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대장

[사설]공직자 골프 분수에 맞게

김종필 (金鍾泌) 총리서리가 공무원 골프 해금 (解禁) 을 밝히면서 단서로 향응성격의 골프나 근무에 지장을 주어서는 안된다는 점을 못박고 있다. 골프를 치든 말든 자율에 맡기면 되

[술익는 마을]13.용인민속촌 부의주

용인민속촌에 가면 인기드라마 '용의 눈물' 에 나오는 이숙번대감 집의 솟을대문과 버드나무 늘어진 저잣거리 등 낯익은 풍경들이 즐비하다. 서울근교에 전시용일망정 옛마을이 있다는 것은

[대권무림]제3부 11.화룡점정

'만인전시기 (萬人電視機)가 무림지존을 만든다.' 무림 사상 초유의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 수백만 백성을 여의섬에 모아놓고 황금을 마구 뿌려대던 시대는 지났다. 안방에서 강호 백성

[질병 자가진단 포인트] 식욕이상…한없이 먹고 싶을땐 당뇨 가능성

먹는 재미로 살아가는 맛을 만끽해온 P씨 (48) . 그에게 최근 1주일은 정말 살맛나지 않는 무기력한 나날이었다. 먹을 때마다 체한듯 속이 더부룩했고 끼니가 두려워질 정도로 식욕

문학 ◇어떤 귀향(홍성암.새로운사람들.7천원)=삭막한 도시와 대비되는 어촌의 삶을 그린 소설 ◇살아간다는 것(여화.푸른숲.6천5백원)=중국 변혁기를 살아온 한 남자의 이야기 인문.

옛명성 되찾는 日아사히맥주 세토사장

지난해는 현해탄을 사이에 둔 한.일 양국에서 맥주업계의 부침(浮沈)이 특히 치열했던 해였다. “올해는 맥주의 맛과 신선도등 품질 뿐만 아니라 회사의 영업.재무상태 개선에도 노력하겠

소주맛 30년만에 달라진다-주세법 개정따라 올리고당 첨가

소주의 질이 30년만에 대변화를 시작한다. 지난 65년이래 지금까지 국내소주는 에틸알콜에 인공감미료를 섞은 소위 희석식으로 단지 「취하기 위해」만들어진 상품이었을 뿐 애주가들의 건

관철동시대52.93년 동양증권배 결승3

조치훈은 84년 일본의 정상에 오른뒤 그의 저서에 이렇게 썼다. 『슈코선생은 돌의 리듬감이 뛰어나고,林선생은 살집이 두텁고 대국관이 밝다.오타케선생은 전국적인 리듬이 놀랍고,이시다

1.코리안 쾌거 세계가 놀랐다

中央日報 북극해 횡단원정대가 장장 7천2백여리길의 도보횡단에성공,세계극지원정사에 기념비적인 쾌거를 이룩했다. 한국인의 높은 기상을 세계만방에 떨친 허영호(許永浩.41)대장을 비롯한

上.눈길로 오른 聖山 신비 가득

한반도 어디서나 봄기운이 만연한 가운데 백두산 천지는 하얀 눈으로 덮여 민족 성산(聖山)의 기상을 보여주었다. 재미산악인 금강산.백두산등반대(대장 朴相潤)가 지난달 4월20~30일

京湖역전마라톤 각팀 전력분석

『충북의 2연패를 저지할 팀은 어디인가.』 지난해 제24회 경호역전(京湖驛傳)마라톤대회에서 서울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우승을 거머쥐면서 일약 장거리 명문 시.도로 급부상한 충청북

달아 높이곰 돋아사

『자,「달」과 「어긔야」의 진상이 드러났으니 노래의 핵심은 풀린 셈이군요.축배 한 순배 돌릴까요?』 아리영 아버지가 술잔에 약주를 채우고 모두에게 돌렸다.좌중을 부드럽게 이끌어가는

마늘과 한국인

서양요리나 중국요리에서 마늘양념을 뺀다면 어떻게 될까.또 우리 김치에 마늘이 안들어가면 어떤 맛이 날까. 고금을 통해 마늘은 조미료로 가장 많이 쓰이는 한편,그 약효도 높이 평가되

초중고교 학생에 오염지하수 식수로 공급-민주黨당원 공개

전국 2백2개 초중등학교가 학생들에게 식수(食水)부적격판정이난 오염된 지하수를 마실 물로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홍기훈(洪起薰.전남화순)의원은 8일 지하수를 식수로

위생업소대상 우리말 상호애용 운동 펼쳐-전남도

각종 상표.상호 등에서 무분별한 외래어나 외국어를 사용함으로써「우리말 간판」이 사라져 가는 가운데 전남도가 우리 정서에 어울리는 곱고 아름다운「우리말 상호애용 운동」을 펼쳐 관심을

아리아 쇼케이-호소카와 사임후 日정국

9일 오후 日本 도쿄 제2 의원회관에서 中央日報 李錫九 駐日특파원이 自民黨내 소장 개혁파 의원들의 리더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아라이 쇼케이(新井將敬)의원을 만나 제2차 정계개편이

호소카와 사임후 일정국/아라이 쇼케이(신정장경) 일 자민의원

◎“사회당 연정 이탈 안할 것”/자민당 현집행부로는 집권 어려워/보수양당제는 말장난… 안정이 긴요 9일 오후 일본 도쿄 제2의원회관에서 중앙일보 이석구 주일 특파원이 자민당내 소장

21.제주 감귤

제주도남제주군남원읍하례리 농촌진흥청 감귤연구소는 최근 묘목으로 보존해 온 토종 감귤의 뛰어난 유전적 특성을 이용한 신품종개발에 바싹 달라붙어 있다. 품종별로 세그루씩 보존해 온 3

中.광주-강원 전북구간

남녘의 花信을 싣고 목포를 박차고 나선「京湖역전」 건각들은 15일 오전 9시30분 광주를 출발,전남 담양을 거쳐 전북 순창에 입성함으로써 이틀째 전북 레이스에 돌입하게 된다. 출전

한일경협-정치아닌 경제논리로 풀어야

『韓國으로부터 들여온 물건에 하자가 발견돼 즉시 韓國측 메이커에 클레임을 제기했다.메이커가 책임있는 자세를 안 보이자 재차 독촉을 했더니 韓國人사장이「당신이 여러 가지 트집을 잡으

33.측근세력-행정.경제기관 2.

무원총리 뿐 아니라 부총리들도 대개는 金正日측근으로 분류할 수 있다. 金永南.崔英林.金達玄.洪成南.姜希源.金渙.金福信.金昌柱.金允赫.張澈등 10명의 부총리 가운데 崔英林.金達玄.金

소극장 짓고 유통업도 손대고…|"별도 싫다" 전역 앞둔 육군 대령 편정휘씨

비 하나회 출신 최초의 수방사 작전 처장. 역대 수방사 작전 처장 중 장성 진급 실패 1호. 현역 육군 대령 편정휘씨 (48)의 간단한 최근 이력이다. 편씨가 얼마 전에는 극장 운

인사 공정해야 「묵은 앙금」풀린다(신명나는 사회:3)

요즈음 정부부처 공무원들은 위·아래 할 것없이 다가오는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일손을 잡지 못하는 분위기다. 외적으로 드러난 현상은 정권교체기에 예상되는 그런 모습이지만 좀더 안

신명나는 사회를 만들어가자(사설)

1993년은 실로 32년만에 다시 문민시대를 연다는 점에서 우리에게는 각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32년이면 한세대를 넘는 긴 세월이다. 그동안 우리는 대장출신 집권자에 익숙해졌고