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미있게 읽히는 시집들|김현
이성복·황지우·김정환 등의 신인들이 활발하게 시를 발표하고 거기에 상응하여 주목할만한 문학적 활동을 펼쳐 시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던 80년대 초에 비해 요즈음에는 그만한 수준의
-
노태우 대통령 취임사
친애하는 6천만 국내외 동포 여러분. 우리 헌정발전을 뒷받침해 주신 윤보선·최규하 전임 대통령과 평화적 정부이양의 역사적 선례를 세우신 전두환 전임 대통령, 그리고 이 자리를 빛내
-
현대무용 『비옷을 입은 천사』지방공연
요노 현대무용단(대표 박명숙)의 『비옷을 입은 천사』공연이 28일 하오7시 부산 산업대 콘서트홀에서, 29일 하오7시 대구 어린이회관 꾀꼬리극장에서 각각 있다. 시인 김연혜씨의 5
-
일 관방장관 담화문
한국·중국 등 근린제국과의 우호관계의 증진·유지는 일본외교의 기초로서 정부는 이를 의해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면서 노력해왔다. 그러나 잡지 문예춘추가 게재한「후지오」문부대신의 발언기
-
이달의 시
흔히 말하듯 80년대 전반기는 시의 시대였다. 수많은 시인이 탄생했고, 엄청난 작품이 발표되었고, 거창한 강령을 내세운 동인운동이 전국에 걸쳐 벌어졌었다. 그러나 이러한 물량적 팽
-
신춘 「중앙문예」 당선작 발표
신춘 「중앙문예」의 관문을 통과하여 한국 문단의 새로운 주역으로 활동하게 될 신인들을 소개합니다. 독자 여러분과 함께 이들의 등용을 축하하며 앞으로의 작품 활동에 큰 기대를 걸어봅
-
재일동포 김봉웅 그는 천재일지도…|조국서 선보인 연극 『뜨거운 바다』를 보고…윤흥길
김봉웅 (일본필명「쓰까·고헤이」)이란 이름을 최근에야 알게 되었다. 내가 그를 직접 만나본것은 더욱 최근의 일이다. 민족차별의 드센 풍토에서도 제반 악조건을 이기고 크게 성공한 젊
-
화단엔 여름이 없다|"불황타개" 해외전-그룹전등 준비부산
화단엔 여름이 없다. 예년 같으면 한가하게 앉아서 휴가계획이나 짜고있을 화가들이 벽화를 그리고, 판화를 제작하고, 스케치여행을 떠나고, 해외전·그룹전을 기획하는등 바쁜 여름을 보내
-
한·일 그로부터 20년|국교정상화가 무엇을 가져왔나.
지난 21일 하오7시30분. 서울 문예회관 대극장은 일본전통인형극 『분라꾸』(문악)공연으로 대성황을 이루었다.『분라꾸』는 『가부끼』와 함께 가장 일본적인 무대예술의 하나다. 일본
-
제2회서울국제인형극제
제2회 서울국제인형극제가4월1일부터 5일간 문예회관소극장과 공간사랑소극장에서 각각 개최된다. 뉴질랜드·일본·헝가리·필리핀·한국·중화민국등 6개국 17개단체가 참가할 이번인형극제는
-
한국무용 낙후 여전…돋보인 지방세
『상의 향방은 예술 그 자체의 내용이나 수준에 의해서 뿐 아니라 심사위원 구성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는다』는 이미 오래전부터 한국예술계에서 폭넓게 통하는 상식이(?) 다시 한번 입
-
대상 김현자·정재만무용단『홰』
올해의 제6회 대한민국 무용제의 대상(상금5백만원)은 한국무용의 김현자 정재만무용단『홰』가 차지했다. 안무상은 한국무용 『바다는 바다는 울고있드라』의 송준영씨(광주·조선대교수)로
-
대한민국무용제 13일부터 문예회관 대극장서
문예진흥원이 주최하는 제6회 대한민국 무용제가 서울 7, 지방3, 모두 10개 무용단이 참가한 가운데 13일부터 26일까지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이에앞서 11일 하오4시부터
-
박홍교수의『아키토피아』
마지막 국전인 81년 30회 봄 국전의 건축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던 박홍씨 (49·J대건축기술과교수)의 작품 『아키토피아』 가 일본의 한 대학생작품을 모방한 것으로 밝혀져 말썽을 빚
-
연기인 김길호씨 작품 『해못』무대에 올려진다
오는13일부터 개막되는 제8회 대한민국연극제에 30여년 동안 연기자로 활동해온 김길호씨(50)가 쓴 희곡『해곡』이 극단 춘추에 의해 17일부터 문예회관대극장에서 선보인다. 현재 연
-
한국무용단등 10개단체 참가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은 오는 10월11일부터 26일까지 동숭동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릴 84년 제6회 대한민국무용제에 참가할 10개단체를 확정했다. 단체명및작품은 다음과 같다. ▲한국
-
곽재구씨의 시 『전장포 아리랑』
이달의 시중에는 곽재구씨의 『전장포 아리랑』(세계의 문학 가을호), 박희진씨의 『어느 스님의 행묘』(현대문학), 이형기씨의 『독시법』(심상) 등이 평론가들의 주목을 받았다. 곽재구
-
역사의 아픔담은 역작소설 잇달아
마치 「대표작의 홍수를 만났다」고나 할까, 지금 우리소설계는 작가들이 자신이 꼭 써보고 싶었던 소재에 전심전력으로 달라붙어 써낸 묵직한 작품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작가라면 여러가
-
간단한 항공화물 찾는데 세관서 2시간반
며칠 전 부산에서 올라온 친구를 따라 영동에 있는 세관엘 간 적이 있다. 만 10년 동안을 외국에서 살다 돌아와서 서올 지리에 익숙지 않은데다 복잡하고 까다롭다는 한국 세관에 대한
-
김종해씨의 시 『천노 일어서다』
이달의 시 중에는 김종해씨『천노,일어서다』(시집), 오세영씨의『사랑한다고 말할때』(시집「가장 어두운 날 저넉에」중), 곽재구씨의『대인동부루스』(오월시), 김준태씨의『새』(문예중앙·
-
「중앙문예」희곡 입선작/띠뱃놀이=유현숙작 (중)
황노인-그 시답잖은 소리 그만둘 허고 어서 시작혀야것어. 장선주-뭣들 허는거여. 황노인-앉는 순서도 잊었어. 장선주-다들 뒤로 물러서 황노인-내 앉고나면 그뒤로 앉어. 장선주-오랜
-
복지시설 어린이문예작 수상발표 홀트 아동복지회
홀트 아동복지회(회장 김한규)는 전국 아동 복지시설에서 성장하고 있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문예작품을 현상모집한 경과 수상자를 결정, 발표했다, 각부문별 최우수작을 보면-. ◇청소년
-
마시고 떠들고 메어터지는 유원지 묵혔던 일제을 배설하듯
유치원 다니는 아이가 한사코 저를 즐겁게 해 달래서 부부가 아이 하나씩을 맡아 집을 나셨다. 돈 만원이면 보통으로는 즐기고 올 수 있는, 어떤 곳으로 가자고 우리는 의견을 모았고
-
한국-1988년 9월 올림픽 전야|글 김주영
강화도의 달 곶이 앞 바다에서 한 무리의 갈매기 떼가 한강을 거슬러 날아올랐다. 갈매기 떼들은 서울의 남북을 가로지르는 한강의 쪽빛 물결을 발견한 때문이었다. 그들은 쾌적한 마파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