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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범죄 사냥꾼 '인파라치' 뜨나
정치권과 경찰이 인터넷 범죄를 막기 위해 팔을 걷어붙일 전망이다. 인터넷 상의 범죄나 불법 행위를 신고하면 포상금을 주는 '인파라치'(인터넷 파파라치)제도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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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라이트판 '해전사' 나왔다
"2004년 초가을, '해방전후사의 인식'을 읽고 '피가 거꾸로 흘렀다'는 노무현 대통령의 언급을 지면을 통해 접하고, 우리 사회의 역사인식을 이대로 두고 본다는 것은 역사학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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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기획리뷰] 학문에 똬리 튼 ‘가짜 신화’
고대 도시국가 아테나의 수호신인 ‘아테나 여신’. 원래는 이집트의 네이트 여신이 뿌리라서 검은 색깔의 ‘블랙 아테나’로 출발했고 동방문명의 흔적이 짙으나 나중에 ''흰둥이''로 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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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국회] 한국이 'IT 강국' 이란 말은 헛소리
로버트 김이 한국에 돌아와 가진 강의에서 한국은 IT강국이 아니라고 하였다. 내가 개인적으로 갖고 있던 소신중의 하나도 바로 이것이었다. 우리나라 국민들은 정부에 대한 불신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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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쟁과 대안] "닫힌 세계관 심을까 우려" "학생들도 알 건 알아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반(反)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공동수업 논란에 이어 교육인적자원부와 교원평가제 도입을 둘러싼 갈등까지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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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국가 정체성에 혼란만 주는 정치
한국전쟁에 관한 강정구 교수의 발언이 초래한 파장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손학규 경기도지사의 지적대로 한 "별난" 지식인이 한국의 현대사에 대한 "이치에 닿지 않는 해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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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은 평등 실현"
광복 60주년을 맞는 노학자의 감회가 남다르다. 독립운동사 연구에 일생을 바친 조동걸(73.사진) 국민대 사학과 명예교수. 위암과 뇌출혈이 잇따라 겹치며 지난 2년간 병원 중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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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 외국자본은 악인가
우리 사회의 반외자(反外資) 정서가 심상치 않다. 경영권 방어를 위한 기업들의 경계의식에 정치권과 일부 시민단체의 묵은 반감이 맞물리면서 외국자본 '때리기(bashing)'로 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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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국회 10월 베스트 논객에 이관일씨
"글은 머리로 쓰지 않고 인생의 체험으로 쓴다. 중앙일보 '디지털국회(http://news.joins.com/assembly/)'의 가장 큰 장점은 공정하다는 점이다. 한국사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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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노동사, 신여성 다룬 책 동시에 펴낸 김경일 교수
근대 노동운동사와 1920년대 신여성의 등장 문제를 다룬 두 권의 저서를 한 사회학자가 동시에 펴냈다. '한국 근대 노동사와 노동운동'(문학과지성사)과 '여성의 근대, 근대의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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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주의, 굴레인가 필연인가
▶ 지난 2월25일 평양에서 열린 남북한 역사학자 학술토론회. ‘일본해’표기의 부당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사진=월간‘민족21’제공] ◇"민족 없다"=서구에선 20세기 중반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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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갈등 풀 철학적 모델 찾기
"동북 아시아에서 예상되는 갈등을 철학자들이 풀자." 기상악화로 몽골이 참가하지 못한 가운데 한.중.일.러 철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17일부터 이틀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소재 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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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전 거울로 오늘을 보다] 20. 新여성-욕망이냐 현모양처냐(박노자 교수)
문화의 격변기에는 '신(新)'자가 유행합니다. 서양식 근대화의 도입과 함께 등장한 '신(新)여성'의 새로움이 과연 무엇이고 그 새로움이 전통적 여성상과 어떻게 달랐는지 살펴보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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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없는 지도자
달고 물이 많은 우리 먹골배를 미국에 옮겨 심으면 돌배 밖에 안 열린다. 나무는 똑같으나 이를 키우는 풍토가 다르기 때문이다. 제도라는 것도 마찬가지다. 한 나라의 제도가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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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세대 품에 안은 우리 미래 밝다" : 무엇을 얻었나
▶유홍준=이번 월드컵을 계기로 우리 사회는 젊은 세대를 품에 안았다. 이보다 값진 수확은 없다. 지금까지 기성세대는 젊은 세대가 사회나 국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 없이 행동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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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베스는 누구
공수부대 대령 출신인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은 스스로를 '붉은 베레모를 쓴 혁명가'라고 지칭했다. 차베스는 1998년 12월 당시 국민들의 인기에 영합하기 위해 베네수엘라 경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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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 논쟁 불지피다
자유주의 이념 연구그룹인 한국하이에크 소사이어티(회장 민경국)의 저술인 『이제는 자유를 말할 때』는 논쟁적이다. 이유는 두가지다. 우선 지난해 나온 자유주의 입문서 『자유주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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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과 세상] 문학 발목잡기 언제까지…
"어째 '월광으로 짠 병실' 을 읊던 박영희가 신경향파 문학으로 치달아 마침내 카프 결성의 중심분자로 나아갔으며, 또 뒷날엔 전향의 앞장을 설 수 있었을까. 어째서 '흑방비곡'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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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과 세상] 문학 발목잡기 언제까지…
"어째 '월광으로 짠 병실' 을 읊던 박영희가 신경향파 문학으로 치달아 마침내 카프 결성의 중심분자로 나아갔으며, 또 뒷날엔 전향의 앞장을 설 수 있었을까. 어째서 '흑방비곡'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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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 정년 맞는 홍일식 전 고려대 총장
"교단을 떠나서는 도덕성 회복 운동에 전념할 생각입니다. " 이달 말 정년을 맞는 홍일식(洪一植.65.국문학과)전 고려대 총장은 퇴임 후에도 바쁠 것 같다. 현재 세계효문화본부(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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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역사교육 다시 생각하자
일본의 중학교 역사교과서 검정문제가 한.일간의 외교쟁점으로 발전했다. 그러나 일본의 역사교과서 문제는 한때의 외교적 현안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그것은 진정으로 역사가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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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은 시장원리와 무관"
세계적 문인과 석학들이 서울에 모여 21세기 문학의 흐름을 살핀다.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은 '경계를 넘어 글쓰기-다문화 세계 속에서의 문학' 을 주제로 '2000년 서울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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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문학포럼] '다문화 속의 글쓰기' 토론
세계적 문인과 석학들이 서울에 모여 21세기 문학의 흐름을 살핀다.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은 '경계를 넘어 글쓰기-다문화 세계 속에서의 문학' 을 주제로 '2000년 서울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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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보기] "나치즘등 민족주의 폐회 심각"
이른바 민족국가란 개념이 정립된 근세이래 민족(주의) 담론은 대단히 민감한 소재다. 이 문제는 국내 역사학계에서도 핫 이슈로, 민족주의가 '있다' '없다' 를 놓고 양 진영간의 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