지 않았다가 휴일 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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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가게] 함께한 나눔 '아름다운 결산'
▶ 아름다운 가게가 지난 2년간 ‘뷰티플 파트너’로 활동하며 가게 발전에 도움을 준 기업과 기관 관계자를 초청해 8일 서울 종로구 운니동 삼성 래미안 문화관에서 ‘아름다운 결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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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로 보는 세상] 해와 달에 대한 질문들
해님 달님 송재찬 글, 이종미 그림, 국민서관, 32쪽, 8500원 세상을 훔쳐간 꼬마 도깨비들 사라 다이어 글·그림, 조은수 옮김, 달리, 32쪽, 9000원 바람이 멈출 때 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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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프랑스어판 출간 기념
▶ [파리=박경덕 특파원]▶ 프랑스를 방문한 소설가 황석영씨가 17일 오후 파리 시내 한국문화원에서 자신의 문학세계를 설명하고 있다. [파리=연합] 우리 시대의 이야기꾼 황석영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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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서 일시 귀국한 소설가 황석영씨
▶ 황석영씨는 "런던에만 교민이 6~7만명 사는데 중국·일본에 비하면 한국 문화 소개는 너무 미미하다"고 말했다. 4월 "재충전하겠다"며 영국으로 떠났던 소설가 황석영(61)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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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의 역사] 51. 빛의 소리
▶ 필자가 노랫말을 지은 ‘잘 살아보세’를 작곡한 김희조씨 요즘 젊은이들은 나를 잘 모른다. '잘 살아보세'라는 노래를 아느냐고 물으면 40대 이상은 대개 고개를 끄덕인다. 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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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의 역사] 7. 일본과 나
집으로 돌아가는 것을 복원(復員)이라고 했다. 복원열차는 느렸다. 모두 큰 보따리를 가지고 있었다. 마지막 셈이었나. 군복이니 모포니 한 짐이 되게 주고 월급도 몇달치를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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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국경의 밤'
'아하, 무사히 건넜을까, 이 한밤에 남편은 두만강을 탈없이 건넜을까?'-김동환의 장편 서사시 '국경의 밤'(1925년)에서 두만강을 몰래 넘은 남편은 아내의 애타는 마음에도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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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의 역사] 5. 일본과 나
입대한 지 6개월이 지나면 누구나 다 일등병이 된다. 그리고 간부 훈련생 시험을 치르게 된다. 나는 안 될 것이 뻔하기 때문에 백지를 냈다. 갑종은 수송학교에, 을종은 하사관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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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 조선족 소설가 이혜선씨 '코리안 드림' 펴내
"조선족들은 동포라는 이유로 의지하려는 마음을 버려야 하고, 고국인(한국인)들은 조선족이 우리 몫을 빼앗아간다는 의식을 버려야 하지 않을까요." 2000년부터 한국에 체류 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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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출판사 첫 책] ㈜문학수첩 '걸리버 여행기'(1991)
출판업자가 감방에 갈 각오로 낸 책이라면? 김종철(56.사진)시인이 2백70여년 전에 나온 '걸리버 여행기'에 새삼스레 관심을 쏟게 된 것은 이런 호기심에서였다. 문학사에 빛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