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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인질구출작전의 실패
「카터」 미국 대통령의 인질구출작전 실패는 그 개인의 정치생명은 물론 미국의 위신과 이익에도 다대한 손실을 끼쳤다. 특공작전이란 본래가 성공하면 영웅시되고 실패하면 치욕이 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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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열기자회편-「말과 글」8호 출간
한국 교열기자회(회장 서강화)가 펴내는 「말과 글」제8호가 나왔다. 이 번호의 특집은 「어문개정시안의 경과와 귀결」. 국어심의회 전문위원인 김철웅·지춘수·이주행씨가 각각 표준말·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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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지역할에 기대한다.
동인지·전문지·종합지 등을 그럴싸하게 분류하기는 썩 어렵다. 종합지가 오락을, 전문지가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라면 동인지는 이념지향성이라고 말해지기도하지만 이런 견해 역시 정도의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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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표현으로「오늘의 인간」을 그려
미국의 대표적인 극작가「에드워드·올비」와 그의 연극「그룹」이 한·미·일연극교류계획에 따라 내한, 6월1∼3일 국립극장소극장에서『「을비」자작연출무대』를 마련한다. 「올비」의 내한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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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영화」기준에 모순있다
한국영화제작자협회(회장 김태수)가 마련한 제1회 영화 「세미나」가 『전환기의 한국영화』란 주제로 20일 서울수유동「아카데미·하우스」서열렸다. 10년만에 전성기를 맞은 한국영화가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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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의 실재를 규명한다
오늘 한국 사회에서 생활 규범으로서의 「예」는 어떤 형태로 실재하는가. 그것은 어디에 연유된 것이며 발전 과정은 어떤가. 이를 구명하기 위한 67명의 대규모 종합 연구가 연세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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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선씨 증언 만족
【워싱턴 12일 동양】「카터」 미 대통령은 지난 10일 법무성의 한국「로비」활동 조사에 따른 한국 정부의 협조에 관한 3차 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하고 한국 정부의 협력에 만족을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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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국가 행위자의 재산 몰수
정부와 여당은 해외에 거주하는 반국가 행위자의 국내 재산을 몰수하기 위한 특별법 제정을 검토중이라는 것이다. 사실 김형욱과 같이 권세를 누릴 대로 누리고도 부족해 종당에는 국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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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통 트인 중동 협상|카터, PLO 지위 종전 입장 변경
【카이로 8일 AFP동양】「카터」 미 대통령이 8일 「팔레스타인」 해방 기구 (PLO)에 대한 미 정책을 급전환시켜 PLO가 「이스라엘」 생존권을 인정한 「유엔」안보 이사회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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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브-브라운 증언
미 하원외교위원회에서의 「하비브」국무차관과 「브라운」 합참의장의 증언은 몇 가지 간과할 수 없는 모호점을 드러냈다. 주한 미 지상군의 철수가 『다소의 전쟁모험은 있지만 감내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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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여년만에 공연허가 받은 「사르트르」의 『더러운 손』
가을을 맞은 「파리」의 연극계는 「코미디·프랑세즈」의 『「베르즈락」의 「시라노」』, 「장·아누이」의 「시나리오」 「사르트르」의 『더러운 손』등이 공연돼 자못 활기를 띠고있다.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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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벨트 과표 조정필요
공화당은 「그린벨트」(개발제한지구)지역 안의 토지관리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 이를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공화당 정책위는 「그린벨트」가 설정 당시부터 도상으로 결정됐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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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가요 규제|문제점 많다|각계의 반응을 알아본다.
방륜이 17일 외국가요 1백37곡을 방역금지 조치한 것은 이들이 예륜의 사전심의를 거친 노래들이라는 점에서 또한 금지곡 선정기준의 모호성과 이미 퇴조기미를 보인 노래들을 뒤늦게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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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 63%가 법의 정당성 회의|김영철 교수, 농민·변호사의 법의식 조사
우리 나라 농민의 대부분(75%)이 법조문의 이해를 못하고 과반(49%)의 사람이 준법 생활에 대하여 자신을 가지지 못 할뿐 아니라 63%의 농민이 법의 정당성에 회의를 느끼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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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시는 왜 독자가 없는가|「현대시의 반성」시인협 세미나
지난 10월26, 27일 양일간 경주에서 열린 한국 시인협회 주최「세미나」에서는 한국 현대시가 안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한 논의가 전개되었다. 『현대시의 반성』(일부 질의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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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화단을 보고 이구열(미술 평론가)|상업주의적 작품 너무 많다
소수의 특정 유명작가를 중심으로 한 경향이지만 최근 몇 해 전부터 그림을 사는 돈 있는 애호가와 수집가가 속속 늘고 있고, 그에 따라 그림 값도 계속 오름세를 보이는 것 같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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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질작품 판친 가을 국전
금년 23회 가을국전은 국전사상 가장 타락한 국전으로 낙인 될 것 같다. 심사의 잡음 때문이 아니라 대통령상 수상작을 비롯한 전체 수준 저하로 인한 지탄은 도리어 국전자체에 심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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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의 「그래픽·아티스트」 「모리츠·에셔」의 회화세계
모호성이 우리시대 예술의 상징이라면 72년 사망한 「네덜란드」의 「그래픽·아티스트」 「모리츠·에셔」는 적절한 시각언어를 사용하여 모호성의 표현에 성공을 거둔 화가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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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 잡힌 북괴 위장 간첩선의 실체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 이제 겉으로 평화를 위장하면서 실제로는 온갖 음흉한 수법으로 대남 도발을 일삼아 오던 북괴 대남 전략의 정체를 역력하게 볼 수 있는 꼬리를 잡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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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을 신들리게 한 영화 신들린 사람들
『신들린 사람들』이란 영화가 지난 연말 미국의 22개 도시에서 개봉된 뒤 엄청난 소란이 일어나고 있다. 2시간 짜 리의 이 영화를 보기 위해 표를 사려는 인파가 극장들 밖에 4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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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도상국의 정치발전|「D·E·앱터」교수의 강연요지
고도경제성장과 현대화를 추진하는 개발도상국가들이 공통적으로 안고 있는 문제는 소수통치「엘리트」와 소외당하는 대중사이의「갭」을 메우는 일-. 미국「예일」대 정치학 교수이며 개발도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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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어시대
일종의 등어 현상 같다. 의근 정가에서 공식 혹은 비공식으로 발표되는 문언들은 하나같이 직설을 기피하고 있다.시정의 국민들은 마치 무슨 수수께끼 라도 푸는, 경어시대에 살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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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과 역사의 인류학적 의미|소설『태풍』을 읽고
중앙일보에 연재 중이던 최인훈씨의 역작장편 『태풍』이 13일(일부지방 14일) 2백43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 소설은 신문연재소설로는 그 유례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깊은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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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 회의의 전철 또 밟을 것인가
월남 휴전을 보장할 12개국 회의가 26일 「파리」에서 개최됨으로써 휴전조약이 규정한 모든 기구가 활동을 개시하게 되었다. 이 회의에는 월남·「베트콩」·미국·월맹 등 4개 당사국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