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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목포∼서울 중앙 대 역전경주 코스따라 산천따라(4)|제4구간 대전∼천안
대전 시민의 휴식처인 보문산, 동양 최대의 시설을 자랑하며 돈을 찍어내는 조폐공사 대전공장, 우암 송시열이 거유고덕과 논도 강의했던 남간 정사를 돌아보며 만년 교를 넘어서면 포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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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 좋은 개살구
「텔리비젼」이 의 상품광고에서 다음과 같은 말을 흔히 듣는다. 『정부가 품질을 보증하는 무슨 무슨 상품』. 듣고 보면 대개가 세칭 일류업체들이다. 「텔리비젼」광고까지 할만한 제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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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꽃꽂이
늘 청청한 솔잎은 흰눈 쌓이는 정월에 특히 돋보이고 국화는 찬 날씨일때 향기를 더욱 맑게 한다. 정월이면 어느새 봄의 입김을 느끼게 되고 눈녹는 개울가에 도톰하게 핀 버들개지를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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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한 학생활동 모색
민주적 [리더쉽]을 기르고 바람직한 학생활동을 하는 것은 대학에서 빠뜨릴 수 없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학생 활동 내지 학생운동이 오늘처럼 긴장의 불씨가 되고 있는 때일수록 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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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흐르는 별은 살아 있다」의 저자「등원데이」여사의 수기
온 누리가 하얗게 눈에 덮였던 날, 나는 세 어린것들을 데리고 먹을 것을 찾아 나섰다. 살점을 에이는 바람에 눈가루가 회오리쳐 올라가는 눈길을 걸었다. 여름이라면 둑에는 버들명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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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백
지난 3, 4년간 구두 업계의 변화와 더불어 핸드백 생산 및 소비 경향도 크게 변해 원피 (소가죽) 핸드백이 물러가고 합성피와 칠피 제품이 시장을 차지하고 있다. 서울에만도 핸드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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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나무·완초 세공품
대나무나 원초로 만든 여름용품을 변화있게 이용하면 여름철 무더위를 덜고 고전적인 운치를 맛볼 수 있다. 대부분 농가부업으로 생산되어 각 군단위로 농협을 통해 판매되는 원초·죽세공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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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동심이 뛰논다. 봄은 개구장이들을 동구 밖으로 내 몰았다. 활짝 갠 하늘을 향해 어린이의 마음은 동화책처럼 즐겁다. 겨울은 지리했다. 마음껏 얼음을 지치고 신나게 눈 비탈을 탔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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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카네이션」바구니와 잔솔
「크리스머스·시즌」의 가족식탁에, 세배손님을 맞는 현관에, 그리고 응접실·안방·복도의 구석구석에 꽃이 필요해지는 무렵이다. 「포인세티아」·「카네이션」·국화·「거베라」·잔솔가지·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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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가을의 「노크」…말은 살찐다|말의 소사
처서도 지나고 백노를 앞으로 1주일남긴 계절은 아침 저넉, 제법 스산한 바람이 옷깃을 파고들게 한다. 천고마비의 계절. 풀뜯는 말도 한결 성심한 생기를 되찾았으며 높고 푸른 하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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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념 속에
○…마른 가지가 길게 늘어진 창가의 수양버들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먼 생각에 잠겨 있는 나에게 등뒤에서 부른다. 『아줌마 냉수 한「컵」만 더 주세요.』 벌써 다섯번째 시키는냉수 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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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에 계절의 향기가득
임화공꽃꽂이 동우회 제13회 추계꽃꽂이 전시회가 22일부터 3일간 YWCA회관에서 열렸다. 단풍색이든 버들가지와 용담초를 돌그릇에 꽂은 임화공씨의 대작 「여명」을 비롯하여 1백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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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미래를 연다|동경 국제유전학회의 이모저모
54개국서 약2천명이 참가한가운데 지난20일 일본동경「프린스· 호텔」서 개회식을 가진 제12회국제유전학회의는 28일 막을 내린다. 「멘델」의 법칙이 발견된 뒤 1세기가 지난 사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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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군인정신
요사이 군인정신의 문제가 크게 논의되고 있다. 사실말이지 군인정신이 들어있지않은 군인이란 군복만입혀논 사람이지 군인은 아니니까,군인정신이야말로 군대의 생명이라할것이다. 그런데 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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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파 시인들 신시육십년 그산맥을따라
1930년대의 후반기로 접어들어 35년경부터 4, 5년동안은 어느때보다도 시문학이 화려한 개화를 보인 시기였다. 그러나 시대적인 움직임을보면 이 무렵은 암흑기를 바로 눈앞에 둔 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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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꽃
4윌의 꽃꽂이 소재는 다양하고 청순해서 의욕을 돋우어 준다. 버들강아지 산딸기 수국 싸리나무 개나리….가지에 싹트기 시작한 것이면 무엇이든지 좋다. 산과 들에 넘쳐흐르는 여린 꽃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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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산금지란 무엇인가 (홍종인)
「입산금지」란 도대체 무엇을 뜻하며 언제까지 어쩌자는 것인가. 국토의 대부분이 산악으로 이루어진 나라의 국민 된 우리는 산을 사랑하고, 산을 아끼기 위하여 산에 접근하는 것이 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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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 김영순
개여울 덤불 숲에 산새 하나 울다 가면 파릇한 버들가진 고요가 한낮인데 엄마야 빨래 소리만 울려울려 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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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꽃과 음식
주한 외국인부인과 한국인의 「꽃을 사랑하는 모임」인 「서울가든·클럽」은 「세계의 꽃과 음식」을 한데 마련한 전시회를 YWCA강당에서 가졌다. (16· l7일) 한국의 돌상을 비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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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춘향의 고장
남원땅. 지형이 방주와 같다 하여 늘 나그네처럼 퇴색하지 않는 곳. 북으로 교룡산성, 남으로 금암봉, 동으로 멀리 지리산을 우러러 분지를 이룬 삼남의 관문이다. 광한루는 남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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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초작업
봄이다. 앞 뒷산이 선명한 연초록 새 옷을 입었다. 샘가에 수양버들 가지며 울타리의 개나리 가지에도 물기가 들고 화단에선 귀여운 새싹이 봄 인사를 한다. 그저 즐겁고 반가운 마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