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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지대는 눈가림으로만|법정기준 거의미달…나무 그늘 구경 힘들어

    회사원 김인배씨(33)는 자신이 살고 있는 J 아파트를 가리켜 「콘크리트 수용소」라고 부른다. 어느곳을 둘러보아도 눈에 들어오는 것은 회색 콘크리트 건물과 도로뿐. 각 건물 앞에는

    중앙일보

    1981.08.17 00:00

  • 서독선「관광명소」동독엔「철의 장성」

    1961년8월13일 새벽. 동독병사들과 경찰들은 갑작스레 베를린 시내 중심가를 가로질러 철조망을 둘러치기 시작했다. 1주일후 철조망은 3m높이의 흰색 콘크리트 벽으로 대체됐다.

    중앙일보

    1981.08.12 00:00

  • (1)호화찬란한 자금성…방만 9천여개 호텔식당 서비스는 개선할정 많아|메이데이는 시가행진 없이 쉬는날로

    한국계 미국시민으로 구미유력지에 기고하고있는 언론인이며 저술가인「피터·현」씨는 중공대외우호협회의 초청을 받고 지난 5윌1일부터22일까지 배경·천진·상해·심양·하르빈 등지를 여행했다

    중앙일보

    1981.07.10 00:00

  • 집안을 시원하게 꾸미려면|여름 용품-어떤 것들이 나와 있나

    덥다. 마당에, 방에, 거리와 직장 어디에도 더위가 따라 다닌다. 산이나 바다에서 더위와 터놓고 대면하는 것도 좋지만 역시 우리들 일상과 밀접한 피서의 근본은 때때로 오가는 서늘한

    중앙일보

    1981.07.04 00:00

  • 산뜻한 감촉에 고유의 정취 풍겨|왕골방석·대발 등 여름용품 인기

    초여름의 더운 기운이 벌써 우리 곁을 찾아들었다. 산뜻한 감촉으로 서늘함을 느끼게 해주는 돗자리·발 등 각종 여름생활용품이 성수기인 6∼8월을 앞두고 시중에 대량 쏟아져 나와 러시

    중앙일보

    1981.05.26 00:00

  • 윤춘희 교수의 벼루수집

    『연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옛 선비들이 서재에서 나누던 정담이 들리는 듯 합니다』 5년 동안 벼루를 수집해온 이춘희 교수(성균관대 도서관장)의 말이다. 동양에서는 예부터 지·필·묵·

    중앙일보

    1981.05.19 00:00

  • 불량학용품 만드는 아저씨가 더없이 미워

    요즈음은 「품」자가 있어 학용품을 사는 데에 별 어려움이 없다고 하지만 「품」자가 있어도 간혹 지워지지도 않으면서 노트만 찢어지는 지우개, 같은 값이면서도 장수가 모자라거나 종이가

    중앙일보

    1981.05.04 00:00

  • 별이된 아이

    아이를 가리켜 사람들은 『좀 모자란다』고 말합니다. 사실 아이는 조금 모자란 데가 있긴 있습니다. 가령 아이는 나무에 새순이 움트는 걸 보고 한나절 동안이나 만나는 사람마다 붙잡고

    중앙일보

    1981.05.04 00:00

  • 『저녁바다와 아침바다』

    광산촌의 여인은 보고 있었다. 물에 뜬 붉은 바다 날빛 새들이 날아오르고 물건에 별이 씻겨져 제 모습으로 갈앉고 상수리나무가 한그루 흔들리고 있었다. 키 작은 사내는 밤새도록 술을

    중앙일보

    1981.04.28 00:00

  • 목련

    6·25가 난 이듬해 우리는 가까스로 중학에 진학을 하였다. 그러나 학교 교사라는 것이 산비탈에 천막을 친 가 교사였다. 전쟁은 아직도 치열하였으며 전선에서 무수히 부상을 입어 오

    중앙일보

    1981.04.21 00:00

  • (9)정완영(시조시인)|"동심에 꿈을 심는 시조 교육을"

    언제인가 서울도심의 중·고등학생들이 그려낸 잠자리 날개가 앞뒤 두 줄로 4개나 달려있고, 닭다리도 역시 앞뒤 두개씩 4개가 나있는 것을 신문보도로 읽은 적이 있었다. 그냥 웃어 넘

    중앙일보

    1981.04.18 00:00

  • (37)21가구에 93명뿐 전국최소의 『리』|양평군 개군면 구모리

    남한강·북한강의 두 물줄기가 만나는 합수 머리(양수리)에서 양평읍까지 50리 길. 읍에서 여주 쪽으로 자갈길 20리를 달리다 오른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산등성이를 넘는다. 손수레가

    중앙일보

    1981.04.15 00:00

  • 한국 보육원장 황온순여사

    『기도하는 마음과 깊은 수면으로 나의 정신과 건강을 지키면서 무에서 유를 창조하려는 노력이 내 인생의 전부예요.』 6·25당시 전쟁고아의 어머니로 널리 알려졌던 황온순여사(78·휘

    중앙일보

    1981.04.08 00:00

  • 여성기능사의 꿈을 키운다|도배·공예서 피부관리까지…YWCA취업교실

    곱고 예쁜 손들이 잽싸게 움직인다. 나무망치와 끌을 놀리며 나무결 다듬는 소리가 마치 숲 속의 딱다구리 소리처럼 청아하다. 손놀림이 시작된 지 1시간 남짓. 투박스럽기만 하던 한덩

    중앙일보

    1981.03.26 00:00

  • 『근작초』

    맘을 딛고 오는 소리, 새벽잠을 설쳐댄다. 잊자고 생각도 말자고 맺고 다진 마음인데, 깊은 곳, 저 깊은 곳에서 잡아 흔드는 너여. 질화로 짚잿불이 너와 나의 입김 따라 발가장이

    중앙일보

    1981.03.07 00:00

  • 오정희씨의 「별사」

    이 달의 소설 중에는 오정희씨의 『별사』(문학사상), 김국태씨의 『드잡이』(현대문학), 최창학씨의 『도예가의 마을』(한국문학), 최일남씨의 『홰치는 소리』(한국문학), 최현식씨의

    중앙일보

    1981.02.18 00:00

  • 계두와 계륵-홍사중(문학평론가)

    「그리스도」의 강탄을 제일 먼저 알려준 것은 다름 아닌 닭소리였다. 서양의 유령들이 제일 무서워하는 것도 닭소리다. 닭소리만 나면 아무리 사나운 유령도 달아난다. 그런 닭소리를 새

    중앙일보

    1981.01.21 00:00

  • 약효도 있고 풍미 독특한 고유의 차

    아늑한 정취와 선인의 건강비법이 담겨있는 구기차·결명차 등 우리 고유의 차는 장복함으로써 질병을 예방하고 활력을 얻는 효과가 있다. 국산차는 오랜 세월을 거치는 동안 부작용없이 신

    중앙일보

    1981.01.21 00:00

  • 쌍계사로 가는 길-김인걸

    백암온천을 아침에 떠났건만 대구에서「버스」를 갈아탔을 때는 이미 땅거미가 지고 있었다. 그날의 목적지는 광주였지만 영덕을 지나 안동으로 가던 길에 주왕산을 그냥 지나치기 싫어 진보

    중앙일보

    1981.01.20 00:00

  • 우리나라 좋을 씨고…-지하철 2호선을 타고 가며…생각해 본 것들

    내가 앉은 바로 맞은편 좌석에 30대 중턱의 젊은 부부가 어린 두 남매와 같이 타고 있다. 건실하게 보이는 남편, 눈망울이 반짝이는 슬기롭게 생긴 아내, 다섯 살쯤인 아들과 서너

    중앙일보

    1981.01.01 00:00

  • 「요셉」의 직업

    「그리스도」의 성탄을 축하하는 계절이 다가오면 새벽을 알리는 새가 밤새 지저귄다고 한다. 이 때문에 요마들은 한 마리도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밤 세계는 정화되고 『별』이 사람을

    중앙일보

    1980.12.24 00:00

  • 「크리스머스」는 고대 「로마」의 동지 날

    「크리스머스」의 날자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유력한 12월25일설은 고대「로마」에서 지키던 동지 날을 채택한데서 비롯됐다. 당시 「로마」의 이교도들은

    중앙일보

    1980.12.24 00:00

  • (2980) 경기 80년-제71화

    1930년대초의 제일고보는 개교 30주년을 넘기면서 명문학교로서의 위치를 더욱 굳건히 하고 있었지만, 정작 그 배움의 터전이랄 수 있는 교사만은 30여년의 연륜을 겪는 동안 너무도

    중앙일보

    1980.12.03 00:00

  • 전국체전 "지방서 여는게 바람직"|서울체전…각 시도 대표의 "총평"

    88년 서울올림픽유치의 흥분 속에 7년만에 서울에서 개최된 제62회 전국제전은 어느 대회보다도 많은 국민들의 관심속에 벌어졌다. 그러나 심판판정에 대한 잇딴 시비와 폭력사태, 무질

    중앙일보

    1980.11.2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