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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신명의 꽃으로 돌아오소서”
‘지적 거인’ 이어령의 1주기를 맞아 추모 산문집과 그의 주요 저작을 아우르는 24권짜리 전집이 나온다. 사진은 생전 그가 중앙일보와 인터뷰를 하고 있는 모습. [중앙포토]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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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명의 추모 글…고 이어령 1주기 추모 에세이·전집 나온다
지난해 2월 26일 세상을 떠난 '지적 거인' 이어령(1934~2022)의 1주기를 맞아 추모 문집과 생전 그의 주요 저작을 아우르는 24권짜리 전집이 나온다. 21세기북스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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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증오·슬픔·기쁨의 유래 들여다보는 사람이 작가"
중편 '꿈을 꾸었다고 말했다'로 제42회 이상문학상을 수상하는 작가 손홍규씨. "이상은 내가 가장 경외하는 사람이다. 그의 이름을 내건 문학상을 무겁고 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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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섯 작가 … 올 한 해 한국문학의 수확입니다
한국 문단의 큰 잔치-. 제13회 미당문학상과 황순원문학상, 제14회 중앙신인문학상, 그리고 제5회 중앙장편문학상 시상식이 21일 오후 서울 서소문 오펠리스홀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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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이상(李箱) 문학콘서트’ … 권영민 교수, 김연수씨 참석
일제 강점기 ‘천재 시인’으로 불리며 우리 문단에 충격파를 던진 이상(본명 김해경·1910~1937)의 삶과 문학을 되돌아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17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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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월 시집 『진달래꽃』 둘 다 초간본 맞나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우리다.’ 김소월(1902~1934·사진)의 대표작 ‘진달래꽃’의 첫 구절이다. 한국 현대문학에서 가장 널리 애송되는 시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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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이상, 식민지 시절 도쿄서 뭘 생각했나
도쿄도 분쿄구의 도쿄대학 부속병원 관리·연구동 건물. 문학평론가 서영인씨는 “이상은 1937년 당시 중앙진료동이었던 이 건물에서 진료를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채워질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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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신인문학상] 중학생부터 80대 노인까지 … 시 703명, 단편소설 791명
중앙신인문학상 예심 심사위원들이 3일 응모작들을 검토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박성원·권여선·하성란, 뒷줄 왼쪽부터 홍용희·정영훈·문태준씨. 심사위원들은 "시·소설 응모작들의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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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가 말하는 ‘시가 있는 아침’
1998년 1월 14일 연재를 시작한 ‘시가 있는 아침(이하 ‘시아침’)’이 12년을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27일 3000회에 이른 것은 독자의 변함 없는 성원 덕분이다. 독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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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단신] 재미있는 이야기학교 外
◆미래(美來)상상연구소(대표 홍사종)는 소풍도 즐기고 상상력도 키우는 ‘재미있는 이야기학교’ 참가자를 모은다. 주말 야외나들이 길에 자연과 벗하며 문화놀이까지 겸하는 자리다.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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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신인문학상] 소설, 질·양적으로 ‘충실한 준비’ 돋보여
작가지망생들이 흘렸을 땀 한 방울 한 방울에 일일이 박수를 보냅니다. 올해로 9회를 맞이한 중앙신인문학상의 열기는 여전히 뜨거웠습니다. 시 913명, 단편소설 656명, 평론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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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수준 높아져 본심 진출작품 수 늘려
올해도 응모작은 첩첩이 쌓였다. 사진은 소설 부문 예심 장면. 왼쪽부터 전성태·김영찬·천운영·한강·박성원 심사위원. [사진=김형수 기자]성원에 감사 드립니다. 중앙신인문학상의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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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신간] 산문집 '작은 기쁨' 外
◆문학평론가 권영민(서울대 국문학과) 교수가 산문집 '작은 기쁨'(샘터)을 펴냈다. 실증주의적 연구로 한국 현대문학의 지평을 넓힌 그이지만, 산문집에선 시종 정감 넘치고 따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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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구 전집 완간 기념 봉헌제를 다녀오다
9월 28일 오후, 야트막한 둔덕, 소나무 숲 가운데 교자상 하나가 놓였다. 석 자 길이의 돗자리도 펼쳐졌다. 때이른 추석 성묘인가 싶지만, 둘러봐도 애기무덤 하나 없다. 교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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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부터 87세까지 온 국민 문학 잔치
올해도 중앙신인문학상 응모작은 산처럼 쌓였다. 2일 오전 중앙일보 6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예심 심사 장면. 왼쪽부터 홍용희(평론가).김형경(소설가).구효서(소설가).우찬제(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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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에 얽매이지 않던 소설가 이병주 기리자"
소설가 이병주(1921~92)의 삶과 문학을 기리는 이병주 기념사업회가 발족했다. 김윤식 서울대 명예교수와 정구영 전 검찰총장이 공동대표를 맡았다. 문단에선 문학평론가 이어령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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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신간] 유종호 깊이 읽기 外
내로라 하는 필진 24명 모여 평론가 유종호를 보다 평론가 유종호(71)씨의 교수직 퇴임에 맞춰 그의 비평 세계를 정리한 헌정집 '유종호 깊이 읽기'(민음사)가 출간됐다. 당대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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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문학의 출발점은 독립신문
'한글 전용을 내세우고 1896년 창간된 독립신문이 한국 근대문학의 출발점이다. 개화 계몽시대에 등장한 신문·잡지의 읽을거리를 만들어내는 전문적인 글쓰기에 종사하는 기자가 생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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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계간지 『통일문학』 창간
"문학을 통해 언어와 문화의 동질성을 회복하고 분단 극복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북한도서 전문서점을 운영하는 김주팔(金柱八·61·대훈서적 대표)씨가 7·4 남북공동선언 30주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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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조정래씨 새 장편소설 '한강'
"정월 대보름날 밤에 달이 떠오르는 것에 맞추어 달집을 태울 때 볼 수 있었던 나삼득의 그 얼굴. 꽹과리 소리에 맞추어 덩실거리는 몸집을 따라 벙글거리던 그 복스럽던 얼굴은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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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신인문학상 심사위원 좌담회]
중앙신인문학상 본심을 마친 지난 14일 오후 7시 심사위원들이 좌담회를 가졌다. 사상 최다 응모작들의 경향과 문학 지망생들이 왜 이렇게 늘어났는가를 살펴보기 위해서다. 나아가 응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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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화제]카프 친일변신 과정 확인 일제하 판결문 최초 발굴
일제하 계급문학운동을 일으켰던 카프 (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동맹) 는 어떻게 와해되고 그 맹원들은 왜 대부분 전향, 친일의 길을 걷게 되었는가. 식민지 시대 문화계 최대 사건이었던 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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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평론가 백철 초기시 9편 발굴
“몇 번이고 베어도 묵묵히 자라나는 잡초처럼/ 어떠한 방법을 써서라도 현해탄을 넘고 있다./ 그것이 지금에는/ 가는 곳곳에 길가에 보이는 잡초처럼/ 일본의 어느 시골에서도 여기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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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한국근대문학관 건립
지난 10월초 문학평론가 권영민(서울대교수)씨는 난감했다.근대문학관 건립취지와 계획을 추진위원회에서 발표하기로 돼 있었는데 그 모임이 무기한 연기돼버렸기 때문이다.근대문학연구,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