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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신문 1906~1910] 부음
▶톨스토이 = '전쟁과 평화' 의 작가이자 기독교적 개혁사상가. 여행중 러시아 시골마을 간이역 아스타보포에서 폐렴으로. 82세. ▶폴 세잔 = 피카소 등 입체파 화가들에게 큰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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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특집] 풀리지 않는 전쟁 4대 의혹
6.25전쟁이 끝난 지 반세기가 다 되지만 아직도 풀리지 않은 의혹들이 많이 남아 있다. 대표적인 것은 다음 네가지. 1. '애치슨 라인' , 의도된 복선 있었나 = 애치슨 라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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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특집] 본사, 당시 평양주재 蘇대사 비망록 입수
중앙일보는 6.25 49주년을 맞아 휴전협정이 체결되던 1953년 당시 평양 주재 러시아대사였던 수즈달레프 비망록을 단독 입수, 그 내용을 공개한다. 이 문서에는 휴전협정에 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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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耐性균과의 전쟁 시작됐다
1940년대부터 임상의학에 도입된 페니실린을 시작으로 지난 반세기 동안 수많은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던 '기적의 약' 항생제가 광범위한 약제 내성의 출현으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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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무늬만 '김춘삼' 아닌가요?"
"무늬만 '김춘삼' 아니예요?" MBC 특별기획드라마 '왕초' 를 두고 어느 독자가 던진 항의다. '거지왕' 김춘삼을 소재로 격동기를 살았던 민초들의 삶을 보여주겠다던 기획의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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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무너진 집터엔 새 집을
50년대 많은 서구 경제학자들은 향후 4반세기는 거대한 잠재력을 가진 인도와 중국 경제의 고도성장기가 되리라고 예측했었다. 그러나 실제 놀라운 질주를 보여준 나라는 예상을 뒤엎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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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주부로 변신한 극렬테러리스트 25년만에 검거돼
극렬 테러리스트에서 모범 주부로 변신,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한 미국 여인이 잠적 25년만에 미 수사당국에 검거돼 '제2의 인생' 이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내과의사인 남편과의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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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인터뷰] '토지문학관' 개관한 소설가 박경리씨
" '토지' 는 격동하는 근대사의 풍랑 속에서도 민족의 혼을 잃지 않고 지금의 삶의 토대를 일궈온 우리 민족의 대장정, 바로 그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 지난 9일 토지문화관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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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미술대전' 수상.입선작 호암갤러리 전시]
중앙일보가 주최하고 삼성미술관이 후원, 삼성생명.삼성전자가 협찬한 국내 최고 권위의 미술 공모전인 제21회 중앙미술대전 우수상에 회화 부문에서 한효석 (27) 씨의 '21세기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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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옥신 악재로 벨기에 여당 50년 장기집권 막내려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다이옥신 파동이 급기야 벨기에의 반세기 정권까지 무너뜨렸다. 벨기에의 중도좌파 집권 연정은 13일 총선에서 참패, 2차세계대전후 벨기에 정치를 주도해온 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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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결합돼야 할 교육과 연구
건국 이래 최대의 교육부 과학기술 지원사업으로 일컬어지고 있는 두뇌한국 (Brain Korea) 21 사업의 시행을 놓고 저마다 다양한 입장을 지닌 대학들 사이에 이해 관계가 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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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아니면 '아니오'해야지 (6)
(6) 인내력 싸움 모든 일이 다 그러하듯 남북대화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남과 북 사이에는 서로 밀고 당기는 힘겨루기와 아슬아슬한 순간들이 잇달아 발생하곤 했다. 1990년 서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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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스 美데뷔 록 50년사 최대사건-美엔터테인먼트지
"예전에 이 음악은 리듬 앤드 블루스로 불렸죠. 그때도 대단했는데 이젠 정말 굉장해졌습니다. (중략) 로큰롤은 사라지지 않을 겁니다. 정말 엄청난 것이 아니면 결코 로큰롤을 대신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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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김정일 면담은 '해빙' 신호탄
윌리엄 페리 대북정책조정관과 김정일 (金正日) 국방위원장 - .미국 대통령 특사와 북한 최고지도자의 대면은 북.미 관계개선, 남북한 평화공존을 향한 커다란 전환점이 될 게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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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주목되는 페리방북
윌리엄 페리 미국 대북정책조정관이 오늘부터 나흘간 북한을 방문한다. 지난해 11월 현 직책에 임명된 이래 미국 조야는 물론 한국.일본.중국 등 북한문제 관련국들을 오가며 마련한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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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아니면 '아니오' 해야지 (1)
(1) 김일성 만나다 인간의 삶은 다른 사람과의 끊임없는 만남으로 이뤄지게 마련이다. 어떤 만남은 한 개인을 도약과 행운의 길로 이끌어 주기도 하지만 어떤 만남은 고난과 역경의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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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사형대를 박물관으로
지난 반세기 이 땅에서는 연평균 18명, 총 9백2명이 법정을 거쳐 사형대의 이슬로 사라졌다. 흉악범과 함께 정치적 살인자, 순수 정치범, 그리고 억울한 희생자가 그 숫자를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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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빈칼럼] 패자부활전인가
한번 대통령은 영원한 대통령이다. 잘했든 못했든 역사에 대통령으로 길이 기록될 전직 대통령들이 험담 (險談) 과 험구 (險口) 로 가득찬 입씨름을 벌이고 있다. 이 분들이 한때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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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유엔, 한국을 떠나는가
정부는 올해 말을 기해 반세기 동안 펼쳐온 유엔의 국내활동에 종지부를 찍는 결정을 고려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63년부터 한국에서 활동해 온 유엔개발계획 (UNDP) 이 한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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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빈칼럼] 그래도 해야 할 교육개혁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교육부장관 퇴진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지난달 벌였다. 보름이 채 안된 기간에 교사 15만명 이상이 서명했다. 30여만 교원 중 절반 이상이 교육정책의 수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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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대기자의 투데이] 다시 '군복' 입는 일본
미.일 방위협력 가이드라인 법안이 일본 각정당간의 복잡한 절충과 협의를 거쳐 중의원을 통과함으로써 동북아시아 안보환경이 몰라보게 달라진다. 한국도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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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반세기 맞은 나토의 새 진로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는 지난주말 워싱턴에서 44개국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설 50주년을 성대하게 기념했다. 원래 냉전이 본격화했을 때 집단 방위기구로 출범했던 나토는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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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년째 청소하고 화재점검…78세 고순낭 할머니 화제
정조임금 행궁 (行宮) 인 '용양봉저정' 과 반세기를 같이 한 고순낭 (高順娘.78.동작구본동) 할머니. 용양봉저정 옆집에 55년째 살면서 청소.화재점검 등의 관리를 무보수로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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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온 여왕] 특별기고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 한세기 우정의 꽃 더 활짝 피게 해 주세요 엘리자베스2세 영국 여왕님 먼 길 잘 오셨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은 극서 (極西) 의 영국에서 극동의 우리나라에 오신 여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