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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110)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110)

    일러스트 ⓒ 김영진, heakwan@ymail.com 눈물 1 오랜만에 나는 뒤뜰을 지나 산으로 들어갔다. 손가락은 짧아졌지만 샹그리라를 둘러친 암벽으로 올라가는 일은 아직 어렵

    중앙일보

    2011.04.08 00:01

  •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109)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109)

    일러스트 ⓒ 김영진, heakwan@ymail.com 돌아눕는 뼈 9 문이 열렸을 때 장애인 여자는 야수와 같이 노파를 공격했다. 거의 전신이 마비됐다고 하지만, 백발노파는 장애

    중앙일보

    2011.04.07 00:01

  •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108)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108)

    일러스트 ⓒ 김영진, heakwan@ymail.com 돌아눕는 뼈 8 어차피 만져서 아무것도 느낄 수 없는 손이 아닌가. 말굽은 가만히 있었다. 포클레인이 굉음을 내며 곁으로 지

    중앙일보

    2011.04.06 00:01

  •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107)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107)

    일러스트 ⓒ 김영진, heakwan@ymail.com 돌아눕는 뼈 7 “공, 공장에서 일하다가 손, 손가락, 잘렸거든요…….” 나는 그녀의 손을 억지로 떼어놓으며 대답했다. 그녀

    중앙일보

    2011.04.05 00:01

  •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106)

    중앙일보

    2011.04.04 00:01

  •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106)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106)

    일러스트 ⓒ 김영진, heakwan@ymail.com 돌아눕는 뼈 6 나는 물론 장갑을 끼고 있었다. 그녀의 손을 잡아주었다. 개울을 건넜는데도 그녀는 잡은 손을 놓지 않았다.

    중앙일보

    2011.04.04 00:01

  •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105)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105)

    일러스트 ⓒ 김영진, heakwan@ymail.com 돌아눕는 뼈 5 “보살님은 못 가세요. 백주사님 불러드리거나, 제가 택시로 모실게요.” “백주사님껜 아저씨랑 걸어가겠다고 이

    중앙일보

    2011.04.01 00:01

  •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104)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104)

    일러스트 ⓒ 김영진, heakwan@ymail.com 돌아눕는 뼈 4 문제는 나의 슬픔이었다. 고백하지만, 나는 사람들의 머리통을 쪼갤 때 아무런 감정도 느끼지 못했다. 분노는

    중앙일보

    2011.03.31 00:01

  •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103)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103)

    일러스트 ⓒ 김영진, heakwan@ymail.com 돌아눕는 뼈 3 육체는 ‘하나의 영토’라고 이사장은 설법했다. 육체는 ‘신들로 가득 찬 최고의 사원’이라는 것이었다. 눈(眼

    중앙일보

    2011.03.30 00:01

  •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102)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102)

    일러스트 ⓒ 김영진, heakwan@ymail.com 돌아눕는 뼈 2 “아니, 어디서 오는 거요?” 백주사가 볼멘소리로 미소보살을 맞았다. 미소보살은 말없이 눈을 들어 백주사와

    중앙일보

    2011.03.29 00:01

  •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101)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101)

    일러스트 ⓒ 김영진, heakwan@ymail.com 돌아눕는 뼈 1 봄이 깊어가면서, 나의 말굽은 가속도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특히 ‘제석궁’에 다녀오고부터 성장은 눈에 띄게

    중앙일보

    2011.03.28 00:01

  •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100)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100)

    일러스트 ⓒ 김영진, heakwan@ymail.com 대화 8 나: 지금은 너와 말싸움하고 싶지 않아. 말굽: 싸울 것도 없어. 우리는 절대 분리되지 않으니까. 나: 말꼬리 잡지

    중앙일보

    2011.03.25 00:01

  •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99)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99)

    일러스트 ⓒ 김영진, heakwan@ymail.com 대화 7 말굽: 요컨대 뭐야? 불을 지르지 않았다? 나: 물론. 나는 관음봉 바위틈에서 비박하고 있었어. 불이 난 걸 내려다

    중앙일보

    2011.03.24 00:01

  •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98)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98)

    일러스트 ⓒ 김영진, heakwan@ymail.com 대화 6 말굽: 나도 어렴풋이 생각나. 착했지, 그 여자. 나: 내가 최초로 기억하는 여린은…… 아침 햇빛 속에 서 있어.

    중앙일보

    2011.03.23 00:01

  •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97)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97)

    일러스트 ⓒ 김영진, heakwan@ymail.com 대화 5 나: 날 보지 마. 널 부른 적 없어!말굽: 피한다고 진실이 가려지진 않아. 어느 날 깊은 밤에 나는 들었어. 나를

    중앙일보

    2011.03.22 01:01

  •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96)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96)

    일러스트 ⓒ 김영진, heakwan@ymail.com 대화 4 말굽: 나도 뭐, 자네한테 가고 싶어 간 것은 아니야. 나: 네 뜻이 아니다? 말굽: 오랫동안…… 내게 특별한 역할

    중앙일보

    2011.03.21 00:01

  •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95)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95)

    일러스트 ⓒ 김영진, heakwan@ymail.com 대화 3 나: 그럼 내 정강뼈도……. 말굽: 이제 알아차렸네 그려. 자네의 정강이뼈를 부러뜨린 실체는 알고 보면 나였어. 사

    중앙일보

    2011.03.18 01:00

  •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94)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94)

    일러스트 ⓒ 김영진, heakwan@ymail.com 대화 2 나: 말도 안 돼. 어떻게 그런 일이……. 말굽: 나한테까지 후훗, 연기할 생각은 마. 다들 그래. 이런 얘기를 남

    중앙일보

    2011.03.17 00:01

  •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93)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93)

    일러스트 ⓒ 김영진, heakwan@ymail.com 대화 1 이것은 말굽과 나의 대화를 거의 그대로 옮겨놓은 기록이다. 때는 그해 3월 24일. 화요일. 새벽 1시부터 5시 사

    중앙일보

    2011.03.16 00:01

  •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91)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91)

    일러스트 ⓒ 김영진, heakwan@ymail.com 단식, 개안수련 15 쌍안경을 건네받을 것도 없었다. 내가 엎드린 암벽과 높이가 거의 같아서 어느 곳보다 더 잘 들여다보이는

    중앙일보

    2011.03.14 09:30

  •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91)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91)

    일러스트 ⓒ 김영진, heakwan@ymail.com 단식, 개안수련 13 쌍안경을 건네받을 것도 없었다. 내가 엎드린 암벽과 높이가 거의 같아서 어느 곳보다 더 잘 들여다보이는

    중앙일보

    2011.03.14 00:01

  •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91)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91)

    일러스트 ⓒ 김영진, heakwan@ymail.com 단식, 개안수련 15 쌍안경을 건네받을 것도 없었다. 내가 엎드린 암벽과 높이가 거의 같아서 어느 곳보다 더 잘 들여다보이는

    중앙일보

    2011.03.14 00:01

  •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90)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90)

    일러스트 ⓒ 김영진, heakwan@ymail.com 단식, 개안수련 13 백주사는 종일 보이지 않았다. 보식 이틀째로 접어든 다음날도 마찬가지였다. 제석궁에 갔을까. 하지만 나

    중앙일보

    2011.03.11 00:01

  •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89)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89)

    일러스트 ⓒ 김영진, heakwan@ymail.com 단식, 개안수련 13 이과장은 꽁지머리를, 원장은 M자머리를 가리킨다는 걸 알아차린 것은 잠시 후였다. 목소리는 당당했으나

    중앙일보

    2011.03.10 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