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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살리는 전통 곡주
쌀 소비 확대추진 운동의 하나로 농협중앙회가 주최한 「전통곡주 발굴 재현 시음회」가 30일 낮 12시부터 서울 신문로 경희궁 숭정전 앞뜰에서 1시간 동안 열렸다. 이날 시음회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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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씬한 미녀시대는 갔다”/「풍만한 몸매」선호(지구촌화제)
◎건강·미 조화에 관심/미국 『풍만한 몸매가 더 아름답다.』 비만 여성들의 귀가 번쩍 뜨일 이 말은 결코 뚱보들의 자기위안이 아니다. 이것은 최근들어 미국의 패션 및 의학·여성계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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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터 전 미 대통령/궂은일 찾아 “동분서주”(특파원코너)
◎인권·분쟁중재등 앞장/무주택자에 10년째 집지어 주기도 현직 대통령시절 인기가 없어 임기 4년만을 채우고 초라하게 물러났던 지미 카터 전 미대통령이 퇴직후 오히려 눈부신 활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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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몰이 가락 따라 외길 50년-판소리 동편제 전수자 강도근 명창
『웅건청담한 가운데 기교를 부리지 않고 득음을 해야하는 어려움 때문에 동편제 후계자를 찾지 못해 대가 끊길 것 같아 안타까워요.』 국내 판소리 동편제의 유일한 전수 자로 88년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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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북 개구리」채집
북한의 백두산 천지 종합 탐사대는 최근 백두산 정상 부근 해발 약 2천3백50m 계곡에서 개구리를 채집했다고 중앙 방송이 최근 보도했다. 이 개구리는 「북 개구리」로 몸길이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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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한여름, 쏟아 붓 듯 내리쬐는 햇볕을 대나무 틈 사이로 갈기갈기 찢어주고 후텁지근한 바람을 대나무의 냉기가 시원하게 걸러준다. 그뿐이랴, 안에서는 밖이 보여 좋고 밖에서는 안이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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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보으 lalejr 보이자
지난주 현충일에는 친구 몇사람과 경기도포천군 이동면에 있는 백운산에 등산길을 떠났다. 백운산은 유명한 백운계곡을 끼고있는 좋은 산이다. 가는 길이 포장도로이고 그리 멀지도 않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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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거울
중학교 2학년이 된 옆집 순득이가 통통한 얼굴에 환한 미소를 담고 수학여행을 가게 되었다며 신이 나서 재잘댄다. 『노래와 춤, 게임을 골고루 할줄 알아야 되는데』라며 사뭇 분주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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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온·보냉용기 달린 찬합 인기
자연이 손짓하는 싱그러운 봄. 시중에는 여가시간을 산과 들에서 보내려는 가족을 위한 들놀이용품들이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요즘은 특히 오너드라이버들이 많아지면서 자동차에 간편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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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다리서 떨어진 40대/세병원서 수술거부
◎15시간 돌아다니다 뇌출혈 사망 사다리에서 떨어진 환자가 『뇌수술담당 당직의사가 없다』는 이유로 수술을 받지 못한채 병원 세곳을 돌아다니다 뇌출혈로 숨졌다. 25일 오전10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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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올라 본 백두산서 「민족의 웅비」를 노래"
『그토록 엄혹한 추위/아직 그 추위 남아있는데/저 건너 망천후 넉넉한 비탈 눈더미 쌓였는데/어이하랴/백암 비류봉 아래/천지 물가 난장이 버들가지 부풀어/이미 봄이 왔는데/작은목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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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FM『대행진』이숙영 아나운서
『어제 마신 술이 덜 깨고 상하시는 분, 부인 바가지로 의기소침해진 분, 일이 밀러 마음이 무거우신 분, 모두 다 잊어버리고 신나는 음악에 맞춰 저와 같이 운동합시다.』경쾌한 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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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암절벽·계곡사이로 달리며 가을정취 만끽
예부터 강원도의 영월·평창·정선 세 고을을 영평정이라 하여 산다삼읍으로 꼽아왔다. 이「영평정」중에서도 정선은 교통이 극히 불편한 오지로 비포장 험로를 피할 수 없었던 곳.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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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예술제|5백만 해외동포 소네 손잡고
「세계 속의 한국인」을 주제로 펼쳐지고 있는 서울올림픽 1주년기념 문화예술 축제에 참가코자 소련·일본·미국·중국 등 해외 각 국의 동포예술단들이 일제히 조국 땅을 밟는다. 광복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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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의 오토족|강변을 달린다|경춘고속화도로
서울∼춘천간의 경춘고속화도로가 지난10일 개통됨으로써 풍광이 수려한 강원도지방으로 가는 여로가 한결 수월해졌다. 서울의 동부외곽 도농삼거리에서 춘천칠성동까지 전장 67km의 종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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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뿌리 한국문화 제3부 (12) | 백제문화 꽃피운 비조시대
아스카(비조) 지방으로 가는 길은 편안했다. 오사카에 거주하는 교포 장수남씨가 나라와 아스카 지구의 여러 불교 유적을 하루종일 답사하는 동안 고급 승용차로 안내해주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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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8월3일. 청. 아침 8시15분에 원산행을 타다. 날은 더구나 청명하여 한강의 수색이 정히 좋고 금년은 풍년인 듯 논에 버들도 충실하다.』 춘원의 『금강산유기』는 이렇게 서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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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한족 기개서린 남경…명대숨결 생동
9월16일 새벽6시, 3일간의 소주여행을 마치고 남경행 열차에 몸을 실었다. 50년이나 가슴에 쌓였던 「수저우」(소주)에 대한 숙제를 풀고나니 달리는 차창 밖에 전개되는 남중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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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일본중국 서국 지방 학술기행
양의 동서, 시대의 고금을 막론하고 여인애사는 있어왔다. 하물며 전시 그도 패전국 여인의 참상은 말로해 무엇하랴. 호란이나 왜란으로 해서 받은우리 여인들의 수난사는 이미여러 경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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몌별
「버들가지를 꺾는다」(절유)는 말은 한나라때부터 유행했다. 장안사람들은 머나먼 서역으로떠나는 사람들을 위수까지 나와전송했다. 밤새 주연을 베풀고 다리에 나와 버들가지를 꺾어주며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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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백두산-여명 제1장 하늘과 대지(36)
덕이는 아무 말도 못하고 그의 손을 잡고 고개를 떨구었다. 상다루가 명하였다. 비장은 이천 병력을 이끌고 갈래강으로 진출하여 예의 침입을 막아내라. 장졸 모두가 갈래강 모래밭에 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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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소설민족생활사 백두산-여명 제1장 하늘과 대지(35)|과욕으로 패전한 덕이는 눈물을 글썽이며 "어서 돌아가 예의 공격을 막자"
한배는 곧 대답하였다. 예는 바로 우리의 머리 위에 있으나 청구는 동호의 땅을 통하여 다시 그 머리를 짓누르고 맥을 밀어서 예의 옆구리로 찔러 들어갈수가 있소. 또한 청구는 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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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 생일선물
2월7일 하오3시5분. 일본돗토리(조취) 현 미호 (미보) 기지. 우리가족 11명을 태운 해상보안청소속 YS-11기가 활주로를 이륙했다. 쓰루가항에서 선실유폐생활을 한지 17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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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드기
물 오른 버들가지 호드기만 서러우랴 한나절 겨웁도록 봄 시름을 날리노라면 졸음이 가물거리는 들에 아지랭이로 깔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