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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가치있다” 처형 모면/확실히 밝혀진 「춘원의 최후」
◎혹한속 끌려가다 지병악화/인민군 병원 입원전 홍명희 집에서 치료받기도 춘원 이광수는 납북되기 직전 매우 불우한 상황에 있었다. 일제때의 친일활동으로 반민특위에 끌려나가는 수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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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효천학원 향토문화개발 심포지엄|전라좌수군의 주력 이루어
순천을 포함해 전남동부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보는 향토문화개발심포지엄이 2일 학교법인 효천학원(이사장 서채원) 주최로 순천효천고등학교 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최성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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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4)|제81화 30년대의 문화계(17)|망신당한 토월회
그러면 토월회는 대체 어떻게 해서 생겨난 신극단체이고 어떤 업적을 남겼는가? 우리나라 연극은 그때까지 일본식 신파극을 본뜬 것이어서 조선 옷을 입고 다따미방에 앉았고, 툭하면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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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발굴자료와 새 증언으로 밝히는 일제통치의 뒷무대-3·1운동(2)
○…동경유학생들의2·8독립선언은 3·1운동의 기폭제였다. 유학생들이 독립운동을 준비한 것은 1918번 연말 파리장화화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부터다. 명치대의 김안식·최원순·김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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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대한제국의 최후
l910년8윌29일 전국각지의 일본수비군들이 시가행진을 벌였다. 서울거리에는 헌병과 순사가 30m간격으로 도열해 있었고 단 두 사람만 모여도 엄중히 취조해 흩어지게 하는 삼엄한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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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두건씨 유화전
양화가 장두건씨 유화전이 8일부터17일까지 광주현대화랑(동구궁동38의9)에서 열리고 있다.「바람부는 강변의 가을」 등 다수가 전시돼있다. 장씨는 동경명치대법과를 졸업하고 국립파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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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정문기
전남순천시의 은성학교(현 매산국민교) 졸업반때의 일이다. 하루는 서울에서 「세끼야」(관야)라는 학무국장이 학교시찰을 왔다. 그는 줄지어 서있는학생들의 모습을 자세히 살피면서 걸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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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약 회장 김종희씨 별세
한국화약그룹 김종희 회장이 23일 하오9시 서울 종로구 가회동 자택에서 병환으로 별세했다. 59세. 김 회장은 당뇨병·악성신부전증·신경통 등을 앓아 미국 등지에서 1년여 동안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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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체전 스키에|선수단 4명 파견
체육회 재일지부는 오는17일부터 19일까지 용평 「스키」 장에서 열리는 제62회 전국체전 동계「스키」대회에 채수인재일지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4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고 3일 체육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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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4)제61화 극단「신협」-①
극단 「신협」(신극협의회)에 앞서 먼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극예술협회 얘기다. 「극협」은 「신협」의 전신일뿐 아니라 앞으로 전개될 「신협」의 얘기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구실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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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춘 교수 별세
중국문학자 윤영춘 박사(전 경희대교수·사진)가 29일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349의49 자택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67세. 일본 명치학원대와 일본대 문학부를 나온 윤 박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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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문학지를 통해서 본 문단 비사 40년대 문장지 주변-김동인의 방탕
이광수를 신문학계 제1의 개척자라고 한다면 김동인은 그에 버금가는 신문학의 개척자다. 김동인은 사재를 털어 우리나라 최초의 순 문예지인 「창조」를 창간한 선구자이기도 했지만,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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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4)외국유학시절(제49화)
1919년 3.1운동의 영향으로 민족의 앞날을 위해서 많은 한국학생들이 일본으로 유학을 갔었다. 1924년 9월1일의 관동 지진은 일본인들을 거의 절망속에 빠뜨렸으며 그들의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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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유재영씨
【전주】전북도 교육위원회는 27일 하오 제4대 교육감으로 이리고교교장 유재영씨(56)를 선출했다. 유교육감은 충남 금산 출신으로 44 일본명치대를 졸업, 금산 여중 학원교사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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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치훈이를 동경한국학원 초등부 1학년에 입학을 시키기 위해서 우리는 우선 지금까지 살고있었던 하숙집에서 학교 근처로 조그마한 「아파트」를 빌어서 옮겼다. 이날부터 아침에는 어머니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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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와 의지로 양심의 자유 지겨야
현하 한국의 대학은 구미의 대학을 모방한 것이다. 그러나 양자를 비교해보면 현격한 차이가 있음을 알게 된다. 우선 구미의 대학은 대개 초창기부터 하나의 자치적 제도로 발전해 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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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교포 권영민 투수-일 야구계 휩쓸어
일본 야구계는 작년의 괴물 「에가와」 (강천탁=당시 작신 학원 3년)보다도 더 놀라운 기록을 세운 초 고교 투수가 출연하고 있어서 화제다. 이 얘기가 우리에게도 친근감을 주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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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9)제36회 양악백년
경성에서 독주회도 하고 음악잡지도 발간하면서 한편으로는 후진도 양성하던 난파는 그럴수록 자신이 더공부를 해야겠다는것을 느꼈다. 그래서 난파는 1926년 다시 일본으로 건너갔다.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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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제2화 왕인 박사의 직손 아도 홍문씨(1)
취재「팀」의 다음 발길은 동과 서로, 또 남으로 바삐 뛰게 되었다. 현재 일본의 지도층 인사 가운데 스스로 한국계「귀화인」의 후예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는 몇 분을 산 역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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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친선 대학 농구 17일부터 23일까지
일본의 남녀 대학 농구「팀」초청 한·일 친선 농구 경기가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서울·부산·광주를 순회하면서 열린다. 한국에 올 일본 「팀」은 평균키 1백84.2cm, 평균연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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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6) |경·평 축구단 (21)|이혜봉
이 「베를린·올림픽」 2차 선발전 때의 조선 대표단 단장에는 조선 축구 협회의 권희창, 감독에는 현정주, 주장에는 이영민으로 명색은 조선 대표였지만 실제로 경성군이었고 일본신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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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화초기(4)|이종우
50여 년 전 고희동 씨와 함께 우리 나라의 서양화를 개척했고 그 명성이 자자했던 화가는 평양출신의 김관호 화백이다. 그가 1916년 3월 동경미술학교를 졸업할 때 나는 중학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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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제자는 필자|제5화「동양극장」시절(3)-박승희가 자비로…주연도 맡아 대사 막혀 중단 돈 물러주기도
「토월회」는 일본동경에 유학하고 있던 우리나라 학생들이 매주 모여서 요새말로 「세미나」라는 것을 하는 모임이었다. 그때의 「멤버」는 김복진(동경미술학교조각과·팔봉 김기진의 형)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