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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명복의 세상읽기] 자만은 위기를 부른다

    [배명복의 세상읽기] 자만은 위기를 부른다

    궁지에 몰리면 모래에 머리를 처박고 움직이지 않는 것이 타조의 습성이다. 눈을 감으면 위기를 모면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위험을 경고하는 목소리에 아예 귀를 막아버림으로써 위기

    중앙일보

    2010.03.23 00:37

  • [배명복 시시각각] 선제적인 아프간 지원 외교

    세계지도에서 아시아의 정중앙에 시선을 맞추면 아프가니스탄이 눈에 들어온다. 동(東)과 서(西)가 만나는 길목이고, 중앙아시아·남아시아·중동의 접점이다. 지정전략적 요충이란 말은 그

    중앙일보

    2009.02.12 00:52

  • [배명복 시시각각] “굿바이, 다보스!”

    미국의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가 저서 『권력의 이동』에서 무력과 금력에 대한 지식의 승리를 예견한 것은 1990년이었다. 그에 훨씬 앞서 지식의 최종적 승리를 내다보고, 이를 비즈니

    중앙일보

    2009.01.29 01:13

  • [배명복 시시각각] 오바마 취임식을 본 김 위원장께

    보셨지요? 서울과 평양 시간으로 어제 새벽에 있었던 미국의 제44대 대통령 취임식 말입니다. CNN이 전 세계에 생중계를 했으니 아마 CNN으로 보셨겠군요. 이례적으로 한국 지상파

    중앙일보

    2009.01.22 01:07

  • [배명복 시시각각] 그래, 문제는 자리야

     역시 자리가 문제다. 올라갈 수 있는 자리는 한정돼 있는데 서로 올라가겠다고 다투다 보니 비리가 생기고, 말썽이 난다. 대한민국 4대 권력기관 중 하나라는 국세청의 전·현직 청장

    중앙일보

    2009.01.14 19:50

  • [배명복 시시각각] 좌파가 살아남는 길

    지리멸렬(支離滅裂). 유럽의 좌파가 처한 현실을 설명하는 데 이보다 적확한 표현이 있을까. 프랑스에서 그리스, 독일에서 헝가리까지 유럽에서 좌파는 기능 부전 상태에 빠졌다. 인공호

    중앙일보

    2009.01.08 01:01

  • [배명복 시시각각] 금연을 망설이는 오바마씨께

    오바마씨, 안녕하세요. 서울에서 전하는 새해 인사입니다. 웰링턴과 캔버라의 2009년 첫 아침을 연 찬란한 햇살이 지금 서울과 도쿄를 비추고 있습니다. 그 햇살이 서쪽으로 지구를

    중앙일보

    2009.01.01 01:04

  • [배명복 시시각각] 미국도 핵 폐기 모범 보여야

    [배명복 시시각각] 미국도 핵 폐기 모범 보여야

    북핵을 둘러싼 미국과 북한의 줄다리기를 보고 있으면 미국 만화영화 ‘톰과 제리’ 생각이 난다. 미국은 계속 몰아붙이지만 그때마다 북한은 요리조리 잘도 빠져나간다. 영악스럽기가 꼭

    중앙일보

    2008.12.18 00:35

  • [배명복 시시각각] 지금 필요한 건 정치 대통령이다

    경제를 잘 모르는 내 눈에도 지금의 경제위기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보다 훨씬 심각한 것은 100% 확실해 보인다. 10년 전 위기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일부 국가의

    중앙일보

    2008.12.10 19:54

  • [배명복 시시각각] 후쿠오카에 가는 MB에게

    하나같이 우울하고 무거운 소식들뿐입니다. 명색이 ‘경제 대통령’인데 곤두박질하는 경제를 바라보고 있으려니 얼마나 속이 타겠습니까. 참모들을 향해 질책도 하고, 역정도 내보지만 그때

    중앙일보

    2008.12.04 00:56

  • [배명복 시시각각] 시대정신과 미네르바

    혼돈의 시대다. 도대체 뭐가 뭔지 내 좁은 식견으로는 알 도리가 없다. 누구는 인간의 탐욕이 문제라 하고, 누구는 시스템 자체가 문제라고 한다. 세상을 삼킬 듯 몰아치고 있는 광풍

    중앙일보

    2008.11.26 19:53

  • [배명복 시시각각] ‘빅3’의 덫에 걸린 오바마

    단순히 ‘잘한다’는 말로는 왠지 부족해 보인다. ‘산뜻하다’나 ‘깔끔하다’는 표현도 좀 그렇다. ‘완벽한(perfect)’ ‘흠잡을 데 없는(flawless)’ ‘준비된(prepa

    중앙일보

    2008.11.20 00:45

  • [배명복 시시각각]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리더십

    ‘위기 속에 기회 있다’고, 정말로 기회가 왔다고 믿는 모양이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말이다. 국제 금융시장과 세계경제 위기 속에 동분서주하는 그를 보면서 드는 생각이다

    중앙일보

    2008.11.13 00:54

  • [배명복 시시각각] 오바마가 보여준 지성의 힘

    공직에 마음을 둔 사람이 출마를 앞두고 쓴 책이란 게 대개 그렇지만 저서라기보다는 홍보물에 가깝다. 신변잡기나 단편적인 생각을 모아 책의 형태로 엮어 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중앙일보

    2008.11.05 19:26

  • [배명복 시시각각] 분열의 정치, 통합의 정치

    “대부분의 국민은 정치를 그저 구경거리나 유희로 받아들인다. 이런 시합에서 정치인들은 배불뚝이 검투사로 등장한다. 우리는 얼굴에 붉은색이나 푸른색을 칠한 뒤 우리 편에 응원을 보내

    중앙일보

    2008.10.30 01:02

  • [배명복 시시각각] 호주를 주목하는 이유

    호주 시드니에는 ‘하이드 파크 배럭스’란 박물관이 있다. 영국에서 호주 대륙으로 강제 이송돼 온 유형수(流刑囚)들이 기거했던 숙소를 박물관으로 개조한 곳이다. 이곳에 전시된 범죄

    중앙일보

    2008.10.22 20:06

  • [배명복 시시각각] 눈에 보이는 호주, 안 보이는 호주

    호주에 간다는 말을 들은 딸아이의 첫 반응은 “아빠, 캥거루 사진 꼭 찍어오세요”였다. 호주산 쇠고기를 먹고, 호주산 와인을 마시고, 호주로 어학연수와 조기 유학을 떠나는 시대에

    중앙일보

    2008.10.16 01:17

  • [배명복 시시각각] 한반도 개조론

    ‘20세기 경제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미국의 경제학자 폴 새뮤얼슨(MIT 석좌교수)이 최근 중앙SUNDAY와의 인터뷰에서 기억에 남는 말을 했다. “한국이 선진 경제강국이 되려면

    중앙일보

    2008.10.09 01:15

  • [배명복 시시각각] 터널의 끝?

    북한 체제의 장래를 생각할 때마다 나는 패망한 일본 군국주의 체제를 떠올린다. 일본의 침략적 제국주의가 맹위를 떨치던 시절, 일제가 망할 것이라고 보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억압과

    중앙일보

    2008.10.01 19:41

  • [배명복 시시각각] 10·4 선언 1주년 유감

    노무현 전 대통령이 퇴임 7개월 만에 첫 서울 나들이에 나선다. 다음 달 1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열리는 10·4 남북 정상 선언 1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주

    중앙일보

    2008.09.25 01:04

  • [배명복 시시각각] ‘한탕 자본주의’의 검은 피날레

    1929년 10월 24일, 대공황의 아침이 그랬을까. 리먼브러더스·메릴린치 등 초대형 투자은행의 몰락에서 시작된 뉴욕발 금융 쇼크가 지구를 한 바퀴 돌면서 세계 금융시장을 패닉 상

    중앙일보

    2008.09.18 00:51

  • [배명복 시시각각] 참을 수 없는 미 대선의 가벼움

    ‘스타 탄생’이다. “자고 일어나니 유명해져 있더라”는 바이런이 따로 없고, 유리구두를 신은 신데렐라가 따로 없다.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에서 열린 2008년 미 공화당 전당대회

    중앙일보

    2008.09.11 01:28

  • [배명복 시시각각] ‘제2차 냉전’의 기로에 선 두 주먹

    동네를 주름잡던 두 주먹이 있었으니 파란 주먹과 붉은 주먹이다. 두 주먹의 까칠한 대결은 붉은 주먹이 시름시름 앓다 어느 날 갑자기 쓰러지면서 파란 주먹의 승리로 싱겁게 끝났다.

    중앙일보

    2008.09.03 20:11

  • [배명복 시시각각] 안타깝게 놓친 또 하나의 금메달

    베이징 올림픽에서 드러난 중국인들의 ‘혐한(嫌韓) 감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다양한 분석도 나오고 있다. 올림픽을 통해 한껏 고양된 중화(中華)의식과 한국에 대한 이율배반적

    중앙일보

    2008.08.27 1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